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뻘글) 80대 중반 할아버지와 대화2024.01.10 PM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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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인데 한 10분간 대화했습니다.



고객

하.. 나 옛날에 군생활 개힘들었어



사장님, 근데 사장님은

옛날 사람 치고 키도 엄청 크시고

덩치도 좋으신데

군생활 엄청 잘하시지 않았나요



고객

상관?을 패버렸어

그래서 군생활이 꼬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객

하여튼, 늙은 사람이 오래 살아서

자네 같은 젊은이들한테 미안해

노인들 복지에, 연금에

그거 다 젊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데..

빨리 안 죽어서 그게 미안해



아이고 무슨 말씀을 ㅋㅋ

사장님 그래도 연세에 비해서

엄청 건강해 보이시고

말씀도 잘하시는데 오래 사셔야죠



고객

총각,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에요

나이를 많이 먹잖아?

그럼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신체 기관은 이미 고장나기

시작하는데 그런 신체를

가지고 오래 산다는게

좋은게 결코 아니야

건강 관리하라는게

잔소리 같겠지만 진짜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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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기관은 이미 노화가 되었다는

말이 상당히 무섭게 다가오더라구요

겉보기에는 진짜 멀쩡해 보이시던데

결코 행복하지 않으시답니다



댓글 : 7 개
저런분이 계시긴 하군요;;;
트이신분...
건강관리는 일단 몸에 안좋은걸 안먹는게 우선
상관패는 대목에서 이미 일반인이 아님
저 당시 군대랑 지금 군대가 같은 군대는 아닐 것 같은데요. 진짜 살려고 발버둥 친 걸 수도 있으니.
홍범도 장군도 병사로 있을 때 X 같은 상급자 두들겨 패고 도망 갔었죠
신체 기관 고장났다는 게 진짜 무섭게 다가오긴 함.
스트레스 받거나 컨디션 안 좋으면 뭘 먹어도 더부룩하거나 속 쓰리고, 화장실 주기도 달라져서 피곤해지는데
소화기관들 기능 떨어져서 이런 일들이 일상이 된다고 생각하면 참...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고 그런 부분을 반대 급부로 채워줄 무언가가 부족해지면 뭐하러 사나 싶어질 것 같음.
오래사는게 축복받은 시대가 아닌거죠 저도 솔직히 말하면 오래살고싶지 않습니다 돈도 별로 없을텐데 사람들 힘들게 하고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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