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저냥] 얼마전에 아빠께 말했습니다.2012.11.01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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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기억도 안날만큼 진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언제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나? 아빠가 당장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그래서 비몽사몽하면서 아빠 얼굴을 보고 말했습니다.

'사랑해. 아빠'

아빠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고마워 아들.'

이때는 별로 감동이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빠의 한마디가 굉장히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여러분도 부모님께 오늘 한번정도는 사랑한다 고 말해보는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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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전화로 아빠, 엄마에게 말합니다. 뭐 사소한 일 같은 것들이요. 무슨일이 있었고, 어떤 걸 경험했고, 하루 일상을 대화로 끝을 맺네요.

갑자기 이 글을 쓰다보니 또 울컥하네요.. ㅎㅎ
댓글 : 3 개
아... 아름답습니다 ㅠㅠ
다행인진 모르겠는데
부모님이랑 사랑한다고 얘기한지 꽤 되니까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쉽더라구요.
근데 말할때마다 뭔가 설렘이 있어요 ㅎㅎ
나란놈은 야기때 몇번하고 머리큰뒤론 한번도 입밖에 내본적이 없는말인데 ㅠㅠ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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