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일기(시즌1 完)] 작은도서관 근무 일기 (DAY 3)2016.07.27 PM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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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작은도서관'이 뭔지 모르는 분들이 계신 듯 해서
오늘 설명 할게요.  틀린 부분은.....지적 팍팍 해주세요!
(저 아직 3일차....라서.....지레짐작해서 쓴 것도 있어요 ㅠㅠ)

작은 도서관이란, 시내의 도서관에 가기엔 거리가 있는 지역에
도서관 업무를 보지만 굉장히 작은 도서관을 말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엔 큰 도서관이 5곳.
나머지는 모두 작은도서관이라고 들었어요.

가장 큰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예를 들어서 P~시립도서관 이런 식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이름과 시립도서관이 붙은 곳은 제일 큰 곳.

다음으로 큰 곳이 '~도서관'
시립+해당지역+도서관 이런 식으로.

다음이 '작은도서관' 이런 구조인 듯 해요.
제일 작은 도서관...........ㅎㅎㅎ............

통신사로 치면 본사가 있고 전화국이 있고 대리점이 있는....
그런 거랑 비슷하다 보면 될 것 같은데 비유가 맞는지...ㅠㅠ;;;


시립도서관에서 MARC 지정하거나 도서관 자체 프로그램 짜는 분들은
사서자격증을 딴 뒤에 공무원 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발령받은 공무원들이에요.
(팀장->계장->주사 이런 순서인듯해요. 제가 이쪽은 잘 몰라서.....)

MARC....저는 편의상 바코드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작은 도서관의 상위 기관에서 지정해준 뒤,
그 다음에 작은 도서관에 배치되는 구조라고 보면 돼요.


도서관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대출대 앞에서 대출, 반납, 대출카드 만드는 분들은
사서자격증 없이 기간제로 일하는 분들이에요. 저도 여기에 포함돼요.
이쪽, 기간제 분들과 관련된 얘기는 내일 할게요.


지금은 학교 방학시기이다보니 사람이 많네요.
특히 아이들이 와서 책을 보고 가는데............
대부분은 얌전해서 좋아요.

가끔 뛰어다니거나 마우스 클릭을 세게 하거나
소리 크기가 큰 애들한테 경고하는 걸로 끝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얌전해서 좋아요.

아직까진 업무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오늘 '작은도서관'을 담당하는 분과 인사했을 때, 제 얘기가 나왔는데
잘 배우고 있다고,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ㅠㅠ;;;

이제......타관대출같은 것만 익숙해지면......될 듯해요.
MARC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했으니까...하하..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어쩌다보니......벌레취급(....JTBC뉴스 보세요....)당해서 기분이 나빠서.......
.............


p.s: 맞다, 오늘 드디어 근로계약서를 받았습니다.
(근데 도서관에 두고 옴!!!! 으아아....ㅠㅠ)


P.S2: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하면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드릴게요!
댓글 : 2 개
도서관!!
중~고딩때 도서관에서 도서정리 봉사를 참 많이 했었지요.
집 근처에 구립 도서관이 있어서 ㅎㅎ

도서관의 그런 조용하면서 학구적인 분위기를 좋아해서 '도서관 사서가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잠시 했던 시절도 잇었네요.
1. 허걱. 서울같이 큰 곳은 '구립도서관'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시립도서관'만 알아서............ㅠㅠ;;;)

2. 근데 생각보다 할 일이 많은 모양이에요.
로망을 깨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기회가 되면 관련된 이야기 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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