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코스트코 입사했거나 일해봤던분 있으신가요?2017.02.09 PM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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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직원 채용한다고 해서 일단 이력서 쓰긴 썼씁니다

 

인터넷글 보니깐 주40시간 한달 160시간

 

이라 초봉은 작긴한데 복지가 좋다고 하던데

 

일하셨던분 있으신가요? 외국게 기업이라서 홈xxx    x마트 보단 훨 나다고 해서 지원했습니다

댓글 : 17 개
코스트코 이직율이 마트업계에서는 제일 적다고 하더군요. 물론 코스트코다 회원제인대도 불구하고 사람이 미어터지게 올때가 있는데 참 힘들어보임 별 진상짓 하는 애들 많음
코스트코는 유통 판매업 중에서 최고입니다.
들어가면 나오지 마세요.
가면 뼈묻어야 하는곳인가요?
별명이 코무원일정도로 코스트코가 정직원만 뽑으면서 뭐든 FM대로만 처리하죠
헬조센식 FM말고 정통 메뉴얼 그대로.
코스트코 좋다고들었습니다 시급도 높구요
코스트코가 동네에 생기면 그 근처 마트 직원들이 우르르르 이직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들어가면 좋다는거겠죠?
코스트코에서 일을 하는 건 아니고, 협력업체입니다만.
코스트코 직원들의 애사심 충성심이 괜히 높은 게 아닙니다.
참고로 코스트코는 거래하는 협력업체들 또한 충성심이 장난이 아닙니다.
출퇴근 가능하다면 저도 바로 지원서 내고 싶은 곳
  • taruu
  • 2017/02/09 PM 10:53
코스트코에서 일하는건 아니고 양평점 12년째 다니고 있는데
오래 다니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주차장 내려갈때 체크해 주시는 분 아직도 일하시네? 이럴때 있음ㅋㅋ
글들보니...
상식을 지키면 다들 믿고 좋아하는데.... 참.. ㅠ
저도 지원 해봐야 겠네요...
유통 중에선 낫다고 하는데, 그래도 조까틈...
제가 출퇴근 거리가 좀 있어서 더 그랬던 것도 있는데, 집에서 한 30분 내외로 걸려서 갈 수 있으면 많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 알바할 때 들은 바로는, 정직원 바로 하기는 어렵고 일단 알바 한 다음에 계약직 같은 걸로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시급도 다른 데보다 높은 거지 주휴 포함한 시급으로 말을 해주기 때문에 막상 받으면 그렇게 많지도 않더군요.
정식으로 채용되면 호봉 개념 같은 게 있어서 돈이 조금씩 오르거나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그냥 한국인들이라 환상을 가질 정도는 아닙니다.
다른 마트에선 일을 안 해봐서 이 정도가 넘사벽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들은거좀 더 알려주실수 없나요?
저는 진짜 알바만 하러 간 거라 별로 안 캐물어봤습니다 ㅜㅜ
물어볼 만큼 관계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한 지 좀 돼서 기억이 또렷하진 않네요..

하드라인이라고 공산품 위주로 상품 진열 쪽 일을 했는데, 그게 새벽에 진열을 해야 아침 오픈에 맞아요.
그런데 저는 차편 때문에 일 거의 끝날 때 즈음 출근하다보니 업무 시간이 많이 어긋나서 친해질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죠.
애초에 알바로 잠깐 생활비나 벌러 간 거라 딱히 제가 열성적으로 어울릴 필요도 못 느꼈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보니까 저를 대하는 분위기가 냉랭해지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그래도 저랑 좀 가까워진 분들은 정 할 거 없으면 오는 데라는 식으로 많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일반 마트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고 물류 단위가 커서 힘든 부분이 있어요.
팔렛트 단위로 진열하다보니 진열할 때 힘도 많이 들고, 지게차가 필수라 위험한 부분도 다른 곳에 비해 크구요.
오픈하고 동나는 물건 있으면 인파를 헤치면서 팔렛트를 끌고 가야 되고...
그런 거 감안하면 그렇게 많이 받는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구요.
알바생들은 주 35시간 추가근무 엄격하게 통제해서 더 받을 수도 없구요.
(알바 근무시간은 바뀌었을 수도 있겠네요... 저 할 땐 주 35시간 칼같이 지켜야 했습니다)
물론 하드라인은 야간수당 1.5배인가 쳐줘서 돈은 많이 받는다고 하더군요.

또 사람 관계란 게 시스템이 좀 있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게 아니라, 사람 짜증나게 하는 놈들은 꼭 있어요.
처음에 같이 왔던 알바는 같이 일하는 아재가 갈구는 게 짱나니까 그냥 추노해버리더라구요 ㅋㅋㅋ
경력이 몇 년 됐는데도 너무 어리버리해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 아재도 있구요 ㅋㅋ
높으신 분 온다 그러면 군대처럼 의미없는 청소를 해야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사람은 안 옴 ㅋ)ㅋㅋ
거기다 돈도 많이 벌면서 청소용구 같은 게 빵꾸가 자꾸 나요 ㅋㅋ
빗자루가 없어서 옆 부서 가서 빌려서 써야 된다거나, 걸레 하나 구하는 데 하세월이라거나...

근데 저는 유통을 여기만 겪어봐서 이게 얼마나 다른 데에 비해 나은 환경인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너무 큰 환상을 품었다간 실망할 일이 많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는 직접 일하면서 느껴보시는 게 더 빠를 것 같구요.
  • Pax
  • 2017/02/09 PM 11:45
그거 다른 데도 똑같음.
그래서 체력 안되면 대형마트 일 못함.

생수 쌓여있는 팔레트가 1.5톤쯤 됨.
진열할 땐 팔레트 트럭(속칭 쟈키)써서 순수 인력으로만 끌어야 함. 그것도 혼자서.
체형 가느다란 사람들은 혼자 끌지 못하거나 끌고나서 눈 풀리고 다리 후들거리면서 정신 못차리는 걸 볼 수 있음.
근데 검품장 물류 정리하다보면 몇시간은 해야함.
그래서 파트타이머가 팔레트 이동을 맡았을 때 추노확률이 좀 높음.

오래 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극에 장군역으로 엑스트라출연하기 딱 좋은 외모의 소유자들임.
그래도 케바케 겠죠 머 평균적으론 코코 가 좋을듯 그래도 외부에서 볼땐 먼가

한국화 되는거 같지만 까르푸 처럼 .. " 한국에선 그래도 돼 " ㄷㄷㄷ
몇년전까진 그랬는데 최근들어서는 한국화가 되서 죶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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