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때늦은 어쎄씬크리드 3 소감

때 늦은 어쎄씬 크리드 3 소감 입니다. 늦은 감이 좀 있네요

1. 그래픽 : 수준급이다. 매의 눈으로 조목조목 보면 별로지만 전체적인 그래픽은 자연스럽다. 특히 코너가 달릴때 코트가 펄럭이는게 좋아서 아무이유 없이 달린적도 많다. 그리고 플레이 중에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끔 멍하니 바라볼때가 많다. 날씨효과도 좋다.

2. 조작감 : 전작들과 다르게 조작부터 시작해서 인터페이스가 전체적으로 변화 했다. 전투관련 조작감은 만족 스럽다. 그러나 익숙해지기 전이나 기능을 알기전까지 모를 수 밖에 없는 조작법이 있다. 낮은 장애물 빨리넘기 라던가 보조무기 활용이라던지, 그리고 벽타기 할때 지멋대로 움직일때가 종종 있어서 좀 번거롭다.

3. 애니메이션 : 감동먹은 부분이다. 달리다가 방향전환을 할때 자연스러운 모션은 정말 괜찮다. 일부러 시민들 사이를 피하고 다니는 짓을 할정도, 허나 단검모션이 버그라고 생각할 정도로 처참하다. 토마호크와 모션이 같다. 이건 정말 실망했다.

4. 스토리 : 불친절한 스토리, 따로나온 소설을 읽지 않으면 코너와 하이담의 게임상 이야기가 뜬금포 터진다. 게다가 에지오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주인공으로 이끌어가는 스토리는 지루할수도 있으나, 나는 코너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어크3게시판에 하이담과 코너 관련 소설 번역을 해주신분이 있어서 읽고나서 플레이하니 감회가 새롭다. 엔딩보다 하이담과의 이야기가 더욱 뭉클했다.

5. 기타 : 버그가 ...버그가...생략


총평 : 분명히... 내가 착각한게 아니라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인데 뭔가 찝찝하다. 이유를 대라면 이것저것 댈 수 있는데 그것 뿐만이 아닌것 같다. 내가 가장 게임을 지루하게 느낀것중 하나가 서브퀘스트 인데 게임 진행상 전혀! 전!혀! 관련없는 서브퀘가 너무 많다. 한국 MMORPG식 퀘스트 하는 기분, 뷰포인트의 존재이유를 모르겠다. 게다가 너무 많아;;; 컨텐츠 양으로 보자면 방대하나 알맹이가 없다.

제 점수는 요 7.8/10 입니다.

[소행성B612호주민]

다른 분 글을 보니 번역이 개차반이라고 하던데,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나요?

[맛스타군]

helm을 모자라고 번역하지를 않나(원래 뜻은 배의 키)
fire를 불이야로 번역하지를 않나(대포나 총을 쏠 때의 말)

그래도 플레이에 별 지장은 없습니다.

[코광스터]

소행성/스샷은 한글인데, 중반까지하다가 그냥 영어로 플레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