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요즘은 MGS팬하기 힘드네요.2014.03.14 AM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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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정보 보면 전부 까는 댓글들 밖에 없고-_-;; 코지마 감독 까는건 4 이후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최근엔 루리웹의 n류 개발자 존 카멕 부럽지 않네요. 그래도 전엔 그라운드 제로즈가 진짜 잘 나오면 좀 불식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으나, 유통사가 예판까지 개판치는 모습을 보아하니 TPP 한글화 발매 전까진 물건너 간듯 싶습니다.

예전같으면야 나오는 레퍼토리가 거기서 거기고(컷신 길이, 개똥철학), 그런 이슈들은 논박하거나 빠심으로 실드라도 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나온 사실과 정황들이 까이는게 당연한 것들이라 실드치기도 민폐스러워서 아예 잘못된 얘기가 나오거나 할때만 매우 살살 댓글다는데 기분이 참...; 사실 저같은 빠돌이도 '진짜 아무리 그래도 (한국)팬들에게 너무 냉담한거 아니냐!'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 자신은 솔직히 한글화 안돼도 일판 사거나 일어자막으로 보면 지장없고, 원래 빠돌이니깐 최근의 논란들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게는요. 문제는 이런식으로 다른 팬들이나 게이머분들하고 멀어지고, 반감을 사서 MGS를 즐겨줄수 있는 분들이 줄어든다는게 제일 안타깝네요. 'MGSV 재밌음!'이라고 백날 떠들어봐야 '아, 그거 영어/일어라 못함ㅇㅇ'이라고 하면 뭐 어떻게 할말도 없고; 가뜩이나 이번 편은 내러티브 전달이 중요한데 말이죠. 팬질하는 즐거움 중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해서 포섭하고 공감하는 것인데 그런 점이 아예 거세당한 느낌입니다.

요약하자면 팬들도 MGSV때매 빡칩니다. 실드쳐주고 싶어도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더 빡칩니다.

그러니 호구라고 까는 건 괜찮아... 어차피 외계어로 나와도 사니까. 하지만 호구라고 까는 건 참을 수....!! 밖에 없다...ㅠㅠ MGS 팬들을 보시면 측은한 눈길로 봐주세요.
댓글 : 12 개
까는건 뭐 그렇다 치고 한글화는 코지마 한사람이 나서도 된다는 문제도 아니고.. 그냥 저냥 저는 기대 많이 되네요
그래도 결정권자 중 한명이니 감독도 영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비한글화, 짧은 플레이 타임
저도 그런거는 문제삼고 싶지 않은데 가격은 진짜 너무하네요
유니아나가 쳐 돈건지.........
유통사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SCEK나 H2가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심지어 구매대행을 해도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서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저도 메기솔 정말 좋아하기에 그만큼 깔건 깝니다. 좋아하는거랑 까는 건 별개죠. 전 친구랑 반띵해서 일본 psn에서 사서 둘이 공유해서 게임하려구요. 이따구로 내주는 건 나중에 여윳돈 많을 때나 패키지로 다시 사야죠.
저도 요번 영음에는 꽤 관심이 높아서 일판 먼저 사고 나중에 하나 더 살까 합니다
라스트오브어스도 스토리텔링이 '한글화'가 완벽하게 되었기에 같이 공감하고~ 한국에서도 대작취급을 받는거죠.
근데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전작(피스워커)은 물런이고, 신작도 언어를 개무시하고 발매한다?

이건 뭐 니들은 사던지 말던지~ 사주면 호구땡큐.....이런 마인드인거죠...

지금이 과거 일판 밀수한거 MGS2 사서 하던 시기도 아닌데, 저도 MGS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PS4까지 와서도 이러는거 보니깐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요즘 제작환경에 멀티언어로 개발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말이져
환경이 좋아져도 공짜로 만드는게 아니니 나름 체크해서 결정했겠지요. 한글화를 하면 적자가 나는건지, 본전치기인지, 쥐꼬리만한 수익이 나서 그런지 어쩐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사업마인드로 본다고 해도, 최근 대작의 한글화 증가세와 이런저런 분위기에 '투자'를 할수도 있겠지만 그럴 효용도 없었던 건지 뭔지... 명확한 원인을 집어낼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할 뿐이네요.
저도 팬인데.. 4도 굉장히 재밌게 했었음.. 감동도 먹었고. 일어가 되니까..
근데 한글로 더 하고 싶음.. 한글이 편하고.. 이번껀 뭐 프롤로그나 그런 격이라 한글화 안되었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음.
팬텀페인때는 제대로 한글화 되서 정발되었으면.. 근데 그란같은거 프롤로그도 한글화 되었던거 생각하면
안될거 같아서 왠지 더 배신당한 느낌이랄까 그런거땜시 욕하는거 같음. 솔까 요새 ps4 팔리는 추세 보면 한글화 내줄만도 하기에..
보도된 내용에도 팬텀페인은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만, 말씀 그대로 '배신'당한 기억과 악감정들은 팬텀페인이 한글화 된다 해도 게이머들이 쉽게 잊을것 같진 않네요. 그것도 걱정입니다.
아....한글화...여기 게시물들 보니깐 진짜 답답하네요...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건 한글화 안된 이유는 여러사람이 알고 있는 그것 때문이 아닙니다..ㅠㅠ
저도' MGS3 SS때문에' 같은 얘기들은 크게 신빙성이 높다고 여기진 않는데, 보도내용에도 '복합적인 원인'이란 얘기가 있었던걸로 봐서 뭔가 내막이 있긴 한가 보군요. 사실 이제와서는 내막이 밝혀져도 깨끗이 해소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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