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월급 체불 밀리신분들 있으신가요?2017.02.23 PM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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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월급 밀린적이 처음이라서요...

 

노동청 신고하면 시간 걸리더라도 100%인가요?

 

(노동부.노동청은 기업편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월급 밀리면 그냥 벌금내고 끝 민사가 답이다란 소리도 있어서....)

 

저도 제가 보기엔 노예였는거같네요 전글에 회사 월급 밀리면 바로나가야 한다

밀리기 시작하면 끝이다등 댓글 보니 제가 너무 호구같아 보입니다 ㅜㅜ 

댓글 : 10 개
노동청 신고해도 합의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나라 노동부 노동청은 절대 노동자의 편이 아닙니다. 사업가의 노동부 노동청이죠.
헬조선 답네요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노동청이 마냥 기업편만은 아닙니다
먼저 회사측에서 월급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확실한 대답을 들으시고,
불응하거나 시일이 많이 걸리겠다고 하면

우선 그동안의 월급 받은걸 증명할 수 있는 명세서 등을 준비하시고
노동청을 방문하세요
같이 일하는 동료분이 있으면 단체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노동청에 가시면 담당자 만나서 사정 설명하고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서류 작성과 사유서 등을 작성한 다음 접수를 받을겁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되지만 빠른 처리를 원하시면 직접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지막 임금을 다른 때보다 적게 계산하는 방식으로
실제의 70%만 입금해줘서 바로 노동청 홈페이지에 명세서 사진 찍어서 접수했습니다
며칠 있으니 문자로 업체 사람과 만날 날자를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직접 만나서 나머지 받기로 하고(의외로 상대가 순순하게 나왔네요)
만약 약속대로 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고발장을 미리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상대방이 못준다고 버텼으면 바로 고발장 작성했을 거구요
첫월급받지도 못하고 밀려서 증명할게 없네요

쓴건 근로계약서 뿐이라서요...
아버지가 겪으신걸 봤습니다. 대략 6~7년 전 같은데,
반년치 월급 못 받으셨었고 (한달 주고, 한달 안주고 이런 패턴으로... 참다 못해 신고하심)
2년 넘게 걸렸지만 100% 다 받아냈습니다. 그때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셔서 ㅠㅠ
신고하고 중간중간 부르면 노동청 다녀오고 인내심 갖고 기다리면서 다 받아내셨습니다.
사장새끼가 협박부터 시작해 온갖 주둥이짓... 진짜 돈이고 나발이고 죽여버리고 싶었네요.
그래도 다 무시하고 차압들어가고 어떻게 결국 다 받아냈습니다.
제 친구중에 한 2~3달? 밀리고 그만둔 다음 노동청 신고하고
한 5~6개월? 뒤쯤 100만원인가 받고 퉁친 녀석이 있습니다.

밀린게 있으면 일단 노동청부터.. 100% 다 받으려면 꽤나 긴 싸움이 될겁니다.
  • rudin
  • 2017/02/23 PM 10:42
전 노동청에 신고 후 민사까지 승소했었죠. 여기까지만 거의 6개월은 걸린 듯. 하지만 결국 못 받았습니다. 회사 사장이 그 회사 접고, 다른 가족 이름으로 새로운 법인 만들고, 사무실도 이사까지 해서 같은 사업을 하는데, 제가 일했던 법인은 압류할 건덕지도 없는 상태라 받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즉, 사장이 개색히면 어떻게 해도 못 받는다는 거.... 증빙자료는 근로계약서만 있어도 충분해요. 그리고 사장이 언제까지 주겠다 어떻게 해주겠다 하는 거 다 녹취하세요. 일단 민사로 넘어가면 100% 승소는 하는데, 돈을 받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
저는 몇번 있었는데 별일없이 다 받았습니다 짧게는 2달치 길게는 6개월

노동부 간다니 개지랄떨던 사장도 있었고 퇴직금 없다고 안준다고 큰소리치던 사장도 있었는데..

노동부 갔다오면 알아서 입금되더군요 ㅎㅎ

돈 주기 전에 노동부에서 뭐 합의 봐줘라 진정서 써줘라 하면 절대 네버 하시면 안됩니다. 그거 하는 순간 못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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