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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포) 엔드게임의 헛점?2019.04.24 PM 04:44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주의)
시간 여행이란 소재가 나오면 당연히 타임패러독스 문제가 생기는데...
일단 이 영화에서는 원래 시간대로 스톤 가져다 놓는걸로 그런 문제가 없어진다라고 얼렁뚱땅 넘겨버림.
그리고 캡틴이 스톤 가져다 놓으려고 과거로 간뒤에
타임머신이 아닌 그냥 과거에서 시간을 보내서
무사히 현재 시간에 나타난거 보면 정말 문제가 없어보임을 증명함.
그런데 말이 안되는게
과거에서 넘어온 타노스 일당이 현재에서 가루가 되어버렸으니
인피니티워는 물론이고 어벤저스1편과 그 이후의 사건 조차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거 아님??
중간에 테서렉트 들고 튄 로키도 문제고...
난 처음에 아이언맨이 사용한 스냅이
과거에서 온 존재(타노스일당)들과 물건(인피니티스톤)들을 원래 시간대로 돌려 놓는 기능으로 작동해서,
사건과 타임패러독스를 한방에 해결한게 아닌가 싶었음.
착각인지 뭔지 몰라도 아이언맨 스냅 직후 스톤이 안보였기도 했고...
그런데 그게 아니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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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생각나는데로 써서 혼동이 왔는데, 댓글반영해서 글추가
시간여행은 현재에 영향을 안줌.
고로 과거 타노스 없어져도 문제 없음.
(하지만 대여(?)한 인피니티 스톤 되돌려 놓지 않으면 시간여행으로 분기된 과거 시간대에 문제가 생기기에 돌려놔야함.)
그런데 시간여행에 현재가 영향 안받는다면서 과거로 시간여행한 캡틴이 왜 현재에 나타남? <-- 이게 모순.
허나, 에초에 관객이 본 세계가 시간여행 스타트를 끊는 오리지날 세계가 아닌
(스톤돌려놓는 임무 후 마지막으로 자기 인생을 찾기위한 시간여행으로) 과거로간 캡틴에 의해 발생한 분기된 세계라면
관객이 보는 현재에 늙은 캡틴이 나타나는게 이상할게 없음.
대충 해결된듯?
- Mellow Yellow
- 2019/04/24 PM 04:45
- 안이
- 2019/04/24 PM 04:48
- 에페린
- 2019/04/24 PM 04:50
사건이 발생하면 거기서 분기가 생겨난다고 예기하는 장면이 있었을꺼에요
어벤져스의 시간 여행의 배경적인 설정을 과거로 돌아가 무슨 사건을 일으키면 그게 현재에 반영 되는게 아니라
분기에서 생겨난 새로운 시간대의 배경이 만들어진다는 걸 의미하죠
그래서 에이션트원이 꼭 와서 돌려달라고 예길했던게 자기들의 우주(분기가 나눠진 시간대)에 타임 스톤이 없으면 안된다고 예기한거
- 안이
- 2019/04/24 PM 04:53
- 스피안
- 2019/04/24 PM 04:55
과거를 바꿔서 현재를 바꾸는게 그간의 시간여행물이었다면
엔겜은
그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아이템을
과거에서 빌려와
현재에 싸우는 식입니다
에페린님이 설명해주신대로 이미 빌려진 과거들은 평행우주로써존재하는거고
영화 타임라인과는 무관
최후에 캡아가 살아온 타임라인에 대한 패러독스는
기존에 카터가 누군가와 결혼했다고 밝힌 그 누군가가 캡아고
계속 그 시간대에 살고 있었다는 식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왜 중간 사건들에 개입안했는가에 대한 이야긴
무언가 하나가 틀어지면 그뒤에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겠죠
- 안이
- 2019/04/24 PM 05:00
- 응공
- 2019/04/24 PM 05:01
시간여행으로 뭔일을 해도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고.
- 안이
- 2019/04/24 PM 05:03
그런데 윗 댓글처럼 에초에 관객이본게 과거로간 캡틴을 기준으로 분기된 세계라고 치면 어떻게 말이 되네요.
- 化身
- 2019/04/24 PM 05:04
갑자기 캡틴이랑 다시 연결되는 거 보고 이거 과거 바꾸는 건데
대체 현실 없애려고 인피니티 스톤 다시 원래대로 가져다 놓는건데
이건 타임패러독스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네요.
좀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었음.
- 一目瞭然
- 2019/04/24 PM 05:13
가능성은 충분함. 페기의 남편에 대한 이름이나 기타등등에 대한 언급은 1도 없었으니.
단지 구명받은 1000여명의 남자 중 하나. 이게 끝이니까요.
- 0가시
- 2019/04/24 PM 05:05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간 시점도 정확히 언제라고는 안 나와서 아마 거기서 파생되는 새계도 있을테고(정황상 1970년대일 것 같은데)
- Theatre
- 2019/04/24 PM 05:15
드라마까지 생각해서 모순없이 하려면 이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 시간이동을 해서 과거에 개입하면 우주의 분기가 발생하고. 각각 다른 가지가 뻗어져 나갑니다. 각 가지들은 일단은 완전히 독립되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 세계로 봐야 합니다.
2. 인피스톤에 개입하는 순간 세계선이 갈라져서 사실상 모두 다른세계에서 가져온 걸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타노스의 미래침공 시나리오가 생길 수 없습니다.
3. 캡틴은 그렇다면 각 인피스톤이 있는 세계에 가서 모두 돌려놓는 임무를 할텐데. 결국 그 돌이 있던 세계들 서로 이동하는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타노스와 싸웠던 MCU세계를 지구-1로 보면, 지구-4 세계에선 파워스톤을 지구-5 세계에선 타임스톤을 이런식으로요.
다만 페기가 있는 세계 예를들어 지구-6에서는 에서는 스톤을 돌려놓고는 페기와 오순도순 살다가 페기가 늙어 죽은 시점에서 다시 현 지구-1세계로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4. 그렇다면 1회이동당 소모되는 핌입자등도 동일하고 얼추 타임패러독스도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 一目瞭然
- 2019/04/24 PM 05:15
라고 하기에는 좀 그러함.
설마 이전에 이런식의 실수를 몇 차례 했던 마블이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에 그런 중요한 부분을 점검을 하지 않았을리가 없죠.
충분히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니까 시나리오로 채택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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