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이 근질한 외계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보고 옴...2014.01.17 PM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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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집 앞 CGV에 갔다가 디카프리오만 보고 티켓 구매해서 봤습니다...

디카프리오 연기가 쩔어서 재미는 있는데... 좀 불쾌한 기분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거의 3시간 가까이 하는 영화로 심심하면 낑낑 이 나오고 방탕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에요... 어린나이에 월 스트리트에 입성해서 돈을 벌어 섹스 마약 돈에 중독되고

결국 마약과 돈 벌기 위한 주가조작 및 돈세탁 등으로 파멸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헌데 영화는 범죄 스릴러가 아니에요.

한사람의 인생 역경을 다큐로 혹은 영화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수위는 성기는 제대로 안 나오지만 털 까지는 그대로 나오고... SM 이라든지 총각 파티 라든지

심심하면 섹스가 나옵니다.

나름 주인공은 머리가 좋은데... 머리 나쁜 애들을 억지로 키웠더니 애들이 나대서 망하는...

뭐 주인공도 뻘짓을 좀 하긴 했지만... 통쾌하지 않은 영화에요. 단지 돈을 뿌리고 다니면서

온갖 방탕한 짓을 하고 다니는 거 보는 맛에 보는 영화...

긴장감도 별로 없고...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주인공 포함 그 주변 인물들은 죄다 바보 천치들이라..

뭐 돈 많으면 으레 할 범죄들을 하는 악당들이지만 그 악당들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불쾌한 감정 밖에 안 남았네요...

그래도 연기력이라든지 정말 좋습니다. 야하기도 하고...

점수를 준다면 5점 만점에 4점 정도로 주고 싶지만... 아셔야 할 것은 유쾌한 영화지만 썩 유쾌하지

않은 영화 라는 점 알아 두시면 좋으실겁니다.
댓글 : 4 개
이 영화는 1%의 부자가 어떻게 나머지 99% 사람들로 부터 부를 빼앗고 착취하면서도 망하지 않은가에 대한 영화인데 다만 시각적으로 그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에 있어 살짝 아쉬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 이 영화때문에 마이피에 한번 작은 대란(?)이 있었던거 같기는 한데...^^;;;
유쾌하게 만들었지만 유쾌하지만은 않게 보인다면 단순히 유쾌함을 넘어 뭔가를 전달하려는 감독의 메세지를 어느 정도 느끼신 것 같음.
영화가 실제 인물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요. 보고 나면 불쾌하고 좀 씁쓸한 기분이 드는 영화죠
블랙 코미디로 세시간 동안 관객을 웃기다가.. 마지막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얼마나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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