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자신의 부모님에게 타투 한 것을 밝힘2016.05.17 AM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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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린 i-D의 영국인 활동가 그레이스 내추럴의 한국 기행의 연장편. 한 한국인 여성을 만난 그녀. 여성은 자신의 타투 사실을 부모님에게 밝히고 싶어했고 이참에 용기내서 그레이스와 함께 부모님을 만나 자신의 타투를 보여주게 되는데...
댓글 : 13 개
외국 친구들이 링크해 줘서 보게 되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뭔가 영상을 보고 분석하고 싶은데 이제는 귀찮아서 안 하게 되네요 ㅋㅋㅋ
얼굴은 타투하지 말았음 좋겠네요...이쁘네...
좀 과한거 같기는 하당
시간적 텀을 두고 증명을 해줘야 함.
저도 한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6개월 가량 백수의 기간을 가졌을때 가족에게 한마디 말없이
오른쪽 팔부터 목까지 올라오는 반팔 마오리타투를 했는데 처음해보는 타투라 완성까지 약 사일동안 시간이 걸렸음.

그동안은 그냥 서울 친구네서 좀 지내다가 내려간다고 하고서 다 완성하고 집에 갔는데
이건 숨길수 있는 크기도 아니여서 어쩔수 없이 보여드렸고 반응은...내가 보기에 영상에 나오신 부모님들은 옆에서 영상을 찍고 있으니 정말 참고참고참고 또 참고 얘기하는거 같음.
우리 아부지는 평소에는 술을 정말 안드시는 분이셨는데 소주 한병을 앞에서 드시고 울기까지 하셨음. 어머니는 뭐 말할것도 없고...

내가 보고서 생각하기에 이거는 정말 세대차이라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이전에 개인관점에 문제라고 생각했음.
시대가 지나서 요즘에는 옜날같지가 않다 라고 많이들 하지만 쉽게 말해 아직 우리가 취업을 하려고 면접을 볼때 면접관들이 바로 그 옜시대 분들이심. 당연히 보이면 안좋게 보이고 아웃일 확율이 큼. 그것때문에 부모님들을 걱정을 하는건데 정작 본인은 괜찮다 생각함. 그 중에 나도 있었고...

그래서 그 이후 타투에 관해서는 부모님들이 하소연을 해도 쓴소리를 해도 다 받아들였음.
내가 내 맘대로 타투를 했을때 분명 이런 상황도 생각하고 한것일테니 이것도 내가 받아들여야 했던 부분이었으니.

그리고 지금은 제약회사에 입사해서 2년차이고 내년에 주임도 달 예정임.
나는 나대로 타투는 개인의 개성이 될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보냈고
지금 내 위치를 얻어냄에 따라서 부모님들도 이제는 오히려 내 타투에 흥미를 보이고 남들이 내 타투에 호기심을 보이면 그냥 웃으며 멋있다고 해주심.

분명 처음에는 부모님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오실게 사실이니 그것까지 받아들이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자신을 증명해 내라. 쉽지 않지만 세상에 쉽게 되는게 뭐하나 있을까
한국에서 타투는 범죄자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걸 변화를 시키는 것은 정말로 힘들거 같군요.
흠.
내 딸이었으면... 말 안했을것 같아요... 배신감이 클것 같네요.

전 보수적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문신한 사람이 좋게 보이진 않더라고요 절대로...

뭔가 영상을 찍으니까 좀 순화를 시킨듯한 느낌은 드네요.
저도 타투나 피어싱에 대해선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더군요.
다양성에 대해 존중해주는것이 옳다곤 생각하지만 생리적인 거부감이 있음..
전 대부분의 타투가 그다지 아름답지 않고 과시용인것 같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본문의 여성의 타투는 어째선지 죄다 일본풍같습니다. 굉장히 아름답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의미도 느껴지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즐라탄이 아이들 이름을 온몸에 새긴건 굉장히 의미깊고 좋아서 부러운 케이스라고 봅니다.
몇년전이면 몰라도 지금의 관점으로 바라보니...
한국에 부모님들이 갖고있는 자식소유욕이 좋아보이진않는군요
자식이 부모의 바람에 맞춰지는 부자연스러움이 당연시되고,그것을 어기면
마치 큰 죄를 짓것마냥 분위기가 흘러간다는 것이 자식,부모 서로 안타까운..
제가족이 큰 시련을 맞이한 후 서로를 존중하기 시작하면서 한가족의 맏아들이 아닌 개인으로서에 저를보게되었습니다...그간 불안한 통제속에 갇혀진 한계를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며 변화를도모..현대사회에서 상처를 빚어내는
획일화를 끝내고 서로상호존중,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보자는게 결론...
제 자식에겐 개입이아닌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어른이되기로 스스로에게 많이집중해야겠습니다.이제 시작이지만ㅎㅎ
나중에 타투는 한번 해보고싶더라구여 과한건 아니더라도 잘 안보이는곳에
용같은건 별로 맘에안들고 그냥 소중한사람들 이름하나씩 작게 새겨두고싶음..
만약 제가 아는 누군가 타투를 한다면..'ㅁ'
개인의 선택이니 딱히 한다는걸 굳이 말리지는 않겠지만, 분명 그에 따라오는 것들이 있을텐데.. 감내할수 있겠냐고 한번 넌지시 물어보고는 싶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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