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아이폰] 국산 케이스 끝판대장 i-Unibody ultraslim. 하지만....

LINK : //www.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apple&table=i_phone&num=5687

네이버 아유공 카페에 제가 올린 글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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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nicjoker.egloos.com/4515778 - 카키색



i-unibody ultraslim을 카본 백플레이트와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i unibody 구형이 좀 두꺼운 감이 있었다면 이번 신형은 확실히 얇으면서도 아이폰4 바디에 꼭 맞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케이스 양옆이 음각 처리 되어있어서 그립감도 뛰어나고, 아무 방향에서나 세워둘 수 있어서 실용성도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디자인은 어디 흠잡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vapor라든지 다른 메탈 케이스를 직접 보지는 않아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나사를 조이는 방식이 바디에 수평으로 조이는 방식이 아닌 짧은 나사를 아이폰 모서리에 수직으로 조이는 방식이라 전혀 티도 않나고 깔끔하며 불필요한 공간이 필요하지 않더군요.

조립 방식과 연결 부위 처리 방식은 100점 만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훌륭합니다.



카본 백플레이트도 부착하고 나니 무척 고급스럽게 느껴지더군요.

다만 부착 방식이 제공된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기 때문에 카본만 단독으로 부착할 경우 사이에 먼지가 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i unibody 신형만 조립할 경우 뒷면에 여유 공간이 남기 때문에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작자가 설계시 백플레이트 부착을 기본으로 상정하고 설계한 듯 합니다.



이어폰 연결 부위와 데이터 케이블 연결 부위도 확장성을 고려한 듯 크고 넓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1자형, ㄱ자형 이어폰 플러그는 물론 닥터 드레 헤드폰과 같은 특이한 형태의 플러그까지 다 수용이 가능합니다.

http://blog.paran.com/mst/42591792



그 외 느꼈던 여러가지 장점은 다음에 사진을 올릴 때 같이 올리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느꼈던 단점들입니다.



1. 독(Dock) 사용 불가 - 아무리 슬림이라도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이상 독에 꼿아 두어도 연결이 안됩니다. 이건 아무래도 모든 메탈 케이스의 공통된 문제인 듯 합니다.

제작사에서는 유니버셜 독의 상판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나 임시 방편이며 스피커 독에서는 불가능하므로, 제작사에서 판매하는 확장 커넥터나 다른 확장 케이블을 구매하지 않는 이상 독은 사용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2. 수신율 저하 - 제 집에서 안테나가 1~2칸 뜹니다. *3001#12345#* 눌러서 Field Test 들어가보니 -104 정도 뜨네요. 생폰 상태에서는 4칸 뜹니다. 즉 데스그립 현상이 발생한다는 거죠. 이것 또한 메탈 케이스의 공통적인 현상인 것일까요?

한 칸일 때 집에 있는 다른 폰으로 제 아이폰에 전화를 걸어보니 수신 불량이 희박한 확률로 발생합니다. 한 20번 걸면 한 번 꼴로 발생한다고나 할까?

통화 품질은 모르지만 3G 인터넷 속도의 경우 확실히 느려짐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아이폰과 접촉하는 부위에 완충제 스티커를 붙입니다. 제작사에서는 데스그립이 발생하는 부위인 왼쪽 파트에 완충제를 전부 붙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만, 위 두번째 링크에서는 절반만 붙였더군요. 케이스를 분해해서 데스그립에 해당하는 완충제를 제거하고 한 번 더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아니면 시중에 판매하는 데스그립 방지 테이프를 따로 붙여야 할까요?

이 수신율 저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마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될 것입니다.





결론 - 바이퍼, 블레이드 등의 기존의 메탈 케이스에 질리신 분들이나 심플하고 깔끔한 케이스를 원하시는 분, 뽀대있는 아이폰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할 만한 물건입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이 정도 물건이 나왔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신율 문제에 민감하거나 가격에 민감하신 분(약 10만원 입니다.), 스피커 독, 유니버셜 독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 무거운 거 싫어하신 분(아이폰 자체도 무겁습니다만, 케이스를 포함해서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들께는 차라리 정품 범퍼가 더 나을 듯 하네요.


p.s.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이 제품을 써보신 분들 께서는 완충제 부착 시 빠짐 없이 부착하셨나요, 아니면 안테나 연결 부위 등을 제외하고 붙이셨나요?

또한 저처럼 수신률에 문제를 겪으신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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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이고요, 오늘 완충제 일부분을 제거한 후 디카로 다시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castitatis]

데스그립이 서로다른 안테나가 접촉하며 발생하는거니까 안테나부와 메탈케이스가 접촉된다면 수신률 저하는 당연히 일어나겠네요 메탈케이스에 의해 안테나부끼리 접촉하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