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매트릭스4 보고 왔습니다.2021.12.22 PM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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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제다이 따위랑 비교하는 리뷰가 있어서 기겁을 했는데,

애매한 평가와는 달리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반쯤 스포당한채 봤던 스파이더맨 보다 더 재미있었네요.


다만 전작에 많이 의존한 스토리라서

이전의 삼부작을 안본 사람은 재미를 못 느낄 법 합니다.


액션도 볼만은 했고 분량도 적절했습니다만,

과거의 센세이셔널한 액션에 비하면 질적으로 부족하네요.


그리고 그냥 보면 스토리의 일부분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메타발언? 제4의벽을 뚫고 관객들에게 직접 말하는듯한 파트가 있는데...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속편에 대한 감독의 자학 같기도 하고 ㅋㅋㅋ


굳이 단점을 꼽자면 주인공 외의 인물들이 굳이? 왜? 목숨걸며 싸우는가 라는 의문이 드네요.

뭐 어떻게 이유를 가져다 붙이긴 하는것 같긴한데... 그닥 와닿지 않아서...


제작진 크래딧 다 끝난뒤에 쿠키영상이 한개 나옵니다만...

본편에 나온 회의할때의 장면이 다시 나와서는 고양이 이야기 잠깐 하고 그냥 끝나서... 괜히 기다렸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무튼 지난 3부작을 안봤다면 비추고...

봤다면 추천할만 한 영화였습니다.

아니지 되려 3부작으로 이야기가 완벽히 마무리 됐다, 3부작의 광팬이다... 라는 식이라면 되려 싫어하려나?

댓글 : 11 개
평타 이하만 아니면 좋은데
볼만한가요?
라스트제다이 비교는 해도 너무한듯 ㅋㅋ
저도 조조로 재미있게 보고 왔는데 안좋은평이 많긴 하네요
초반 신선함 기대감 이런걸 후반에 빵 터트려줄게 없긴했음 마지막부분도 너무 빨리 끝낸거 같고
메타 발언, 구작 오마쥬도 많고 구작 장면을 그대로 너무 많이 넣어서 1~3 다시 보고 갔다가 후회한다던데... 호불호가 갈리는 시점에서 망인가.
  • Anold
  • 2021/12/22 PM 05:29
저는 정반대로, 원작을 모두 봤었기에 무척 실망했습니다. 영상미나 연출의 레벨이 떨어지는것은 물론, 영화내에서도 언급되는 "매트릭스의 아이덴티티"중 하나 인 [액션]에서 치명적으로 실망감이...1편의 불릿타임을 이렇게 밖에 못 살린것도 화가나고, 2편의 체이싱씬의 퀄리티를 하나도 살리지 못한 우중충함. 3편의 앤더슨과 스미스의 파워배틀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지극히 개인적입니다만, 라스트제다이가 돈 많이 쓴 망작이라면, 리저렉션은 저예산 망작의 느낌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매트릭스의 본질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껴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을 잘 표현한 이번 영화가 마음에 들었네요. 반대로 액션은 그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해서 좀 싼티가 나긴했지만 그냥 넘어간거구요. 물론 전작만한 굉장한 액션이 없다는점이 아쉬운것도 사실이긴 하죠.
저도 재밌냐 재미없냐 라고 하면 재미없는건 아닌데..
초반의 설정만 오 그럴싸한데라고 느꼈지 나머지 설정들이나 네오를 비롯한 다른 캐릭터들의 행동자체가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싶은 그런점도 많았고.

오마주도 너무 많다보니 오마주보다는 ㄱ냥 자기복제의 느낌에다가.
서사나 액션, 연출등 매트릭스1때 센세이셔널 했던것에서 일절 변한게 없어서
그냥 감독이 20년전 매트릭스의 영광에 여전히 사로잡혀있구나만 느꼈습니다.
전 원작 3부작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
지금 나온 평들로는 아마 안 볼거 같네요.
  • dix
  • 2021/12/22 PM 06:25
제가 공각기동대 때도 했던 얘기지만 팬이니 일단 보고 욕이든 칭찬이든 하렵니다...
우선 연말까지 프로젝트 마무리 해야 하는데 그 전에 내려가지만 마라...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을 여는 영화라고 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영화는 아닌듯 싶어요.
다만 이거 한편으로 끝난다고 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영화구요.
전작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와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게임개발에
빗대어 말하는 장면이 꽤나 좋았습니다.
5는 안나올거 같으니 안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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