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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서든2 플레이 후기2016.07.06 PM 07:22
● 시작부터 해상도가 안맞음. 1680 * 1050 해상도 주 모니터와 1920 * 1080 해상도 서브 모니터를 쓰는데,
1680 * 1050 해상도가 선택지에 없음; 2016년에 내 모니터 해상도 못맞추는 게임은 처음 봄
● 튜토리얼을 겸한 캠페인을 시도한 것은 좋다고 봄.
대사나 스토리는 솔직히 오글거리고 별로임... 어디선가 보던 연출, 어디선가 보던 스토리...
그래도 인상에는 좀 남긴 해서 아쉬우니 하는 소린데 더 잘할수 있는걸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또 하나 영상에 나온 캐릭터하고 인 게임 캐릭터하고 다르게 생김--; 이런 사소한걸...
● 말 많던 그래픽은 정말 별로였음. 떨어지는 프레임에 부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과 대전 중 다른 캐릭터들이 끊기면서 이동하는걸 보면 기술적으로 실망이 큼.40프레임 정도로 느껴지는데 프레임 출력을 보진 않았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다.
농담 좀 보태서 그래픽이나 프레임은 서든1을 보는 기분임.
실제로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때 당시 서든1을 봤을때의 느낌하고 지금 서든2를 봤을때의 느낌하고 똑같아서 소름 돋음
서든 1유저 흡수 목적에 따라 의도(...)했다면 잘한거겠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음.
뭐 그래픽에 있어서 전작 유저들의 병신같은 그래픽에 관련된 징징거림은 익히 알고 있지만ㅋㅋㅋ
총기의 경우 과장된 반동 표현은 게임 플레이 내내 거슬릴 정도로 짜증났음.
비주얼적인 면으로 계속 말하니까 좀 미안하긴 한데 인간적으로 중국게임 같음. 어디선가 본 미형 캐릭터들
● 이벤트 측면에서, 도대체 줬다 뺐을거면 10만 캐쉬는 왜 줄건지 이해가 안됨.
뭐 원래 이런 게임이야 지를 사람만 지르고 아니면 꺼지셈 이런 스타일이긴 한데, 10만원을 들여서 게임의 속을 더 잘 알게 됐다는게 참 기분이 더러움.
캐쉬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기간제 아이템 쪼가리나 경험치 증가 부스터 이런게 나오는걸 보니 줬다 뺐는 이벤트 캐쉬인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대단히 드러워짐.
어느 정도냐면 "이벤트 캐쉬가 아깝다" 이 정도의 생각이 들 정도?
● 전반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은 랜덤박스에서 조각을 모아 완전체를 만드는 중국겜에서 보던 스타일. 그런데 굳이 이걸 가져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음.
진짜 돈을 존나 캐내고 싶다 할때 쓰는 방식이긴 한데 잘 만들어진 게임은 이딴 병신같은 시스템 아니어도 돈 잘 벌 수 있을 것.
이건 별개긴 한데 3개 중 니가 고르는 한개는 똥이고 나머지는 좋은거 나오는 보상 시스템도 엿먹일거 아니면 좀 안해줬으면 좋겠음. 이미 당할만큼 당하기도 했고.
● 레벨 디자인적으로도 실망이 큰데 전반적으로 복도 형태의 협소한 구조를 취하고 있음. 의도한바야 뭐 뻔하긴 한데(1방 스나를 위시한 트위치 슈팅) 죄다 이런 형태니 보는 겜하는 내내 짜증남. 이동 공간도 협소하고 우회해서 뚫기도 드럽고...
그냥 마상 창 시합 경기장의 연속
● 전투 시스템은 그냥 바뀐게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음.
● 캐릭터에 온갖 특수 능력이 붙어있는걸 보고 디게 씁쓸했음. 즉시 리스폰에 지불하는 댓가도 그렇고.
● 제일 결정적인거는 게임 설치후 처음 진행하는 게임에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가 강퇴되었다는 메세지를 봤는데 김이 팍 샘. 이걸로 채팅을 했는데 "한국이니까" 이러는 다른 유저 말이 참 뭐시기 했음.
- 김전일
- 2016/07/06 PM 07:31
- 파렌하이트
- 2016/07/06 PM 07:40
- 라이넥
- 2016/07/06 PM 07:42
설마 서든1시절 핵이 그대로 먹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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