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혼자서 보드겜] 마블 챔피언즈 카드 게임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혼자서 노는 보드게임 그 34번째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마블 히어로들로 덱 만들어서 빌런과 싸우는 협력식 카드 게임.

반지의 제왕 카드 게임, 아캄 호러 카드 게임 에 이어서 매달 확장팩 하나씩 나오는 리빙 카드 게임 시리즈.

전에 글쓰면서 이 마블 리빙 카드 겜 플레이 영상 보고 별로 재미없을거 같다고 몇번 얘기 했는데요. 

결국엔 구매 했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플레이어 턴 후에 빌런 턴에서 빌런이 공격하고, 나쁜 이벤트 카드 뽑고 하는 큰 스트럭쳐는 비슷.

이 겜의 다른 점

일반인 폼과 히어로 폼 : 히어로 카드는 양면으로 되어있어서 한 면에는 일반인, 한 면은 히어로 폼. 예를 들어 한면엔 피터 파커,반대 면엔 스파이더맨. 각 폼 마다 특수 능력이 있고, 일반인 형태에선 hp 회복, 히어로 폼에선 공격 또는 빌런의 책략? 계획?을 저지 합니다. 폼에 따라 빌런 행동도 달라집니다. 일반인 일땐 책략 진행 하고, 히어로 폼일땐 공격 합니다.

리소스 = 카드 : 카드 용도가 2가지. 카드 능력을 쓰거나, 카드 코너에 그려진 리소스로 사용하거나 입니다. 카드의 코스트만큼의 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아캄에서 스킬체크 부스트 하는거랑 비슷. 그리고 다른 lcg와는 달리 매 라운드마다 한장식 카드를 뽑지 않고, 캐릭터마다 정해진 최대 카드 수까지 뽑습니다.

덱 만들기 : 덱 만드는게 쉽습니다. 캐릭터 마다 15장의 전용 카드가 있고, 여기에 4타입의 카드세트 중 1하나를 선택해서 캐릭터카드와 섞어 40~50장 덱을 만들어 줍니다. 4타입은 동료 소환 특수의 리더쉽 타입, 공격 특수의 어그레션 타임, 방어 특수의 디펜스 타입, 그리고 계회 저지 특수의 노란 타입 (타입 이름기억이 안나네요).나중에 카드 팩이 더 나오면서 한 타입 안에서 카드 몇개 교체 하고 하는 덱 빌딩이 있지만 같은 타입 끼리는 연동이 잘 되니까 많이 생각 안해도 되는게 맘에 듭니다.

으으 설명 너무 어려워요.

베이스 게임엔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아이언 맨, 쉬헐크, 블랙 팬서, 이렇게 5명의 히어로가 들어있고, 빌런은 라이노, 클로, 울트론이 들어있습니다. 현재 확장팩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미스 마블이 나왔고, 토르, 블랙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가 3,4,5월에 발매 예정.

솔로 모드는 캐릭터 한명이나 여러명 혼자서 사용해서 플레이.

lcg 시리즈 답지 않게 박스 인서트가 들어있는데요. 디바이더를 안넣어줘서, 따로 만들었습니다.

게임 셋업

캡틴 마블 + 아이언 맨 vs 울트론

울트론 카드들.

오른쪽 위가 책략 시나리오 카드.

왼쪽 아래가 빌런 카드. 책략 진행 수와 공격력이 나와있습니다.

빌런의 hp는 플레이 캐릭터 수에 따라 늘어납니다. 

캐릭터 카드, 네메시스 카드,와 의무 카드

아캄호러에서 빌려온 시스템 같은 '의무' 카드. 캐릭터 전용 약점 카드 같은건데 아캄에선 플레이어 덱에 넣지만, 여기선 빌런 덱에 넣어서 섞어줍니다.

네메시스 카드는 특정 배드 이벤트 카드가 불러옵니다. 히어로 캐릭터의 시그니쳐 악당들.  

플레이어 카드, 리더쉽 아이언맨

플레이어 카드, 어그레션 캡틴 마블

아이언맨 플레이 스타일은 슈트 만들어서 싸우는 타입.

처음엔 엄청 약했다가, 아이언맨 슈트 업그레이드 장비하면서 강해집니다. 

캡틴 마블은 그냥 파워형. 

다음 게임

스파이더맨 + 쉬헐크 vs 클로

스파이더맨은 올라운더.

캡틴 마블과 비슷한 파워형의 쉬헐크

확장팩들. 히어로 팩과 시나리오 팩이 따로 나옵니다.

히어로 팩에는 사서 바로 쓸수 있는 덱 과 다른 타입의 카드가 몇장 들어있고, 시나리오 팩엔 이름 그대로 악당과 시나리오 1, 2개가 들어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도 나왔는데 다 팔려서 구할수가 없네요. 지금은 이 3개도 다 팔림. 인기 많나봅니다.

음...

재밌습니다!! 

카드를 리소스로 쓸지 카드효과로 쓸지 하는 시스템이 정말 맘에 듭니다.

턴마다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어떻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생각하는게 재밌습니다.

또 맘에 드는 점은 너무 어렵지 않다는거.

아캄의 토큰 뽑기같은 운빨도 없고, 플레이어 끼리 협력 할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랑 싸우고 있는 악당들을 자기 히어로나 동료 카드들로 방어 해줄수 있는점.

각 시나리오 마다 하드 모드도 있어서 좀 익숙해지면 하드모드로 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또또, 셋업이 쉽다는거도 플러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빌런과 시나리오들이 그 빌런의 느낌이 별로 안난다는 점. 그린 고블린과 렉킹크루 시나리오 확장팩은 그나마 좀 낫네요.

6월쯤에 나온다는 큰 확장팩은 스토리 쭉 따라가는 형식으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아마 나오는 팩들 전부 모을듯 합니다.ㅋ

(추가: 덱 빌딩 부분이 처음엔 꽤 간단하고 괜찮았는데, 간단한 대신 꽤 약한거 같습니다. 히어로 카드가 플레이 스타일에 중심이여서 어떤 타입을 섞어도 비슷하게 플레이 되는게 좀 마이너스)

점수 9점 8점 (계속 해보니 단점이 꽤 보이기 시작해서 1점 깎습니다.ㅋ)

장점 : 가지고 있는 카드로 min/max 하는게 재밌슴

단점 : 베이스 게임에 들어있는 빌런과 시나리오가 좀 밋밋  

-전에 올린 겜들 보러가기- 

[쩌리28호]

마블뽕 한창 차올랐을 때 이거 구매할까 했었는데
정발 준비중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존버중입니다.ㅎㅎ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ㅠㅠ

[건프리]

우왕 이것도 한글로 나오는건가요. 확장팩들은 어떻게 나올까요? 한국도 매 달 하나 씩?

[쩌리28호]

일단 확장팩 얘기까지 세세하게 언급된건 없는데
예정이 올해 안에 발매이긴 하더라구요.
본편 많이 팔리면 확장팩도 내주지 않을까요? ㅠㅠ

[madcat_mk2]

요즘 코보게가 확장 잘내는 분위기라 확장 나올거에요
이번에 아캄호러딱지도 던위치레가시확장도 한글 나옵니다.

[건프리]

오, 서포트 잘해주네요. 하지만 아캄... meh...

[썬더치프]

에이언즈 엔드 생각이 나는군요.
집에있는 에이언즈 엔드 얼른 까봐야 하는데;;

[건프리]

에이언즈 엔드 재밌죠. 다시 체크해보니 제가 똑같이 9점 줬네요. 셋업만 오래 안걸리면 좋을텐데...
이 마블 챔피언은 셋업이 빨라서 바로 캐릭터나 시나리오 바꿔서 또 하고 또 하고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