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혼자서 보드겜] 자금성 故宮 Gugong

혼자서 노는 보드게임 그 7번째

Gugong

한국 정발 제목은 '자금성'이더군요.

옛 중국, 나랏일을 하려고 하는데 각 부서가 뇌물 없이 일을 안하는 부패한 시대. 뇌물이 금지 되어있지만 대신 값비싼 선물을 주고 받으며 일 부탁하는 worker placement 게임.

세금 걷으러 돌아다니거나, 만리장성을 쌓거나, 법을 만들거나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황제 만나는 겜.

메인 보드의 각 장소마다 선물카드가 놓여져있는데, 그 장소를 사용하기 위해선 놓여진 선물 카드의 숫자보다 큰 숫자의 카드를 자기 패에서 주고 받고 하는게 메인 메카닉.

솔로모드는 AI랑 경쟁하는 식. AI카드를 사용해서 어느 장소와 선물카드 교환할지 정하고, 그 액션 취하고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AI가 좀 많이 치사해요. 선물카드 숫자 무시하는건 뭐 그러려니 하는데, 매 라운드마다 보너스 토큰을 2,3개 추가로 가져가는건 너무 강력. 그래서 제가 룰을 약간 바꿔서 밸런스 맞춰봤는데 이제 좀 할만 하네요. 전엔 막 20점 차이로 (보통 4,50점 정도에서 게임 끝) 지는데, 이제 한 5점차, 크면 10점정도로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고.

그리고 AI 카드 복사해서 AI 2명이랑 3인 플레이 해야지 재밌는거 같아요. 2인 플레이는 메인보드에 카드가 잘 안바껴서 옵션이 좀 줄어든 느낌.  

박스, 처음 봤을땐 한국인줄 알았어요.

3인 플 셋 업

플레이어 보드와 선물 카드 

플레이 도중 

왼쪽 작은 카드가 AI카드.

끝. 47 대 36 대 34.

제가 36점으로 패. 흑. 

 최근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도 했어요. 진짜 억지로 시켰죠.

아슬아슬한 49대 48, 1점차 게임. 그런데 전 23점...

점수    5점 (솔로 + 1AI + 기본 난이도). 

8.5 점 (솔로 + 2 AI + 난이도 조절), 

8.5 (멀티)    

장점: 테마와 메카닉이 잘 통합되어있음

단점: 2인플은 메인보드에 카드가 잘 안바뀜.

 전에 올린 겜들

1. 아키텍츠 오브 더 웨스트 킹덤

2. 뉴턴

3. 테라포밍 마스

4. 가이아 프로젝트

5. 레즈 아르카나  

6. 글룸헤이븐

[골리마왕]

와 보드판이 엄청크네요; 요즘 보드게임들은 다들 보드가 큰게 유행인듯 ^^;

[건프리]

확실히 이거 말고도 테이블 삐져 나오는 게임이 몇 개있어요. 슬슬 더 큰 테이블이 필요할 듯.

[썬더치프]

자금성은 평이 애매하던데 괜찮으신가보네요 호오..

[건프리]

보기보단 별로 복잡하지 않고, 그렇게 반복적이지도 않고해서 전 재밌게 플레이 했어요. 그런데 1대1은 그저그렇고 적어도 3명은 있어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