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2014.11.09 PM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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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전 이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 국회의원도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과분한 수준이죠~~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국민들의 도덕이나 정치의식 수준에 비해 법과 제도와 각종 시스템이 월등히 훌륭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시민 전의원이 한 말이죠.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대가를 아직 다 지불하지 않았다."
댓글 : 24 개
수준에 맞는 정부 갖는다는 말은 처칠이 했다는 줄 알았는데 프랑스 정치학자였나보군요
저도 처칠로 알고 있었는데...:0
사실 둘 다 말한게 아닐까요!?
좀 검색해보니까 조제프 드 메스트르란 사람도 이 말을 했다고 나오네요. 뭐가 뭔지...
최초 말한사람이 있고, 나머지가 인용한거... 겠죠...
미개한 국민 미개한 국회~
  • Zagan
  • 2014/11/09 PM 03:30
저는 국회보다 국민이 더 미개하다고 생각함. 저 한심한 사람들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과분하죠.
Zagan// 그건 좀 심한 욕이네요. 저딴 것들이 과분하다니.. 부들부들
저번에 까이던 엠씨몽 글은 숨김하셨나봐영...
거기에도 마지막 글이 있었던거 같은데.
  • Zagan
  • 2014/11/09 PM 03:35
네 필요 이상의 분란만 조장하는 것 같아 지웠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한 말도...공감이 되는 바가 있긴 합니다.

민주주의가 발호한 유럽 국가들은 투표권 하나를 얻으려고 수백년을 싸워왔는데

한국은 조선왕정->일제->미국이 해방시키고 "옛다 민주주의" 이런 역사라...

실제로 해방 초기에 이뤄진 선거에서 사람들한테 투표하라고 하면

"투표? 그게 뭐여?" 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뭔지 설정해주면 "아이고 나랏님을 불경하게 어찌 우리손으로 골라?" ㅎㅎ

그러면 막걸리에 고무신 돌려주고 "어르신 이 분 찍으면 됩니다" 트리.


4.19 부터 시작된 한국의 민주주의 투쟁도 이제 겨우 수십년.

시간이 지나며 좋아질까 싶지만 그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느낌이 있어 가슴이 먹먹합니다.
  • Zagan
  • 2014/11/09 PM 03:37
우리 손으로 투쟁하여 민주주의를 획득하였다면 지금과 달랐을까요??

아니 그 이전에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획득할 수나 있었을까요???

흠 저는 둘다 부정적입니다.
민주주의는 곧 피의 역사 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중이 흘린 피의 양만큼 그 나라의 민주주의 의식, 수준이 발달하죠.

어쩌면 아직 한국인들이 흘린 피의 양이 부족한지도 모르죠.
6월 민주 항쟁으로 얻어진 투표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노태우 당선
그 항쟁으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부족한 듯합니다.
법과 시스템이 월등히 좋다는 얘기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더 철저하게 상벌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저런 행태는 분명 줄어들 테니까요
  • Zagan
  • 2014/11/09 PM 03:46
철저한 상벌 시스템이라~~~ 인간을 마치 채찍과 당근으로 조련하는 말이나, 당나귀로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인간의 행동과 의식은 그거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그럼 그 행동과 의식을 바꾸려면 무엇으로 바꿔야 하죠? 결국엔 제도로써 바꿔야 합니다.
이놈의 냄비근성도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요즘들어 국민들은 자기일이 아니거나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까진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바꿔보려는 생각은 않고 먹고 살기바쁘다며 외면하는데
언젠가
국민이 먹고살기 바쁠수록 정치인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아
이상한 톱니가 맞아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Zagan
  • 2014/11/09 PM 03:50
냄비 근성도 정말 큰 문제죠.
하지만 전 타인에 대한 가혹한 이중잣대, 모이면 무서울게 없다는 집단주의,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지 못하는 만장일치에 대한 환상 등이 더 큰 문제점으로 보이네요.
저도 님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소리죠.

토크빌의 말은 역사에 따른 단계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정게 봇들이 개나소나 지껄이는 꼴을 보면 계몽주의 생각나서
불편할 뿐입니다.

정답.
맞는말인데.
20대 투표율만 봐도 군인들 포함해도 최하위에다가 사람들 보면 차별을 당연시 여기고 자신들의 노력탓이라고 하는 시대인데 저 말 처럼 어울리는 말은 없는듯.
게다가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편가르고 지역감정 내세우며 싸우고 있는데 시민들 의식도 한참 떨어짐.
저딴식으로 일하는데도
꼬박꼬박 적잖은 급여가 국민들의 혈세로 지급이 되고 있다는 게
참으로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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