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저냥] 컴퓨터 수리 완료 스토리.2017.06.17 PM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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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비방과 욕설이 난무할 수 있습니다.

 

음,씀체, 맞춤법 다 틀릴 수도 있습니당~.

 

다수의 이모티콘과 어투에 질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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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4일전(2주전)..

 

pc방에서 와우의 최상위 그래픽으로 게임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게임을 하는데, 눈이 썩는 줄 알았음. 진짜 무슨 잔디밭 초등학교와 황무지 국민학교때를 비교하는 것처럼 점점 도트그래픽에 어느 순간 팍 질렸음.

 

그리고 마침내, 보너스도 받았겠다. 취미 중 하나인 게임에 돈을 투자하자란 큰 마음을 먹고, 지르기로 했음.

 

(사실 여기까지 오기 한 2달?)

 

마음먹고 질렀음.

 

[그냥저냥] 컴퓨터 업그레이드 질문.... (10)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유저분들이 ㅊㅊ 해주었고, 나 또한 호강하고 싶어서, 결심했음.

 

그게 바로

 

[그냥저냥] 그래픽카드 1070 구매. (5) 

 

6월 5일. 그런데 물건을 받는데만 3일.. 와씨... 50만원 질러놓았는데, 돈 떼먹었는줄..

 

어쨋든 마침 금요일에 집안에 큰 일이 있어서 반차를 쓰고, 해결을 하고, 저녁때 오자마자 그래픽카드 꼽고 전원을 켰는데?

 

으잉? 바이오스 화면이 안뜸.

x되었다는 것을 깨달음.

 

여차저차 건드려보았지만, 바뀐게 없음.

 

망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로부터 몇 시간뒤에

 

[그냥저냥] 메인보드가 나간듯 하네요.. (8)

 

와씨.  유저분들의 댓글을 보고, 힘을 얻어, 동네 컴퓨터집에서 파워를 삿음.(600w 6만원)-도둑놈들.

 

이때 당시에는 그래픽카드도 나간줄 알고, 이것저것 잴 시간이 없었음.

 

도저히 안되서 10일 점심때, 들고 동네 컴퓨터집 방문..

 

구) 그래픽카드를 다른 메인보드에 껴보았는데 작동 x

 

구) 메인보드를 작동 시켰는데 작동 x

 

메인보드 나갔다는 것을 확신하고

 

메인보드및 cpu를 저렴하게 구매(20만원, 아직a/s 기간 남은 따끈따끈한 것으로 구매)

 

전원 on!!

 

망... 다급한 나머지 다시 한번 루리분들의 힘을 빌리고자 하였는데, 컴알못이라, 케이블만 꼽으면 ㅇㅋ 될줄 알았음.

 

[그냥저냥] 컴알못인데 조립 확인 좀 부탁드려요. (12)

 

이게 바로 11일날..

 

결국 일요일날  멍하니 피시방 6시간 지르고, 와서 자고, 페인처럼 살았음. 주말인지라, 월요일날 그래픽카드를 수리보내야겠다 란 생각이 온 몸에 문신처럼 쫙쫙 빼박힘.

 

월요일 회사에 점심시간에 택배를 보내려는데, 어? 회사컴퓨터 정기적으로 관리해주시는 업체분을 만남.

 

"어?"

 

"왜요?'

 

"여차여차 해서, 이렇게 되었음."

 

"응. 갖고와봐. 해줄께."

 

"넹~~ ^_^"

 

당시 본체 컴퓨터를 다 뜯을 생각이었는지라 차에 컴퓨터를 싣고 나간때였고, 때마침 전달해주었음.

 

"헐. 빅타워?"

 

"ㅇㅅㅇ"

 

"그래픽카드 고장임?"

 

"ㅇㅅㅇ 치유를 부탁합니다."

 

"영웅이여. 일어나세요!"

 

시간이 지나고 화요일.

 

"되었음?"

 

"아직이다! 아직이야."

 

수요일, 목요일 출장 크리.

 

마침내 어제 출장 복귀한 금욜

 

"되었음?"

 

"ㅇㅅㅇ 궁극기 참."

 

"뭐가 문제임?"

 

"일단 와봐."

 

차를 끌고 회사컴퓨터 봐주는 업체에 도착.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다 고침."

"뭔 문제임?"

"문제 없었음. 옛날꺼도 다 잘됨."

"헐.. 진짜?"

"ㅇㅇ"

 

미친. 동네컴퓨터에서는 6만원 파워와 메인보드 나갔고, 그래픽카드가 비명을 달리했는데, 여기서는 메르시가 궁극기를 쓴 것처럼 부활해서 잘 돌아감.

 

"헐. 수리비는?"

"회사. 직장. 3만원만 줘."

 

"헐.. 이왕 이렇게 된 것 업그레이드 하드 하나만 달아주삼."

"기둘. 인터넷 최저가에서 5천원만 받고 까줌."

 

"감사."

 

덕분에 운이 좋게 컴퓨터를 새로 안맞춰도 되었고, 원래 있던 부품들은 다 집에 있는 서브컴 부품이 되었음.

 

그리고 깨달은 사실과 요약

 

1. 컴알못, 기계치는 컴퓨터 수리시 믿을 만한 곳에 맡겨라.

 

2. 그게 시간 절약.

 

3. 동네 아저씨는 리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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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댓글 : 3 개
전전 긍긍 할때 수명은 누구한테 보상 ㅋㅋㅋㅋㅋ?
친구놈도 보드랑 메모리가 죽었다며 동네 가게에서 부품을 샀는데
메모리 가격이야 둘째치고 as도 끝난 ecs 보드를 10 얼마를 주고 샀다고 해서...

이 친구야 그거 발매 당시에 새것도 6만원 정도야 라고 해줬습니다.

진짜 멀쩡하게 장사하는 사람들 까지 욕먹게 하는게 참...
제가 보기엔 전형적인 쇼트 먹은 증상입니다. 의외로 쇼트가 엄청 잘 나거든요.

쇼트나면 그냥 증상이 아무것도 안되요. 그냥 먹통..

컴 부품들은 분리할 때 천이 있는 곳에 놔두면 안됩니다. 정전기 등으로 쇼트가 무조건 발생합니다.

다른 부품은 그래도 괜찮은데.. 하드는 무조건 사망하고, 램도 고장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죄다 분리하고, 몇시간 놔뒀다가 재조립하면 멀쩡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나 램 같은 경우 메인보드 슬롯에 접촉하는 부위를 손가락 등으로 지그시 대주고 있어야

쇼트 난 전기가 빨리 빠져나갑니다.

집안의 전기가 불안정할 때나 부품 새로 설치하면서

전원 인가하면서 아주 재수없을 때(로또 사세요!), 혹은 컴 부품을 천(이불이나 수건 등)과 접촉시켰을 때

쇼트가 나는 편입니다.

쇼트난 부품과 고장난 부품은 구별하기가 애매하기에 동네 수리점 같은 경우

쇼트났다는 걸 알아도 부품 팔아먹는 경우가 꽤 됩니다.

물론 몰랐을 수도 있긴 한데.. 그럼 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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