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가끔 웃음을 참기 힘들 때2015.09.01 PM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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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을 탔는데, 제 옆에 여학생 한 명이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학생 친구들 두 명이 그 앞에 서게 되었고요.

오랜만에 타는 지하철이라 사람 구경을 하면서 가는데
옆에서 학생들이 나누는 대화가 들렸습니다.

정말 별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듣다가 갑자기 혼자서 빵 터져서
열심히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서 실실거리며 스마트폰을 꺼내 얼른 마이피에 접속을 하고
스마트 폰을 보며 웃는 척을 하며 마음껏 웃었습니다.


가끔 한 번씩 별거 아닌 일에도 웃음이 터질 때가 있는데
웃음을 참는 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 대화 내용 *

여학생 A : 나 요즘 키 크나 봐.
키 크는 거 싫은데, 나는 아담한 게 좋아. (키 165 아상)

여학생 B : 왜? 키 크면 좋지, 키가 크면 비율도 좋아지잖아. (키 160 이하)

여학생 A : 아니, 나는 소용 없어. 얼굴이 크잖아.

여학생 B : 아아..



위에 내용을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댓글 : 16 개
우리 남편이 결혼 전에 데이트 할때 저보고 그랬어요
"얼굴만 보면 180인데!!"
그 말에 상처받지는 않으셨나요? 남편분 참 솔직한 분이실 것 같아요.
여자애들은 정말 별거도아닌거에 심각해 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심각한것은 장난식으로밖에 못받아들이는 모습들을 볼때면 정말..
제가 본 학생은 정말 키가 크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가 아담한 걸 선호하는 여성분들도 있으니까요.

심각한 내용을 장난식으로 받아들이는 건 남녀노소 모두 주의해야 할 사항이죠.
여자애들뿐 아니라, 그걸 지키지 못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고요.
ㅋㅋㅋㅋ 글로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별 이야기 아닌데 너무 웃겼어요.
  • GX™
  • 2015/09/01 PM 10:09
저 여학생한테는 심각한 고민인가 보네요. ㅎㅎㅎㅎ
그랬던 것 같아요. 보통은 키가 크면 좋아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나도 머리는 작은대 얼굴이 크다!
그렇게 당당히 말씀하시면 눈물 나올 것 같아요.
얼굴 크기 줄이는 방법은 없나요? 저도 줄이고 싶어요.
저도 머리가 큽니다. 주륵...ㅠ
주륵 ㅠ
탈모와 함께 얼굴 크기 줄이는 방법이 나오면 정말 사람들 열광할 것 같아요.
학창시절은 외모에 고민이 많을때져 ㅎㅎ
맞아요, 학창시절은 외모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질 때 에요.
그래서 아담한 걸 좋아하는 여학생들은 키가 크는 게 확실히 스트레스인가 봐요.
마음이 큽니다 ㅋㅋ
마음이 크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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