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크부단] 친구가 없어서 너무 외로워요2016.10.16 PM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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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인데요. 군대갔다와서 우울증 걸려서 지금까지 이러고있는데

 

고등학생때 친구들은 다 바쁘다고 여자친구도 있고 섹스도 다 해봤는데 

저는 아무것도 이룬것도없고 이제서야 대학가보겠다고 공부하는데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이번년도에는 그림실력도 안되고 성적도 안되서 못할거같고 내년에 해야될거같은데

26살 1학년이란게 너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아요

학원에서도 혼자 구석자리에 아무도하고도 이야기 안하고 혼자할려니 눈물이나고

하긴하는데 잘안그려지고 어려워서 내가 이걸 할수있을까 생각만드네요.

 

잘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대학에 가고싶어서 가는거같아서 그냥 

다 포기하고 죽고만싶어요.

 


전화기는 있는데 아무한테도 전화 안오고 문자도 안오고

가족들도 저한테 말도 안걸어요. 집에서 논다고 무시만하고

 

외로움을 잊을려고 게임을 하다가도 게임도 잘안되고

사람들이 욕을하면 게임하다가도 눈물이나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만빼고 행복한 다른사람들이 너무 얄밉고 싫어요

세상사는게 다 똑같이 힘든건데 왜 너만 그러냐 말 들을때마다

할말이 없어져서 또 눈물이나고 죽고싶은데 가족이 슬퍼할거같아서

매일밤 잠들때까지 조용히 울어요.

 

 사람들이 웃으면서 지나갈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즐거워 할수있는지 궁금해요


 


 


댓글 : 28 개
보드게임동호회추천합니다.
저도 친구 없어요 혼자를 즐겨요 혼자서 카페가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서 생각하고
혼자 밥먹으면서 웹서핑 하고
혼자 영하 보고싶은거 가서 보구
혼자가 외롭다 생각말고 그걸 즐겨보세요
음..... 감히 그 마음은 이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실제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것도 아니라 조심스럽네요.
PvP게임을 하시는 것도 같은데... 무슨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루리웹에서 댓글로나마 인사드려도 된다면 종종 들르겠습니다.
전 참 꼰대기질 다분한 사람이라 이럴때 뭐라 위로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내가 더 힘든 일들이 많았어 그러니 힘내! 라고 하면 힘내실 수 있는 분일까?
아니면 우리 모두 힘드니 다 같이 힘내자 라고 해야 할까.
뭐... 좋은 뜻으로
"난 더 처지가 안좋으니(혹은 안좋았으니) 날 보고 위안을 삼아!"
이런 뜻인 경우가 물론 많겠지만...
그것도 또 하나의 비교나 상대적으로 위로를 하란 말이기도 하니..
저도 이럴땐 뭐라 말하는게 정말 좋을까 고민됩니다.
그냥 힘내시라는 말 밖엔 ㅠ.ㅠ

다만 제가 아는 형님은 그냥 정말 평범한 사람.
대학 중퇴 한번 하고 40살에 다시 대학교 재입학.
졸업하시고 어떻게 취업하셔서 잘 살고 계세요.
취업전까지 모은 재산이나 다른 것도 없고요. (집안 사정으로)

너무 자책이나 자기 비하하지마시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ㅠㅠ

남들보다 늦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도 남들보다 늦고있지만... 열심히 하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힘든 시대잖아요 남이 행복한걸 신경쓰는거 보다 자기가 만족할 방법을 찾아야 해요...
저는 지금 군대가기전이라 우울해요 힘내세요
방법이 몇가지있는데.. 자신감을 발휘해보시는것도 좋아요.
남들앞에선 내성적으로 변하시는 스타일이시면 운동을해서 좀더 활동적으로 생활하실수있도록 만드는것도 좋고요..
좋아하시는 분야 정모 같은거 나가시면서 사람들 만나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혼자하는건 다해봤어요 혼자서 영화도 보러가고
혼자서 여행도가보고
혼자서 서울 구경갔다가 GSL 경기도보로가고
오버워치도했다가 스타2도했다가 다크소울도했다가
플레이스테이션이 하고싶어서 돈모아서 사서 했는데도


혼자서하니까 모든게 의미없이 느껴져요.
여자친구 만들고 싶어서 옷사서 꾸미고
아는사람이없으니까 편의점같은곳에 일하시 여성분들께 말걸어봤는데
소심하게 말걸어서 그런가 안된다 하시고.

저같은 사람은 살지말라고 만들어놓은 세상같아요.

뭐... 저도 인간관계가 넓지는 않지만..
제 경우엔 혼자서 한가롭게 보내는 것도 좋아하는지라,
그 자체가 스트레스는 아닌데요..
그게 편하고 즐거운 취향이 아니시라면 외로우실 수 있겠네요.

다만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여자분에게 대시했다 실패(?)했다는건...
사실 꼭 글 쓴 분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당연한겁니다.
예를 들면 생전 모르는 사람이 와서 관심있다, 알고 지내자, 전화번호 좀.. 하면..
누구라도 뜨악해서 싫다고 하겠죠 요즘 세상에.

거기 너무 상심하고 연연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마찬가지에요 그건.
딱히 글 쓴 분에게 잘못이나 흠이 있어서가 아니라...
글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네요.

24살이면 이뤄낸게 없는게 정상인거구요.

30대 중반인 저도 이뤄낸게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땐, 지금 할수 있는거 차근차근 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막연하고 막막 해보여도, 눈물보단 땀으로 하루하루 보낸다면 분명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 나실껍니다.

그리고 하루에 30분이라도 웨이트 추천 합니다.

저도 인생 내 맘대로 안될때 그나마 내가 노력한 만큼 바로 보이는게 운동이라

웨이트 꾸준히 했더니 제가 변화 되니깐, 절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변하더군요.

안좋은 생각에 지지 마시고, 길게 크게 보지 마시고 오늘 하루 알차게

최대한 기분 좋게 보내도록 해보세요.
안좋은 생각이 한번 나면 멈출수가없어요. 머리가 터져버릴거같고 너무답답해요
ㄴ 고민과 걱정은 늪과 같습니다.
고민해서 고민이 해결되면 고민 할 일이 없겠죠.
스스로를 갉아 먹지 마세요.
마음이 너무 동감가요. 무슨말을 들으셔도 위로가 안 되실 거예요. 저도 그러니까요..ㅠㅠ
언젠가 더 나은 날이 올까? 오겠지? 하는 기분으로 매일매일 버티고 있어요.
사람도 싫고 무엇보다 내가 제일 싫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또 있으니 조금 덜 외로우셨으면 좋겠네요ㅠ
님보다 2살 많은 저도 있습니다.

예 물론 똑같은 상황이구요.. 논다고 가족들이 무시하는게 젤 서럽...

핸드폰은 인터넷 되는 시계정도?

근데 게임이 재밌어서 그럭저럭 버팁니다 ㄷㄷ

님처럼 그런 외로운 생각들때면 그냥 게임에 몰입해버리면 잠시 잊혀지더라구요.

그리고 자고..

답글다는데 왜 눈에..습기가..차지..
제 얘기를 좀 써볼까합니다.
전 20살때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아주 심하게 걸렸었죠. 지금 생각하면 참 살아있는게 신기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랬었죠. 학교도 다니다가 1학기는 안나가버려서 학사경고 먹고 그 뒤로 1년가량 휴학했었습니다. 그 기간 중에 저와 함께 15년을 살았던 우리집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바람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우울증이 심했는지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밖에도 안나가고 아무하고도 연락을 안하고 아무도 안만나고 그러고 지냈더니 다들 떠나가서 친구가 없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병원도 다니고, 알바도 시작하고 그랬습니다. 좀 나아지려고 일부러 몸쓰는거로 했었네요.
상태가 좀 호전될때 공부도 해보고 그러다가 휴학 1년기간 마치고 다시 복학했습니다. 참 이게 생활하는게 정상상태로 회복되는게 오래 걸리더군요. 군대에서도 힘들었고.
26살인 지금은 완전히 회복됬지만 고난이 끊이지 않아서 하하..... 저도 주변에 친구없었다가 군대에서라던가 복학해서 타 학과 친구도 사귀게 되고 그랬습니다. 지금 친구가 없다고 걱정하지마세요. 친구는 시간이 지나면 생기게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늦었다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힘들어하지 마세요. 주변 사람들의 무심한 말에 힘들어하지 마세요.
남들이 그렇게 웃고 있으면, 그게 정말 즐거워서 웃는건지, 아니면 가식인건지 모르죠?
애초에 왜 글쓴이 상황을 남들이랑 그렇게 비교하세요?
글쓴이는 글쓴이 삶이 있고, 남들은 남들입니다.
남이 지지고 볶든, 뭘 하든, 죽든, 말든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ㅎ
그리고 대학은 꼭 가야하나요? 간판때문이라면 좀 그렇긴 하네요 ㅠ
먼저 하고싶은걸 찾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ㅎ
그리고 우울증은 요즘 병원에 가서 상담 받으시고, 약먹으면 좋구요
저도 ㅂㄹ친구들 2명 빼곤 정말 연락아무도 없습니다 ㄷ
그런데도 그냥저냥 살더라구요, 섹스도 물론 못해봤는데, 앞으로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냥 못하면 못하는데로, 친구가 없으면 없는데로,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려구요ㅎ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그냥 물 흐르듯 보내는 것도 좋구요 ㅎ
힘내세요!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소중하니까, 극단적인 선택 쉽게 하지마시고
ㅎㅎ 전 서른인데 공부에 치여서 연애도 못햇고 친구도 없어요
그래도 어쩌렵니까
그냥 웃거나 울어도 삶은 계속 된다는거죠
전 그래도 영화가 취미라서 위안을 삼는답니다
리뷰도 쓰고 막 그래요
책도 읽고요

취미가 제 친구랄까요
힘내시길
28살 고츄인데 아조씨끼리 비밀친구할래여?

게임만화 좋아하고 지금 우울증약도 먹고있고 사람 여럿있는데 가면 불안하고 무서워하고 친구도 둘정도 밖에없는데 저랑 똑같네요?

관심있으면 쪽지해요 베이베

근데 평일은 일하느라 못놈..
이게 뭐라고 이렇게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와 섹스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그거 해봤다고 우쭐해 하는 놈들이 병.신.인 겁니다.
거기에 휘말리지 마세요. 많든 적든 돈만 있으면
즐길거리는 차고 넘칩니다. 찌질하게 여기실지 모르겠지만,
제게 있어 혼자 캔맥주 홀짝이며 영화 보는 것도 외로움을 잊는 수단중에 하나입니다.
아니면 프라모델을 만들던가, 게임을 사서 하던가 기타등등 금액을 덜들이고도
외로움을 달랠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남들이 다 연애하고 섹스한다고
꼭 같은 길을 가야 합니까?! 못하면 못하는 대로 살다가 기회가 되면 하는거죠.
그리고 친구야 만들면 되는거고요. 그런데 친구라는 것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마셨으면 합니다.
친구랍시고 좋게 지내다가도 원수가 될수도 있는 게 인간관계잖아요.
강박관념은 버리시고 되는대로 하면서 살자고요...
윙? 30살까지 ㅅㅅ 못하는 건 당연한거 아님?
24에 이룬거 아무것도 없는거 지극히 정상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이대는 하고싶은거8 어쩔수 해야되는거2정도로 해도됩니다.
자기가 이거할때 즐겁다라는거 좀더 즐기세요.
몇년 안됬지만 제가 그때당시 생각햇던거랑 비슷하네요 저도 대학가려고 공부하다가 나이가 너무 걱정이 되서 기회가 되는대로 어디든 입사를 먼저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일하면서 짬나는 시간에 방통대라도 다니려구여 그래서 지금 대기업 고졸공채로 다니고 방통대 준비하고 잇습니다 일이라도 하게되면 싫어도 사람들하고 얘기하게되고 고민들어주는 사람도 생기고 하니까 뭐라도 우선 시작을 해보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연애나 잠자리 같은건 진짜 나중에 가서도 생깁니다 물론 저도 고등학교때 연애한번해봤지만 그건 학생때 그냥 영화나 보고 손잡은정도 밖에 안되고 성인이 되서 제대로된 연애는 26살 후반에 알바하면서 시작햇으니 아직도 젊고 시간은 많습니다
군 제대직후 주변친구들과 잠깐 멀어지곤 합니다.
그럴떄는 님이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하세요.
모든 친구들이 리얼충인건 아닐테고 분명 님처럼 외로움 타거나 시간이 널널한 친구들도 있을겁니다.
친구들의 사정이 여의치않다면 아르바이트나 운동하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몸을 움직이면 우울한 생각이 덜 들고 생각하는게 긍정적으로 변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아직 24살이면 이룬거 없다고 자괴감 빠지실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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