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동네 식육점 일 배우는거 어떤가요...?

버튼맨만 하고있어서 딴일 알아보는데 모집공고 있더군요

다른일 찾고있을때 공고올라온거 보면

이직종도 경력직만 선호 초보는 나이어린 20대만 뽑는데(올라온 공고보면)

30대도 일단 지원되긴한다고 적혀있음

(고기판매 발골등)

나이가 나이인지라 우울하게도 사장 입장이면 젊은 사람뽑을거같긴한데.....

이업종도 일하다가 기술좀 배우고 하면 밑에 안있고 자신가계 차리는 테크인가요 

[뭐...이런게]

일하다가 칼에 크게다치고 그만두는 루트가 많더라고요

[보반]

막줄처럼 알고 있긴해여~

[雪風 Maive]

칼쓰는 직업이고 발골때문에 힘도 필요해서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힘든직업.

[SIAM SHADE]

월급을 많이 주는것도 아닌데 주6일 12시간 근무 하는데가 많아요.

안전장비 착용하면 비웃는 놈들이 지들 흉터자랑 하는 꼴을 보면 웃음만 나옵니다.

[hhjjker7644]

주6일 12시간이상 근무조건이 많더라구요....

[BAYONETTA]

힘주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손가락 날려먹는 일은 예사고 심할 경우 자기 배를 째서 내장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MargoNia§]

당사자는 아니지만 관련있는 종사자로서.
가게 차리는 것보다는 월급 받는 사람이 당연히 더 많구요.
요즘 어느 직종이든 가게 차려서 잘될 확률이 훨씬더 적습니다.
많이 더 버는것도 아니면서 사장은 직원보다 훨씬 더 힘들어야 되구요.
(사장이 그렇게 안하면 가게 폭삭 망하는거 시간문젭니다)
기술배우는건 이론이야 뭐 열심히 배운다지만 손기술은 하고자 하는 의지도 중요하고 눈썰미,손재주 다 중요합니다. 안다치는것도 중요하구요.
그냥 오픈마트말고 잘 되고 있는 개인가게에 들어가는것도 안정적이고 좋구.
발골만 하는 작업장도 있고 (5일근무기준 10~12시간일하는데 400정도 주는 작업장 아는데 성실한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큰 납품업체도 좋구 (이마트나 그런 유통망 들어가는 곳 .꾸준히 사람 뽑고 법규제 잘 지킵니다.)

개인가게는 .... 망하는 사람을 많이 봐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 월급쟁이로는 굶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한테 맞는곳 찾거나, 각각 환경 감수하고 일하는 역량에 달렸지 일자리 자체는 구하기 쉽습니다.

[§MargoNia§]

윗분들 다치는거 많이 말씀 하셨는데. 물론 주의 안하면 다치는건 당연하구요.
골절기 같이 위험한거도 거의 매일 씁니다.
정신차리고 잘 해도 진짜진짜 재수없으면 뼈가 튀어서 수십바늘 꼬매기도 하지요.(손이 직접 다치면....절레절레)
그런데 이렇게 다치는건 제조업이나 기계다루는 일들도 많은거고.....운전도 마찬가지고....택배 상하차하다가 레일에 심하게 다치는 거도 봐서......어디나 있는 위험이라 특별히 이게 더 위험하다 라고는 말하기 어렵네요...

물론 진짜 심하게 다치면 인생에 큰 영향이 가기에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안전 보호구 쓰는 곳도 많구요.

[hhjjker7644]

마트는 아니고 작은 시장쪽이네요 눈설미 손재주도 역시 중요하네요

[§MargoNia§]

중요한데....해봐야 아는 겁니다.
혹시 모르죠...내가 생각도 못했는데 손에 착착 붙을지...
그런 센스는 일 능률도 중요하지만
안다치는데도 중요하고, 습득속도에도 중요합니다.
한 가게에서 모든 식육,정육 관련 일을 배울수는 없기에 (전략,손님성향,선호물류 다 다릅니다)
더 넓은 환경진출을 생각하신다면 배우는 센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L.S RyuJin]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교육과정 있습니다.
도제식으로 바로 현장 들어가면 기술 못배우고 고생만 하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자격 먼저 획득하시고 일 시작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취업지원패키지로도 식육처리기능사 자격 지원되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hhjjker7644]

잘몰랐는데 기능사 교육과정도 있었군요 요쪽 보니꺼의 도제식인지라

[hanzozz]

비슷한 일을 하고 있긴한데요 발골까지는 하는 경우는 드물겁니다

왠만해선 발골이 끝난 고기를 가져다 쓰기때문이에요

보고 듣고 한게 있어서 하는말인데

칼 때문에 다치는것보단 기계조작에서 다치는 경우 많은듯해요 오히려 숙련자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구요

정신 바짝 차리고 하면 다칠일이 없긴합니다만 사람일은 또모르긴하죠

한곳에서 일하는 일이라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진 안을겁니다

[hhjjker7644]

초보 신입으로 갈꺼라 처음부터 발골은 안할꺼 같긴합니다 댓글 보니 위험하긴 위험하네요 다친다는글이 많음

[hanzozz]

그냥 칼쓰니까 다칠거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죠 이상한말 주워듣고 하는소리도 많네요
다른 기술직은 안다칠거라 생각하는지 묻고 싶네요 제가 보기엔 다 똑같아요
그걸 생각하기전에 차라리 이일이 정말 내게 맞는지 미래가 보이는일인지
어짜피 기술직이라 각오는 하셔야할겁니다

[다음은너다]

일단, 정육점이라 가정하고

1. 발골된 식육 손질(지방제거, 절단) + 육절기,골절기 사용법 + 부위따른 사용처 + 기타(보관 처리 잡다한 노하우 등등등) 을 배우실겁니다.
요즘 직접 발골하는 정육점 별로 없습니다.

2. 경력 쌓인후 -> 본인 가게 or 월급쟁이 생활! 결국 본인 능력

3.월급쟁이 해도 밥먹고 살 정도는 됩니다만,
긴 근무시간 + 월 2~4회 휴무(대부분 평일) + 사고위험 등 감안하면 좋은 급여수준은 안됩니다.

[hhjjker7644]

긴 근무시간 사고위험이 많아서 다들 부정적이네요

[짱손]

2년간 정육일 배웠는데요, 재미붙이면 그만한 일도 없습니다. 저는 주말,공휴일없는게 제 사정상 어려움이 커서 이직했지만요. 틈틈이 고기공부하려는중입니다.

작업장이냐 마트냐 개인샵이냐에 따라 스타일은 좀 다를거고, 기술만 잘 배울수있다면 좋지요.다만 칼을 만지는 일이다보니 조심해야하고, 판매까지하는 마트나 개인샵은 주말,공휴일없이 일하는터라 잘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흑당버블티]

예전에 택배하는데 가치 일하던분이 동내정육점일하다 넘어오셨다가 다시 넘어가시는거 봣습니다
정육 일하다가 지겨워서 넘어왔는데 그쪽이 훨씬 났다고 넘어가신..
그러면서 저도 주워들은 얘기는 있어서 써보자면
동네 정육:앵간치 못하지 않으면 안망함, 단골이나 손님 좀 붙으면 돈 꽤 범
마트(이마트나 농협같은)내 정육:돈 많이 범.
이런 장사쪽은 써는 기숭이야 있어야 하지만 단골을 잡거나 판매를 할줄 알아야 수익향상에 영향이 크다고 하네요
정육 공장:위의 장사쪽 보다, 근무시간이 짧음. 월급이 고년차까지 올라가면 350정도 버나 그 이상은 힘듬
육부:식당내 약간의 주방일과 고기 손질 담당. 위의 것보다 일이 쉽지만 그만금 돈이 덜함
그리고 생각보다 다치는건 칼질보다 육절기 같은데서 다친다고 하네요
배우는것도 앵간치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는데, 거의 장사를 노리고 시작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자기 시간이 없다고 봐야하죠(점심-저녁식당하고 비슷)
돈 욕심좀 커야 한다고 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