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광기에 대한 단상2015.07.18 AM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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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아본 바로는, 짤은 '중이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쩡의 일부다.

사람은 그렇게 간단히 맛이 가진 않는다, 라는건 아들러의 유명한 명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목적을 위해 이용한다' 에서부터 명확하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광기나 경기를 부려서 상황이 개선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다. 현대사회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이 더 빠른 해결에 이어지는 경우가 많도록 개선되어왔고, 그것은 점점 광기가 설 자리를 없애가고 있다.

짤에서는 보여주기식 광기를 인정못해, 라고 하고 말하는데, 아들러에 의하면 대부분의 광기는 결국 보여주기위해서 나타나는 행동이다. 정말로 신경에 작용하는 약물이나 신체 이상 등으로 나타나는 병리학적 관점에서의 특이행동으로 정의 가능한 광기는 아마도 보여주기위한 광기가 그나마 아니겠다만, 그건 논의 이전에 병원에 가봐야한다.

병리학적으로 미친상태가 아니면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광기란, 이름 붙이자면 순수한 광기다. 이것의 특징은 모든 행동 하나하나는 철저하게 목적을 위한 행동이고, 매우 이성적인 계산하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얼핏 광기의 반대편에 있을법한 상태의, 이성적으로 목적을 향해가는 사람이 순수한 광기를 가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목적'이 순수하게 광적일때를 의미한다.

순수한 광기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의 목적을 택할 수 있고, 그것은 순수하게 광적인 목적일 수 있으며, 자유의지는 그러한 선택조차 가능함을 알리는 것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표출된다. 정리하자면 순수한 광기란 우리들에게 자유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과 그 목적을 의미한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진정한 광기는 연극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광기가 아닌, 현실의 인물들이 택한 생각하지도 못한 선택들이다.

아, 그리고 저 쩡도 찾아보면 찾아 보는대로 이 글이랑 비슷한 내용... 일지도? 세상에 사람은 많지만 비슷한 생각은 도처에 존재하는 법이다.
댓글 : 1 개
  • ALTF4
  • 2015/07/18 AM 07:54
정상이라는게 완전한 형태가 없기 때문에. 정상이란건 광기가 억압된 형태지 않을까요. 인간은 원래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날고 싶으면 잠깐이라도 날 수있고. 뭔가를 부수고 싶다면 설령 그게 바위라도 시도해 볼 수 있죠.
물론, 무엇이 되든 댓가는 치뤄져야합니다.
광기라고 불리지만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그것은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힘들거같네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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