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영화] 애드 아스트라 스포일러 잡담2019.09.21 PM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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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비교해 기술차가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 근미래에서

아무리 반물질이니 어쩌니해도

지구 기준으로 태양보다 30배나 먼곳에 있는

크기나 존재감면에서 태양에 비하면 먼지 만도 못한 우주선이

지구는 물론 태양계에 곳곳에 퍼져 있는 인류 전체를 말아먹을 영향력을 준다는건 영 납득이 안되지만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대전제니깐 넘어가도록 하고...

 

 

뭔가 인간 감정을 억압하는 듯한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라던가

정부의 거대한 음모같은 이야기인듯 관객이 짐작하게 만들어놓고...

(아, 그리고 뜬금없이 에어리언(?) 같은 분위기도 잠깐 연출하고??)

 

 

그렇게 분위기 잡아놓고는

현실 우주 여행에서 생기는 문제로 흔히 언급되는

폐쇠공간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생길 수 있는 정신병 문제가 영화내 사건의 발단이었음.

게다가 서지 현상은 위에 언급했듯이 너무 허황되다 보니

뭐 엄청난 오버테크놀러지 무기 같은거라도 있나? 외계인이라도 개입했나? 싶었는데... 그냥 원자로 고장...


정부의 음모(?)라고 해봐야 체면 챙기느라 혹은 혼란 방지하느라 그렇게 된것일뿐

감정 억압(?)도 우주선에서 미친놈 또 나올까봐 걱정돼서 시스템화 한것일 뿐이고...

 

사람이 우주선에서 홀로 수십년을 어떻게 버틴건지도 궁금했는데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버리고...

 

결말 전까지는 뭔가 미스테리한 느낌이 유지 되어서 좋았는데

결말이 너무 김빠졌음.

 

 

뭐 배우의 연기라던가, 우주선 디자인, 배경설정, 다 나쁘지 않았는데

마무리가 좀 더 그럴듯하지 못해서 아쉬운 영화였네요.

댓글 : 4 개
저도 무지 아쉽더군요

민간 우주항공과 공항 표현의 리얼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Crise
  • 2019/09/21 PM 01:24
음 핀트를 다른쪽으로 잡으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인간의 감정을 억제함→이퀼리브리엄이나 블레이드러너의 만들어진 인간처럼 감정억압이 아니라 단순 심경변화를 보여주기위한 장치입니다. 표면적으론 위험한 임무이니 얼마나 침착하게 임무를 수행하느냐이고 내적으론 그렇게 감정의 큰 표출없이 무슨일이 있어도 침착하게 해결했던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이 그렇게 변화게 된 원인인 아버지와 마주하게 되며 감정적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고요

미친원숭이→분노에 대해 이야기 하죠 억제된 상태에서의 분노
보고 할때 자신의 심리상태도 그렇다 이야기하구요 아버지 때문에

아버지가 수십년내내 혼자있었던것은 아니고 연락이 끊긴지 십몇년인것으로 보아
그정도 된듯하고 우주선 방문했을때 보았듯이 맛이 가있죠 집착으로
이미 끝나버린 연구에 집착하며 연구에미쳐 살았겠죠

에드아스트라는 외적으로는 서지현상을 막기위한 여정길 정도이지만
사실은 주인공의 내면여행 같은거라 보시면 될듯합니다.

어린시절 떠나버린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에 감정에 벽이 생기고
다른사람들에겐 연기를 하며 지내죠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인조차 감정표현제대로 못하고 임무에만 집착하던 모습에서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처럼 ) 여정에 오른뒤에 아버지와 가까워 지자 감정이 폭발하고 고독에 쌓이며 정말 중요한 것들에대해 성찰하게 됩니다.

결국 아버지를 끝끝내 전부 이해하지 못했지만
돌아와서는 자신을구하러 온 병사에게 웃으며 손을내밉니다
한번도 웃으며 그런적이 없던사람이요
그러면서 전부인과 관계도 회복하려하구요 밝게웃으며

우주를 주인공의내면 깊숙한곳까지의 탐험이라 생각하면 대칭이 어렵지않게
되더라구요

여러모로 생각할 점이 많고, 고찰할 만한 내용이 많죠
그리고 굉장히 졸린 영화라는 것도 사실
가끔 아버지 관련 소품이나 과거를 표현하려할때 흑백 무비라던지 old 팝을 배경음으로 나올경우가 있는데.
미래 사회인데 아버지 우주선에 흑백 무비를 본다???
미래 사회 아버지라고 하더라도 흑백무비를 즐겨볼까? 엄청 오래전 내용을?
미래사회를 기준으로 한다면, 지금 보다 미래의 사람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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