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제가 지능이 좀 떨어지는건 알았지만..2023.10.22 PM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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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심각한 줄 오늘 깨닫게 되서


심하게 멘붕이 오네요.


10년 만에 열차를 탔는데 좀 소동이 있었어요.



트레인넘버 : SRT 9333


호차 : 6호차



이 티켓을 끊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서 기차를 타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6번 게이트에 내려가면


6호차를 탈 수 있나? 생각했음


기차 출발 20분 전에 미리 내려갔는데


느낌이 싸했음.



기차에 트레인넘버가 적혀있나 싶어서


기차 곳곳을 봐도 안 적혀있음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도착한 이 기차가 아니래요


그래서 게이트 위로올라가서


역에 있는 역무원한테 물으니


그냥 6번으로 가시라고


단답형 답변을 들음


6번? 6번 게이트?


다시 6번 게이트로 내려가니까


또 여기가 아니래요.



시간이 촉박해서 유실물 보관소에 감


제가 공황장애가 있고(없음),


말귀를 잘 못 알아먹는데


역무원한테 물어도 이 티켓으로


어떤 열차를 타야할지 모르겠다고


제발 좀 도와달라고 함



마침 유실물센터 직원께서,


제가 열차 타려는


쪽으로 가려고 했다면서


자길 따라오라고 해서 간신히


기차를 탔네요.



정말 자괴감이 크게 오고


내가 병1신이라는걸 또 한 번 크게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댓글 : 26 개
그냥 익숙하시지 않아 그런 거 아닐까요? 부산 행, 하행에서 기다되는 거고 요즘 역에 직원이 거의 없어서 안내도 전혀없고 알아서 가는 거라 그런듯 싶어요
아 그런가요...ㅜㅜ
도착정보 전광판을 먼저보고 SRT 9333이나 부산행 열차가
몇번 게이트로 들어오는지 확인해야하고(티켓에 없는 정보)

그 게이트의 6호차(바닥이나 벽에 표시) 위치에서 타면되는....
처음에 물어본 역무원이 너무 대충 설명해줬네요
전광판을 한참 봤는데 안 보여서 기차 놓치겠다 싶어서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로 작정했네요
그럴수 있죠~
걍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면 겪어보는거죵ㅎㅎㅎㅎ
뭐 긴장상태에서 헤매다가 멘탈터지면 그럴수도있는
  • JxQR
  • 2023/10/22 PM 05:10
플랫폼은 노선별로 나눠둔게 있고(경부선 상행 12번 하행 34번 이런식으로) 출발 전광판 보면 몇번인지 정확히 나와요
6호차는 플랫폼이 아니라 9333열차의 6번째칸이란 뜻이죠

누구나 익숙하지 않으면 어버버 합니다
앞으로 기차는 이런 시스템이니 침착하게 전광판 위치 확인하시고(동대구역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부산역 포함 대부분 표끊는곳 근처랑 탑승 게이트? 근처에 열차번호 출발시간 목적지등등 나오는 전광판 있어요)잘 다니심 될거에요
처음이거나 오랫만이면 뭐 그럴 수 있죠
저도 처음 서울가서 지하철 탈때 어느쪽 방향으로 타야하는지 햇갈려서 한참 해맨적 있어요ㅋㅋㅋ
저도 불안, 공황 같은 게 있는데 증상이 오면 정말 내가 바보 같고 무기력무능력하게 느껴집니다. 아무 것도 못하겠고.
하지만 그때가 지나면 또 괜찮아요. 너무 자책마세요
다들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
익숙지 않아서 잘 모르고 당황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솔직히 사람이 당황하면 잘 안보임 순간적으로 본인께서 당황해서 생긴일입니다.
다들 그래요
잘 안타서 익숙치않아서 그렇죠 ~ 익숙해지면 별거아닙니다. 비행기도 비슷한 느낌으로다가 진행되니 경험삼아 이것저것 타다보면 익숙해질꺼에요.
티켓에는 타는곳이 안나와요
열차들어오기 10분정도 전에 관제에서 결정해줍니다
그래서 본인 열차번호가 적힌 열차가 어느 플랫폼인지 전광판으로 확인하시고 타면 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시스템이 좀 직관적으로 안 되어있음. 저도 해외 사는데 서울역 가서 KTX 타려니 일찍 안 가면 전광판을 봐야된다는 걸 모르겠더군요. 한눈에 알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고, 그런 사람도 많을테니 자책 마셔요.
몇 번 플랫폼인지 티켓엔 없는거 같은데요?
저도 기차는 거의 안타서 오히려 일본이나 가야 탈 정도라..
표는 타는 정거장을 전광판에서 확인하고 내려와야 하나보네요.
전 최근엔 계속 어플을 사용해서 저도 한참 멍하니 봤네요. 어플은 탑승 15분 전에 어플에 표시를 해줍니다.
플랫폼은 표에 나오지 않기에 보통은 시간과 도착지를 확인하여 들어오는 열차를 전광판에서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런 다음 그 전광판에 적힌 플랫폼으로 이동을 하는 게 기본이지요.

딱히 자신을 탓할 건 없다고 봅니다. 윗 댓글들이 다들 말하고 있지만, 당황하면 그럴 수 있죠. 이건 열차가 아니라 늘 이용하는 지하철도 마찬가지예요. 많이 내려보지 않은 환승역에서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헤매이기 일쑤이죠.

그냥 흔하지 않은 해프닝을 겪은 하루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기차 몇년만에 힌번씩 타서 그런지 항상 헷갈리긴 합니다
옛날 처럼 어디 가는거 도착 했습니다 타세요! 했을때 바로 앞에가서 그냥 들어가면 됐었는데
지금은 미리 대기 하고 있다가 왔다!!! 이거 맞나???? 계속 확인 또 확인 하네요;;
저는 하행인데 상행선 표를 사서 ㅠㅠ 따흑 돈이 ㅠㅠ 여튼 요즘 ktx srt 전부 타기가 힘들긴 합니다.
익숙해지면 조금 좋아 지실거에요 아마 다음에 타실땐 좀더 수월(?) 하게 타실수 있을거에요!
기차를 안타서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자주 안타는사람은 헷갈리지요
실수할까봐 30분전부터 가있습니다 3번4번 확인하구요
처음가는 역이라면 여유시간을 두고 미리 도착하는게 좋죠
저도 동서울터미널 처음 갔엇는데 표지판은 정말 불친절하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타는곳이 따로따로 있는것도 모르고 40분을 헤메다가 탓네요 여유시간 없이 도착했으면 버스 놓쳣을거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살다보면
1년에 외근차 기차를 5~7번을 타는데 갈때마다 헷갈립니다.

5~7번 조차도 꾸준히 자주 타는 건 아니니 그럴만하다 스스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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