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어크 오디세이 중간 소감2018.10.09 PM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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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0%쯤 지나가고 있음.

재미가 있냐 없냐 라면 있는쪽

하지만 하다가 지침...

 

 

무수한 선택지가 나오는데

나름 스토리에 몰입을 할 수 있게 하는 요소로는 좋긴함.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선택지도 제법 나오고...

다만 번역의 문제인지 이상한 선택지가 종종 나와서 오히려 몰입을 깨기도함.

그리고 이 선택이 스토리의 큰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 하다보면 다소 허무한 감이 있음.

(엔딩이 바뀐다지만... 정말로 딱 그것만 바뀌는거 같던데...)

 

방대한 분량의 퀘스트와 거대한 맵이 장점이자 단점.

사이트 퀘 조차도 나름의 스토리가 있어서 흥미가 생기지만,

플레이 방식 자체는 지극히 반복적이라...

모든 맵을 클리어하려고 했다간 게임하는게 아니라 무슨 중노동을 하는 기분...;

(오리진도 꾸역꾸역 100퍼 달성했었는데, 오디세이는 뭐 엄두가 안남)

 

주인공이 용병이라는 점을 면죄부(?) 삼아 아테네에 붙었다 스파르타에 붙었다 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게임상에 표현했는데,

아니... 편옮겨 다니는 것에 대해선 아예 표현을 안함.

게임 상에선 굉장히 유명한 용병이라 어느편에 있었다는거 소문 다날텐대도...

용병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방금 전까지 동료를 찢어죽인 놈을 아군으로 같이 싸운다는 건데... 흠...;;

플레이하는 내내 괜히 신경쓰이는 부분...

 

위의 문제들 때문에...

컨셉잡고 선택지를 일관적으로 고르기위한 주인공 성향도 미리 정해놓고

어느 한편만 들고 퀘도 그에 관련한것만 클리어하고 그러는게

이 게임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듯.

(2회차를 한다면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2회차를 과연할지...;;)


 

이번작은 rpg적인 요소를 강조 했다지만, rpg의 대표적인 속성인 캐릭터 성장과 파밍은 별로인듯.

 

레벨 스케일링이 반쯤 적용이 되어 있어서, 주로 쓰는 스킬 다 배운 중반 이후에는 별로 강해지는 걸 모르겠음.

쓰는 스킬만 쓰니 스킬 찍는 재미도 없고, 오히려 장비를 렙에 맞게 제때 안바꿔 주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상황이...;;

 

템파밍도... 중반지나면 전설장비 말곤 득템의 감흥이 없어지는데, 전설 장비는 대부분 퀘로 얻는거라...

중반쯤되면 파밍의 재미 같은게 급격하게 사라짐.

 

 

버그도 말이 많던데 케바케인지 저는 뭐 그냥 저냥...

강종 가끔씩되지만, 플탐에 비해서 자주 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뱃사람이 몽땅 사라지는 버그도 걸려봤는데, 항해는 되는데 공격을 못해서 똥망할뻔... 아예 껏다 켜니 복구됨.

 

 

 

그냥 주절 주절... 글 마무리가 안되네...

댓글 : 4 개
엄청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잘 적어주셨네요. 참고 많이 됐습니다.
저도 어제 구매 했는데 잘만든 게임은 맞는데 10월 24일까지 달리고 나중에 다시 달려야 할듯
저도 지금은 재밌는데 반복 플레이의 한계는 어쩔수 없을것 같네요...
뭐 같이 싸우는 병사들도 겉으로는 표현 안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부글부글대겠죠.
그래도 뛰어난 용병이다보니 무작정 쫓아낼수도 없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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