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어미니가 만약에 다른 남자 만나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자 친구(애인) 만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어머니는

돈 받으면 남자 만나고 시장가서 옷에 술 먹는걸로 다 날립니다

그리고 몰래 대출도 받았습니다

거기에다가 시장상인들 한테 돈빌리고 안갚음

어머니 나이는 50대중반입니다 남자친구는 70대라고 하네요......

(고민 게시판 올렸는데 자신의 인생이니 터치 하지말라는 글이 압도적이어서요)

지금 죽여버리고 싶은데 걱정입니다

[시간이빨리지나간다]

그냥 만나는거면 몰라도 돈다 쓰고 대출받으면 나중가서 님이 피곤해짐..

지금도 신경 엄청 쓰이는데..

[깔쌈한그녀석]

하이고.. 부모님 두분은 이혼은 안하신건가요?

[hhjjker7644]

아버지는 포기 그냥 가사나 하는걸로 살게 합의했습니다

[돌아온 한글97]

저런 상황이면 자식인 본인에게도 피해가 오지 않나요?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골치 아플꺼 같은데

[hhjjker7644]

죽여버리고 싶은데 참고있습니다

[멀고어 1번지]

상황 따라 다르지만 님 같은 상황이면 어머니랑 연 끊어야죠
근데 어머니가 그건 그거대로 안 하려고 하면서 남자만 만나면 그건 그거대로 골치 아프겠네요

[루즈키]

왜죽임? ㄷㄷ..마이너리티 리포트 찍어야될판이네..

[뭇매골]

그만큼 화가 난다는거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나 그걸

[Routebreaker]

안타깝지만 그 어머니를 못버리신다면 어머니가 hhjjker7644님의 인생을 버려놓으실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꾼다는건 사실 기적같은 일이고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결국은 바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기회를 만나면 바뀔 수 있는 것 뿐이지
애시당초 바뀌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뀌는건 재난이나 기적처럼
인간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경험을 하게 되지 않고서야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기 답글을 다는 저를 포함해서 그 어떤 분들이 할 조언들도 결국 말은 쉽지만
행동에 옮기긴 힘들 내용이겠습니다만 매몰찬 이야기를 안하기가 힘드네요.


hhjjker7644님 본인과 가족의 인생을 위해서 절연을 하고 아예 연락처도 끊고
내쫓으시거나 더 확실한걸 원하신다면 그냥 버리고 가족들 모두 도망치세요.


50대 중반까지 가족들과 살면서도 최소한의 관계조차 유지하지 못하셨다면
적어도 hhjjker7644님의 어머니는 hhjjker7644님,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해봤자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리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디스 알피오렌4]

전 아버지가 그 ㅈㄹ이라 빨리 뒈지라고 저주걸고 있습니다.

저주가 효과있었는지 생사가 오락가락한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데님]

아버님이 포기하신걸 아들이 무슨 수로 바꾸겠습니까..
50살이면 성격이 이미 굳으셨는데 포기하시는게 나을 듯..

[김꼴통]

각자의 삶입니다. 놓으세요. 주인장님을 위해서.

[엘사아렌델]

본인의 삶을 찾으세요

[에뮤군]

전 부산에 계신 어머니께서 계속 남자 손 필요할 때마다 서울에 있는 절 찾아서 남자친구 만나라고 했더니 이 나이에 무슨 남자냐면서 부산에 있는 네 친구들 좀 보내서 해결해 달라고 하시는 지라 피곤하네요

[Oneiric Leopard]

인생이 힘들어질듯.
고스란히 대출빚에 대한부분 + 향후 금전적 압박을 모두 짊어질가능성이 높고
지금이라도 탈출하는게 이득이고. 향후 재산문제(재산이있다면) 상속거부하시고. 빚도 상속거부하시길.
인감있다면 되도록 숨기시고. 가짜인감파서 대출받을가능성이 높으므로. 인감판뒤 인감등록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숨겨놓으시길.
그리고 인터넷서 10만원대하는 소니 녹음기 사셔서 항상 녹음에 대비하시길.

[샌티맨탈늑대]

본인한테 피해 안오게 준비 잘하시고 연끊고 독립하는게 답입니다. 저거 병이에요 고칠수 있는게 아닙니다.

[오토코스키]

와...저같음 호적 탈퇴합니다. 가장 안쓰러운건 아버님이시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