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영화보는 감성이 너무 빈약한것 같습니다 2019.05.29 AM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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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두편 볼까 말까했던 영화를 올해들어 

일주일에 한두편 이상은 보면서 영화감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작이라 칭송받고 많은 사람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영화들이 저에겐 솔직히 그냥 저냥 별 감흥없이 느껴집니다.

(그 영화들을 언급하진 않을게요..제 수준 보고 답답해 하실것 같아서)

평론가의 영화평들 보면 이런저런 장면이 이런저런 의미로 

장치로 쓰였고 하는데 저는 그 의미도 못 알아채고 다시 돌려봐서 겨우 이해해도 별로 의미도 못 닿고 그렇습니다...

 

화려한 액션장면도 누가 때리고 맞고 부셔질지 정해져있는거

짜고찍는것 같고.. 악당은 왜 항상 주인공이 빠져나갈 빌미를 제공해서 역전의 발판을 제공하는지..

팔,다리를 부러트리던가 해서 제압하면 될걸 

공격의 기회를 잡아도 왜 항상 집어던져서 패는지..

왜 항상 묶어놓고 기다려서 빠져나오게 하는지 등등...

머리속에서 이딴거나 생각하고 있네요.

 

신난 장면인건 알겠는데 왜 난 신나지 않을까

슬픈 장면인건 알겠는데 왜 난 슬프지 않을까

알고 이해해도 왜 난 그냥저냥 별 감흥없을까

 

이렇기때문에 다른 대부분 사람들과 달리 나는 제대로 감성을 느끼지 못하는 열등한 존재같고 자괴감도 느껴집니다.

아무튼 제 빈곤한 감성과 교양이 문제입니다.

 

영화감상에서 굳이 제 흥미를 이끄는 부분을 찾는다면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스토리를 이끄는 배우들의 표정,말투,제스처를 보면 제 빈약한 감성도 조금은 움직입니다.배우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예전엔 말,이야기에 집중하느라 놓치곤 했는데 이제 영화 자주보면서 배우의 표정,말투,제스처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것들이 어떻게 제게 와닿는지 좀더 잘 느끼게되었습니다.

 

이건 제가 나이들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들을 전보다 조금은 더 알 수 있게되서 그런것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저도 남들과 같은 감성을 느끼고 싶고 제작자가 의도하는 장면의 의미들을 느끼고 싶지만 저는 그게 힘듭니다

 


 


 

댓글 : 12 개
자괴감 느낄필요있나요.. 저도 다수가 빨아주는 명작게임,영화 플레이해봐도 이게 왜 명작이지?
걍평범한거 아닌가? 맨날똑같구만.. 하면서 그려러니 합니다. 걍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포인트가 다 다른거같아요. 님은 영화같은 영상매체에 흥미가 없으신거겠죠
네 저는 영화랑 잘 안 맞는것 같아요
이젠 굳이 막 억지로 챙겨보지 않을려고요
모든 사람이 비슷한 감성에 비슷한 이해력을 가지고 있진 않겠죠 당연히
평론가들이 하는 말도 어떻게 보면 공부를 통해 쌓아놓은 지식을 다시 한번 풀어놓는 것 뿐이에요
뛰어난 연기에 감정이 움직인다면 액션 로맨스 이런거 다 꺼지고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영화들을 즐기면 되죠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즐기기에도 영화든 책이든 게임이든 차고 넘쳐요
그럴 떄 면 그동안 피해왔던 작품을 보면 해결되기도 합니다. 이건 너무 예술적이야. 소재가 마음에 안들어
분명히 난 분명히 지루하게 볼꺼야라고 생각한 작품들. :)
그랫던 작품이 범죄느와르 히트 였습니다
좀 지루했지만 볼만했어요
모익 가시나보네 ㅋㅋㅋ
영화에 너무 현실적으로 접근하시는 것 같네여
너무 가까이 가면 오히려 안 보이니까 적당히 떨어져서 여유있게 감상해보시면 어떨지
감성이 부족한게 아닐 수도 있어요 영상으로 보는 것과 나를 동일시 하는 그런 작용을 해야 하는 데 이야기 하는 내용으로 보아서는 몰입을 사람 특성상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냥 이건 영화다라고 하면서 보는 사람이 있고 약간더 몰입해서 보는 사람이 있는 것이죠.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을 높이기 위해서 영화관에서 보는 것도 하는 거죠.
장르의 문제일수도 있음
보니깐 액션쪽은 안맞을 것 같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쪽을 추천해봄
영화에서 작위적이라 느끼는걸 액션 장면을 예를 들어 얘기한거고요.
다른 장르 영화들은 더 감흥이 없어요...
유머,감동,로맨스 등등 의미들이 별로 와닿지 않아요
그나마 단순한 액션 영화가 조금은 보기 쉬워요
의외로, 영화 내공이 적어 스토리와 주제를 전달하는 도구로서의 영화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 과하게 현실과 괴리를 느끼고 불편한 시선으로 보고 계신 걸 수도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막 봐보세요. 그렇게 지낸지 1~2년이 지나도 내 입장에 변화는 없다, 그럼 진짜 취향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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