[기본] 라라랜드 뒤늦게 봤네요 (스포)

뮤지컬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봤네요

영화 클라이막스 직후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할께]라는 대사가 들을때부터 참 가슴아프더니 그 뒤에 폭풍같이 이어지는 연출이 영화의 꽃이네요

각자의 생활, 다른 길, 이뤄낸 꿈과 우연히 그걸 알게된 그 중간과정에 있던 연인의 반응.

저 마지막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은 정말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인셉션의 마지막장면이 처음볼때 영원처럼 느껴졌는데 가끔 그런 장면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하는 순간의 장면들

물론 멈추지않기 때문에 그만큼 강렬하게 빛나는거겠지만요

그런 느낌을 오랫만에 받을수 있는 마지막이였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저 장면의 미묘한 표정변화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대신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했어도 좋았을거 같음...

[GoingMerry1225]

이걸 보고 나서 영화소개 보고 다시 봤는데 이 영화에 감독이 숨겨놓은 주인공들의 상태에 대한 표현방식등 영화가 더 좋아보이더라고요.

[N3Z9]

감독이 여러장면 표현방법에 고민이 꽤 있었다는게 느껴지긴하더군요

[푸른머리 무]

영화 드라이버 에서 활약한
라이언고슬링 믿고 봤습니다
극장에서 봤는데
극장에서 보기 잘한 영화 중 하나 입니다

[N3Z9]

드라이버도 한번 봐야겠네요

[배트맨리턴즈]

수트 간지가 장난아니더군요

[N3Z9]

네 ㅋㅋㅋ 요즘 왜캐 수트 다들 멋진것

[Brain Crakcer]

개취라면야 어쩔수 없지만.. 제 생각엔.. 브래들리 쿠퍼의 영화속 평소 캐릭터들 이미지와는 많이 안 맞는거 같아요;

[N3Z9]

듣고보니 좀 경박한거같기도;;

[체셔토깽이]

영화 연출이 완전 아름다웠어요

[N3Z9]

전 연출은 좀 미묘 ㅎㅎㅎ
뮤지컬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좀 거친 카메라워크와 무대연출같은 어색한 점등효과가 익숙하질 않아서 인지 좀 계속 신경쓰이더라구요 ㅎㅎㅎ

[인생은말이지]

역시 개취인가... 마누라랑 보다가 극장 나온기억이..

[N3Z9]

뮤지컬영화가 좀 그런면이 있는거같음 ㅎㅎㅎㅎ

[스컬크래셔]

알듯 모를듯한 라이언 고슬링의 표정이
영화속 캐릭터를 살리지 않았나 하는생각

[N3Z9]

엠마 스톤이 활짝 웃기전까지 정말 아주 살짝 웃는 저 표정이 절묘했습니다

[클리푸니]

취향이 확실히 갈리는 영화는 맞는거 같아요. 마누라와 영화내내 이건뭥미;;;;
마지막 엔딩까지 이건뭥미 였습니다. ㅎㅎㅎ

[N3Z9]

ㅋㅋㅋ저 위에분이랑 같네요

[ChloeMoretz츄]

캬 저 장면을 글쓰는데 쓰시다니... 영화 볼줄 아시는 군요 ㅋㅋ

[N3Z9]

가슴아프면서도 성숙한 관계라는게 참 쉽지않거든요.
둘의 표정에 따라 영화 전체가 뒤집어질수도 있는 순간인 장면이였죠
라이언 고슬링이 저기서 그냥 외면했다면 완전 달라졌을거고
원망, 슬픔 이런 표정이 아닌 저 알듯말듯한 미소가 영화를 완성한 장면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