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낙신부 - winky 라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는 분.2018.06.14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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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에 가는 길에

신녀를 만나

비취빛 구슬 하나 물에 띄워

마음을 전하노니


구름속 초승달도

폭풍속의 눈발도

그 아름다움 가릴 수 없도다

폐월에 수화로다


닦음에 정성되어 예를 익혔고

잔물결에 구슬짚어 화답하니

그늘인 듯 그늘이 아니요

나는 듯 날지 않네


허나 사람과 신의 길은 다른 법

아름다운 날에 함께할수 없노니

신의 자취 강물속에 사라져

서러워 읊노라


갖은 신령들 모이라

와서 내 맘 전하라

병예여 바람 이제 거두라

천후여 물결 재우라


닦음에 정성되어 예를 익혔고

잔물결에 구슬짚어 화답하니

그늘인 듯 그늘이 아니요

나는 듯 날지 않네


허나 사람과 신의 길이 다른 법

아름다운 날에 함께할수 없노니

신의 자취 강물속에 감추어

서러워 읊노라


닦음에 정성되어 예를 익혔고

잔물결에 구슬짚어 화답하니

그늘인 듯 그늘이 아니요

나는 듯 날지 않네


사람과 신의 길은 다른 법

아름다운 날에 함께할수 없노니

신의 자취 강물속에 감추어

서러워 읊노라


비록 사람과 신의 길이 달라도

다음 세상 언젠가 함께함 기약하니

천년의 소망 강물위에 띄우며

간절함 읊노라


허공에 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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