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덩케르크 감상 (약스포)2017.07.20 PM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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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배경하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과 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쟁영화가 아니라는 선전문구 처럼

전쟁에 포인트가 가있지 않고, 사람에 집중함.

 

게다가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답지 않게

이야기의 흐름이 그렇게 격렬하지 않음.

전쟁통이다보니 긴장은 계속 유지 되고, 갈등도 있지만, 극의 절정에 이른다 할만한 흐름의 널뛰기가 잘 안느껴진다는것.

 

잔잔함이 지루함으로 바뀌지 않게

서로 시간대도 장소도 다른 3가지 시점을 교차해서 보여줌.

사전에 알고 보지 않으면 초반에는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전장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말단 병사의 혼란스럽고 갑갑한 심리를 관객들도 느껴봐란 의도가 아닐까 싶기도 함.

(초반에 1week, 1day, 1hour 라고 글자가 뜨는데, 앞으로 보여줄 각각의 시점의 이야기가 그 시간동안 일어난 이야기라는 뜻. 모르고 보면 일주일이 지났다는거냐 뭐냐라는 생각이 들 듯.)

 

집중해서 봤고, 잘 보았고, 잘 만들었다는 것도 알겠지만...

사람들을 흥분(?)시킬 뭔가가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인지라...

놀란의 이름 값이 아니었으면 과연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은 영화였습니다.

 

빵빵 터지는 화려함이나 즐거운걸 원하는 사람에겐 절대 비추.

그런거에 연연 안한다면, 일단 봐서 손해봤단 생각은 안들것이라고 생각함. 역작이란 평가가 괜히 나온건 아니니깐요.

댓글 : 8 개
전투기의 소름돋는 사운드부터 고립된 곳에서의 장면연출에 스릴만점이였네요. 정해진 루트에서 뻔히 느껴지는 흥분도 좋지만 이영화는 다른 느낌의 스토리 전개방식도 좋았네요. 그부분이 잔잔하거나 지루?하다고 느끼면 어쩔수없는거고
아 그런 부분도 있었네요. 개인적으론 시점을 옮겨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감정을 이입할 주인공을 특정할 수 없어서, 위기 상황에서도 그냥 엑스트라가 위기에 처했구나라는 느낌에 가까웠다 해야하나... 그런 위기 상황이 전쟁이라는 배경에서는 당연하게 발생하는 일이기도 한 덕분에 인상적으로 느껴지질 않았네요.
게다가 극중의 인물들도 위기 후 엔 동료의 죽음에 슬퍼하기 보단 무미건조하게 다시 하던일을 하거나 조용히 안도는 하는 등의 전쟁에 감정이 마모 된 모습을 보여줘서 더 그런느낌이 었던거 같네요.
전쟁영화인데 총맞고 폭격맞아도 사람이 분리되지도 않고 피 한방울 튀지도 않는 연출들

폭격으로 수십명이 죽어나가서 피칠갑이 되야할 해변은 그저 깨끗할 뿐이고
폭격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주섬주섬 일어나는 군인들..

사실적인거 보다는 몽환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역사고증 영화로 가버린게 아닌가 싶더군요 ..
저는 놀란영화라기 보다는 한스짐머 영화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유일하게 건질만한 장면은 침수되는 어선의 씬이었고..
귀는 즐거웠으니까 돈값은 했지만 재관람은 안할거 같네요
사운드가 진짜 영화의 한몫을 단단히 한 느낌이랄까요.
놀란빨 영국뽕영화 30분에 2~3명 나가고 1시간에 코고는소리남
연출은 그럴사했지만 까놓고 보면 영국은 패잔병으로 생각안합니다.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빨리 돌아와서 다음전쟁에 준비하세요
마지막에 톰하디 얼굴나오면서 독일군한테 끌려감 끝
그들에겐 로튼 토마토 점수 90점대일지 모르나
한국인들은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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