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하는 외계인] 매도하는 문화... 깍아내리는 문화...2014.01.27 AM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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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 잘못 이긴 합니다만...

사실 정보화 시대에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보지 않고 글 올린게 제 잘못이 크네요...

환단고기빠는 아니지만 옛날에 들었던 데로 한국의 고대창세신화다. 라는 것을 밑도 끝도 없이

믿었으니까요. 그리고 TV 나 기사에 나오는 것을 보고 저 말도 안되는 것을 왜 사실로 받아들이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환단고기를 사실 역사로 믿지도 않고... 그곳에 나온 모든 설정들을 흥미롭게만 봐왔거든요.

일단 잘못 된 거라면 왜 그런지 참고할 만한 근거를 내놓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생각을 먼저 해야지


학교에 증산도 동아리가 잇었는데 순진하고 무식한 애들이 꼭 당하더군요
다단계도 그렇고 착한게 모든것을 정당화 시켜주진 않습니다

이런 말 듣는게 좀 어이없긴 하네요... 자기 자신이 그렇게 잘났다고 생각하는건지...

아... 진짜... 그냥 공부했다 치고 넘어가면 되었는데... 중간중간 발끈하게 만드는 글 때문에 확실히

옛날과 다르게 인터넷에서 글 쓰는게 많이 두려워집니다...
댓글 : 17 개
저 존중좀
기분나쁜건 잊어버리고 기분 좋은것만 생각하세요
이전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했다면 그나마 크나큰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되라고 쓴소리 하신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냥 까고 싶어하시는 분들에 대한 적대심은 적절히 필터링 ㅋ
그런건 그냥 쿨하게 넘기세요 ㅋㅋ
문제는 환단고기는 흥미거리로라도 삼아서 안되는겁니다
쪽빠리 놈들이 한글이 일본꺼 배낀거다라고 주장하는 신대문자만큼이나 허무맹랑 어이없는 내용뿐인지라...
사실 여부는 도외시하고 흥미 본위를 문제 삼고 있다. 따라서 신화는 원칙적으로 비(非)사실을, 전설은 반(半)사실·반(反)비사실을, 민담은 흥미를 위주로 한다.

대충 제가 이런 식으로 해석 하기 때문이죠... 이제야 완전한 소설이라고 알겠지만... 일단 그냥 소설로서 그안에 담긴 짜깁기한 민화나 설화의 설정은 꽤나 흥미롭다고 생각하거든요...

헌데 반응을 보니 이런 것에 흥미를 느끼는 조차 겁나게 반응하는 걸 보니... 음...
환단고기를 배격하는 사람들을 모두 뭉뚱그려 단순화 해서 규탄한 원글이 좀 그랬던거 같습니다
사실 허위 역사는 나치나 일본의 민족 우월주의 같은 걸로 금세 변질하기 쉽기에 많이들 조심하는 건데
반대자들을 다 같이 묶어서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으니
아 이제는 신화라고 생각안해요...;;
... 뭐 여러가지 알게 된 걸로 공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문제는 환단고기 문제 이전에... 설명도 없이 까는 자 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만...
일단 제가 잘 못 알고 있었으니 그게 나쁘긴 했지만... 그래도 전 규탄한 글을 쓰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주의로 넘어갈 정도로 바보도 아니구요. 그저 환단고기라는 신화에서 이만큼 과거에 우리나라가 많은 나라를 지배했던 적도 있었다 정도일 뿐이죠... 이것도 믿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너무 고대 이야기라 남아있는 고증이 없으니 그저 지어낸 이야기가 와전되고 와전되어서 내려왔겠다 싶은 정도였지요... 일단 고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민담이나 설화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토대로 했었고... 원래 있던 역사를 왜곡했던 것은 문제가 많긴하네요...

일단 자체적으로 이런 설명도 없이 일단 까고 보는게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
자꾸 환단고기를 신화라고 인식하시는 거 같으신데
환단고기는 아픈 현실을 정확한 인식으로 벗어나기 위해 역사를 연구한 것이 아니라
날조해낸 것이고 그것을 믿는 것은 각 문화에서 자연히 생겨난 신화랑은 다른 것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조작한 이야기에요

믿고 안믿고의 대상이 아닙니다. 단군신화조차도 우리나라의 특정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환단고기는 후대에 만들어낸 이야기에요
글쓴분이 쓴 글을 읽어보니 그냥 이렇게 매도하는 문화, 깎아내리는 문화...
하시면서 다른분들을 비방하는것도 옳아보이진 않네요.
환단고기는 고대신화정도도 아니고 그냥 허무맹랑한 소설입니다.
거기다 철저한 자민족중심에 역사왜곡이 도가 지나치기에 소설이라고 해도 지극히 악질적이죠.
환단고기를 언급하면 국뽕 운운하는 소리를 들어도 사실 할말이 없는 수준입니다.
그도그럴게 지금도 환단고기를 들고나오며 맹신하는 소위 '환빠'들의 해악이 무지막지하거든요.
그 환빠들 때문에 잘모르는 분들이 또 혹하게 되는거고...

마이피 주인장분이 환단고기를 언급하셔서 누군가 거칠게 반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조건 매도하는 문화하면서 다른사람들만 잘못되었다고 하지 마시고,
잘못된걸 알려준다고 생각하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만 잘 못 되었다는게 아니죠...
일단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설명이라도 하지 않고 저러는게 어이가 없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은 끝까지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되잖아요.

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자기가 제대로 알고 있다고 잘 못 알고 있는 사람들을 까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제대로 알려줘도 억지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설명을 해달라는데 설명은 해주지 않고

저렇게 싸질러 놓는 것을 보는데... 저놈도 제대로 알면서 매도하는 건지 이런 생각 밖에 안 들잖습니까?
흥미가지고 뭘 이렇게까지 그러느냐 말씀하시는데 그건 일종의 자기 변명이지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반응이 왜저럴까 하기 전에
자신의 입장을 배제하고 왜 사람들이 그만큼 반응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그만큼 환단고기는 위험하고 허무맹랑한 내용이어서죠

윗 댓글에 신대문자->한글 이야기를 예로 들었는데
이런것은 흥미꺼리 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까내리는 겁니다

마치 "한국의 단군은 일본사람이었다!" 라고 주장하는 어이없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사람들이 까내리는것과 같은 이치지요
제 말은 환단고기 를 믿고 있는 것은 한국의 단군은 일본 사람이다 라는 걸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않고 까는 걸 말하는 겁니다만...
아무래도 신화와 전설에 대한 전제가 조금 빗겨난 측면이 있다 보니, 다른 분들과 많은 견해차가 발생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신화와 전설이 흥미로운 소재이긴 하나, 결코 흥미위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신화와 전설의 공통점은, 구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전문학은 기본적으로 교시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즉, 구전문학의 바탕은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화의 가장 큰 바탕은 고대인/고대사회의 사유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는 신정일치 사회였고, 지배자나 영웅의 업적을, 이른바 신격화 시켜서 이야기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교시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 신화와 전설이 구전되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흥밋거리라서가 아닙니다.
결국 신화를 잘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당시의 지배 이념이 주된 서사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군신화를 예를 들면 환웅과 웅녀, 호랑이의 관계를 잘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웅녀와 호랑이는 곰과 호랑이의 토템사상을 가진 부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개 토템사상을 가진 부족은 유목민족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웅녀를 아내로 맞이한 환웅은, 애니미즘 사상을 가진 이들로 농경부족으로 보입니다. 결국 단군신화는 유목문화를 가진 이들이, 농경문화를 가진 이들을 지배문화로 받아들이는 형태가 그 바탕을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화와 전설을 단순한 허구, 흥밋거리로만 이해하시다 보면, 이와 같은 일은 또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민담이나 설화 신화같은 것들을 좋아하는데... 깊이 들어가면 흥미위주로 삼기에는 곤란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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