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평범하게 사는게 힘드네요 2020.02.19 PM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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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하면서 결혼도 하고 평범하게 살줄 알았습니다 

 

그냥 일하고 나이대면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사는줄....

 

현실은 그런게 없음

 

그냥 사는게 힘드네요....

 

평범하게 산다는게 뭘까 이런 생각이....횡설수설이네요 

 

월급날만 되면 퍼가요에 사는게 사는것같지도 않고 집장만할려묜(대출20~30은행 노예)에 그냥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고 우울하네요 

 

나이먹어서그런지 유일한 취미가 게임인데 게임도 재미가 없네요 

 

 

댓글 : 7 개
남같이 사는게 제일 어려운것같아요 역시 게임은 공감합니다. 지금은 시스템도 좋고 시각적인효과 기술 모든게 진일보했는대 예전에 부모님 잠든시간 몰래 14인치 브라운관tv로 파이널판타지6 슈퍼패미컴으로 즐기던 시절이 더 재미있내요....
몰래 하던가 못하게 할때 하는게 더 잼나죠
대놓고 하라고 하면 더 잼없음 ㅋㅋ
그래서 전 와이프 잘때 몰래 가서 2시간씩 게임 하다 잡니다 ㅎㅎ
머리가 딴거에 시달리다가 집에와서 게임할려고 머리굴릴려면 그것도 힘들죠.. 결국 여유가 없어서 생기는 일인거 같습니다
게임이 재미없는 이유가 생물학적으로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사회에 찌들면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니

맘편하게 겜잡을수가 없는겁니다

나이 50먹어도 맘에 여유있고 시간적 여유있으면 전 매일매일 겜재밌게 하겠네요
공감합니다. 집을 얻고 결혼도 진행하다보니 더 그렇게 느끼게 되네요. 그 좋아하던 몬헌도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 ㅎ 40대 중반에 되어야할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만 가끔 지칠때가 있긴하죠 ㅎ
평범하게 사는게 어려운이유는,
다들 똑같이 사람이기 때문이죠.
게임으로 예를 들자면,
컴터랑 싸울때는 실력도 조절되고,
ai의 수준차이도 있고, 레벨에 맞게,
쉽게 쉽게 이겨나간다고 치면,
유저랑 싸울때 갑자기 난이도가 훅 올라가기도
하죠. 백날천날 브실골인것도 그런 이유구요.
그럴때 여럿이 뭉쳐서 랭킹을 오른다던지(인맥)
현질을 한다던지(재력)
남한테 대리를 시킨다던지(부정청탁)
이도저도 아닌대도 그냥 잘하는경우도 있고(재능)
그밖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존재하겠죠.
인생도 마찬가지.
똑같은 인간들이랑 하나의 풀에서
서로 랭킹전을 펼쳐서 중간의 위치에는 들어야
평범한 인생이라도 살 수 있죠.
가끔 다들 착각하는게, 인생을 절대평가로 생각한다는거.
이렇게 이렇게 이나이에 이정도 위치에서
이런 이성과 이런 아이들과 이정도 집에서,
뭔가 요소요소 짚어보다보면 이게 그냥
여기저기 널려있는걸 줏어드는 느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근데 아니죠. 인생은 상대평가 입니다.
그 이성도 남보다 못나지 않아야 얻게되고,
그 집도 남보다 벌어야 얻게되고.
그 아이도 조건을 갖춰야 얻을수 있는거죠.
평범한 인생은 참 어려운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노력만큼, 나도 해야만 얻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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