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친구한테 돈빌려준 적 있으신가요?2015.10.13 PM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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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 보다가 생각나네요

고딩때 10만원 빌려줬는데 못받았습니다

지금이라면 경찰에 신고해서 받던가 할텐데
어릴때라 그런 생각도 못했죠

돈빌려주면 빌린놈이 당당함
빌려준놈이 눈치보고 그후 돈거래는 네버
댓글 : 7 개
너무급해서 친구에게 10만원 빌림 이게 10년된듯...결혼식도 못갔음...
마음에 항상 담아두고 있음 고향에 가면 꼭 값아 줘야지 하고....
제가 볼때는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말하는 경우, 그 친구는 당사자를 친구라고 생각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친하고 소중하다고 여기는 친구한테는 선뜻 돈 좀 빌려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전 200 못받았습니다..쩝
그냥 빌려줄때 받을생각을 말고 빌려주는게 속이 편한거 같네요.
저는 액수만 따지면 100정도 되는거같은데, 몇년전에 세상을 떠나서 받을수가 없군여. -_-
저도 100쫌 넘게 빌려줬는데 이젠 서로 등돌리고 삽니다
그러고 보면 전 참 친구라고 생각하는 인간들한테 많이 뒤통수 맞았었네요;;;
중학교 때 같이 다니던 놈이 제 뒷담화 하고 다니는거 알고 충격 받았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이 다니던 친구 2명이 있었는데
한녀석은 뭐 평소 하던대로 해왔었는데 한 새끼가 절 호구로 봤었다는...
개신발놈의 새끼가 돈이 급하다고 고3 때 10만원을 빌려달라고해서
전 친구라고 생각해서 빌려 줬는데 이 새끼가 다른 한놈이랑 같이 오토바이를 삼;
뭐 사는 것 까지 상관 없는데 이 새끼가 저랑 다른 놈한테 똑같이 돈을
빌렸는데 내 앞에서 다른 놈한테 전부 갚으면서 저한테는 안 갚길래
너 뭐냐 신발놈아? 그랬더니 그제서야 5만원 주면서 졸라 띠꺼운 표정을 지음;;
그 때 빡침과 정신적인 충격을 한번에 받아서 고등 때 같이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랑 모두 연락 끊어 버렸네요.

대학 때는 같이 무리지어 다니던 친구 중 한놈이 있는데
군대 갔을 때 서로 편지도 주고 받던 놈이었고 생일 선물도 챙겨주던
놈이 어느날 약속 시간에 제가 좀 늦었다고 완전 절 개생키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문제는 저만 늦은게 아니라 다 늦었었는데...
그래서 도대체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아예 쌩까지 시작함...
그 이후로 몇년동안 관계 개선을 하고 싶어서 모일 때마다
이야기도 건네고 했지만 반응이 완전 개 시큰둥...
전화를 하면 아예 받지도 않음... 그래서 그 놈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옆에 있냐고 물어보면 옆에 있다고 함... (와이프도 같이 다니던 친구 중 한명임)
그 이후로 저 새끼는 평생 나 쌩깔 놈이구나라는 생각에 연락처 다 지워버렸습니다.

더 웃긴건 같이 다니던 대학 친구놈들은 모두 저보고 잘못했다고 하네요.
그 이유가 제 연락 쌩까던 놈과의 일을 공론화 시켰다는 개소리와 함께..
어이가 없고 억울하기도 하고 너무 빡쳐서 대학 친구 중 저한테
먼저 연락해주는 친구 한명 빼고는 모두 연락 끊어 버렸습니다.
아직도 모임에 나오라고 하는데 전 전부 꼴보기 싫어서 안 갑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전 사람 사귈 때 진짜 더 진지하게 다가가고
그 사람의 진정성을 더 보려고 합니다;;;
전 아버지란 놈이 1억 5천만원 먹고 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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