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좋아하는 표현2015.08.18 PM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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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35L, 탄소 20kg, 암모니아 4L, 석회 1.5kg, 인 800g, 염분 250g. 질산칼륨 100g, 유황 80g, 불소 7.5g, 철 5g, 규소 3g, 기타 소량의 15가지 원소들. 어른 하나로 계산했을 경우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이야." - 결과적으로는 荒川 弘 가 한 말.

저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 이후로 소설이나 글의 제목을 지을 때는 꽤 비슷하게 참조해서 짓곤 한다.

저 표현들을 처음 들었을 때 난 굉장히 많은 것이 느껴졌다. 저 표현은 마치, 소설을 전부 적고나서 그 소설에 들어가 있는 알파벳의 개수를 세어서, 제목으로 한 것과 마찬가지인 표현이다. 무자비함, 동시에 그것만으로는 무의미함. 하지만 지성을 가진 인간이 저 표현을 읽을 때, 저것은 인간이 되어서 우리 눈 앞에 연성된다.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의 연금술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단숨에 느껴지도록 하는 훌륭한 표현이다.

저런 정량적인 양들에서 이렇게나 풍부한 감성이 묻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언어의 연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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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엄청 재미있는 작품이니까 꼭 한번은 읽어보세요. 소년만화의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랍니다. 플롯 하나하나도 흠잡을 곳이 없고, 전체적인 마무리도 이 이상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아무 권이나 하나 빼서 읽어도 단숨에 마지막권 까지 읽어나아갈 정도로 몰입감도 굉장합니다. 아니메도 2개 있는데, 하나는 오리지날 스토리 아니메고, 하나는 만화책 스토리를 따라간 아니메인데, 만화책 스토리판이 더 나아요. 오리지날도 나쁘진 않는데 만화책판 스토리에 비할 정도는...
댓글 : 12 개
최고죠..진짜 21세기 최고의 소년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소여사님 짱짱..
너무나도 딥다크한 오리지날애니 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제가 높이 평가하는 점은
전쟁의 비인간성을 일본소년만화에서 드믈게
상세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그림체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애니편도 좋죠

이렇게까지 좋은 평가 받는 만화는 닥추죠 굿
스토리 몰입도 케릭터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 를 보여준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은하영웅전설 같은 애니는 진짜 살면서 한번쯤 봐도
괜찮은 애니 같아요
참 좋아하는 만화라서 소장도 하고있긴한데 가끔 욱일기같은 표현이 나오죠ㅜ
맥락의 차이.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자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과한 믿음. 알고는 있으나 행동은 언제나 온건하게, 절대로 화내지 말고, 침착하고 어른스럽게. 그게 가장, 효과적이니까 :)
강철이라 ...좋은데 무거운 느낌 짊어져주겠어

일어나서 걸어 너에겐 멀정한 두 다리가 있잖아
진짜 명작
1권에서 정주행해서 다보고
다시 1권부터 봐도 재미있는게 강철
브라더 후드에서 문입구에서 말라빠진 알 진짜몸 만낫다가 다시 보내지는 장면에서 진심 전율 문닫혔다가 쾅 열리면서 꼭 찾으러 와줄게
와 진짜 전체 애니 최고의 장면 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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