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돈거래 진짜 피말리네요2024.10.06 PM 03:2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오래 알고 지낸 형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형이였고


자기 아버지한테 신장이식을 해줘서


몸이 좀 안 좋은 형이였습니다.


가게를 3개 운영하는 형인데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제가 그만


돈 거래를 하고 말았습니다.


2년 6개월 동안 5차례에 걸쳐서


제가 총 900만원 약간 더 빌려드렸는데


후.. 제가 미쳤죠


여태껏 돈 한 푼 갚지 않길래


그 형을 어르고 달랜 끝에


제가 받을 돈 330만원을 깎아서


9회 분할로 나눠 갚기로 합의봤습니다.


아 진짜 승질나네요


자기 말로는 주식을 하고 있고


주식 자금이 500만원은 있다는데


여튼, 이번 달 중순부터 매달 갚기로 했는데


모르죠, 줄지 안 줄지


사람을 믿는 게 아니였습니다.


안 주면 법적으로 조치를 해보고


못 받으면 그냥 값진 경험이다 생각하고


넘기려고 합니다

댓글 : 29 개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 봐서 그 심정 알 것같습니다.고생많으십니다.
어떻게든 받아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어쨌든간에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제 자신을 탓해야죠
친할수록 돈거래는 금물입니다.
일단 빌려준다고 해도 다시 돌려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금액만 빌려주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명심할게요
참 사람일이라는게...
정말 계산적이고 그런거 철저할거 같은 사람도
돈 빌려주고 제대로 갚지 못한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가족 친척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경제쪽으로 투명한 사람 정말 없더라구요.
큰돈은 절대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이라도 조심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사람이 이렇게 까지 나올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900만원 2년6개월 미국주식에 넣어놨으면 1500만원은 됐겠네욤..

아쉽지만 못받으실거 같은데..손절치시는게 속편하실거 같아요 ㅠ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돈이라는게 앉아서 빌려주고 무릎꿇고 돌려받는다고, 저도 친구한테 돈을 주는 일은 있었지만 빌려주진 않았습니다. 힘내세요.ㅡㅜ
네, 감사드려요
이번 기회에 그래도 정신을 좀 차린 거 같습니다
친한 지인일수록 돈거래는 더 안하는게 맞습니다
돈앞에서 사람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담보 잡을꺼 없으면 담부터는 절대로 빌려주지마세요
깎아 줄게 아니고 그 돈을 돈 떼인 돈 받아 주는데 수수료로 주고 받아 내세요
깎았다구요?! 아이구 세상에ㅠㅠㅠㅠㅠㅠ
친한정도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가네요,,
일단 전 빌려주겠다 싶으면 못받을 생각하고 빌려줌.
빌린놈은 그걸 최우선으로 갚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놈이 거~~~~~~~의 없습니다.
친할수록 돈거래 안하는게 맞구요. 어쩔수없이 빌려줘야한다면 나중에 문제 생겨서 못 받아도 상관없다는 정도의 금액을 빌려주는게 맞습니다.
가게를 3개나 하는데 900만원을 빌려주고 그걸 또 깎으시다니요... 돈은 그냥 주는 것 아니면 빌려 주는 것 아니라구 배웠습니다. 소송 들어가시죠.
저도 2400만원 정도 빌려줬는데 6개월 무이자 쪼개서 받았습니다.
이짓을 내가 왜한건가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물론 그친구 9천짜리 벤츠 탑니다 ㅋㅋㅋㅋ
소송하시고 관계를 끊어버리는게 좋을 듯 합니다
돈거래 할때는 차용증을 씁시다
우리가 사회에서 아는 동생, 형들은 사회적 가면을 쓰고 있죠. 돈 거래를 해보면 실체가 나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우리가 겉으로 아는 이미지와 전혀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많죠.
그래서 주변 지인이나 가족과도 돈거래 하지 말란 말이 있죠.

가족한테는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주란 말이 있는거고...
가족이란 구성원도 그런 모양이니까요...
가게3개를 운영하는데 형편이 어려운건

뭐임..그럼 가게를 하나 정리하던지
신용카드처럼 매장으로 돌려막기 중일수도 있습니다...
지인에게 돈을 빌린다는건
금융권은 꽉 찼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즉 끝에 끝까지 빚이 꽉 차있다는거죠
전 돈거래 안합니다
술값 10만원이면 모를까
저도 친구들이 돈빌려달라하면 50만원 한계로 잡고 줍니다. 넘어가면 절대 돈없다고 하구요.
돈 거래는 가족도 하면 안됨. 정상인인줄 알았는데 비정상인걸 깨닫게 됨...
  • Ezrit
  • 2024/10/06 PM 06:03
이자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깎아줬다구요....?
심한 말씀 드려 죄송한데 호구 잡히셨습니다.

유명한 말이 있죠. "빌릴 때는 네 돈이지만 갚을 때는 내 돈"
그 형 입장에선 이미 내 돈입니다.
그나마 심리적으로 이걸 제한 거는 방법이 바로 차용증이라서,
돈 빌려줄 땐 가족끼리라도 차용증은 무조건 써야 합니다.

차용증이 없더라도 카톡대화 등의 캡쳐로 돈거래에 대해 충분히 법적 증빙이 가능하니
법적 조치 바로 시작하세요.

사기꾼 특징이 뭐냐면, 이런저런 핑계 다 대면서 일단은 '시간을 끄는 것'입니다.
시간 끌지 마세요. 시간 더 끈다고 갚아줄 거 같나요?
이미 돈 깎았다는 것만으로도 주인장님은 그 형 입장에서 가장 만만한 호구에요.
우선순위에서 가장 뒤로 밀려있는 겁니다.

어차피 주인장님 인생에서 더이상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법적조치부터 바로 알아보세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다 받아낼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 형이 진짜로 갚는다고 하는 것보다는 더 빨리 받아낼 수 있습니다.

또 심한 말씀 드려 정말 죄송한데, 바보 같이 돈을 왜 깎나요? 못 받을 것 같아서요? 비싼 법무법인 계약해서 돈 받아내도 수수료가 그것보다는 덜 들어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세요.
긴 글 감사드립니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겠습니다
1000만원 빌려주고 베프친구 잃고 1700만원 빌려주고 일 도와준 사람 손절하고
돈 빌려주는건 사람 잃는데 지름길 같아요. 저도 다신 아무도 안 빌려줄 겁니다. ㅎ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