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좋아하세요?] 2015-2016 KBL 3R KGC vs 모비스 직관 후기2015.11.23 AM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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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양 KGC와 울산 모비스의 3R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고양이나 인천에 이어 안양 구장도 처음 가봤는데 워...

바로 옆에 아이스하키 경기장도 있고 뒤에는 축구경기장도 있고...

스포츠의 혜택을 받은 도시구나...! 좀 부러웠습니다. (이게 서울 주민이 할소린가 모르겠지만)



처음 가는 곳이라 일찍 출발했는데 마침 집앞에서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인천 구장까지도 지하철로 원방인데, 뭔가 뿌듯했....)

예상 시간이 1시간이 좀 넘던데 갈때는 40분, 올때는 차가 밀려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더라능...;;

2시 경기인데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0'

아침도 안먹고 가서 밥을 먹으려 돌아다니는데 경기장이 많아서인지 근처에 밥집이 많아요

버스 내리기전에 발견한 김치찌개를 먹어야겠다! 고 가는 중에 초밥집에서 멈칫,

그리고 칼국수&냉면집에서 멈칫, 혼자 가기에 무난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칼국수랑 냉면 메뉴밖에 없는데 시키면 보리밥에 콩나물올린 밥이랑 보쌈이 나옵니다.

한참 먹다가 사진 하나 찍었네요;;

맛집이라기 보다는 배불리 여러가지 음식을 먹기에 괜찮았달까... 또 가라면 갑니다.



밥먹고 경기장 들어가니 한시간 전...; 나름 빅매치였던지라 벌써 사람이 꽤 있더군요.

이벤트도 하고 그때 막 안양 선수들이 다른 곳에서 경기장 내부로 이동하던차라

인삼신기 시즌2가 진행중인 꽃미남 선수들을 구경함.

다들 화보의 모습 그대로 잘 생겼더군요-_-; 키크고 운동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화가난다!!

애들과 여자분들이 줄줄이 가서 사진 찍고 사인받고 그러더군요. 전 그냥 앞에서 구경함;

나이 많은 아재가 그러면 기분 나쁠거 같ㅋㅋㅋ 게다가 난 원정팬이잖아?

오세근은 전보다 뭔가 외소해진 느낌이... 부상의 여파인지 실제로 골밑에서 몸싸움이 줄어든 느낌이더군요.



2-3위 맞대결에 KGC가 홈에서 12연승 중이라 1층은 매진이었다고 하던...

경기는 1쿼터엔 동점, 2,3쿼터에 KGC의 리드로 훅 벌어졌다 4쿼터에 따라잡다가 결국 KGC가 이긴 경기였습니다.

3점차로 진건 아쉽지만 4쿼터에 20점차를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은 아주 좋았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어찌 됐을지... KGC쪽에서는 꽤 철렁 했을듯.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모비스가 지는게 맞는 경기죠.

KGC는 오세근, 박찬희, 양희종, 이정현, 문성곤이 국대멤버죠. 전 포지션에 국대 멤버가 있습니다;;

강병현도 전 국대... 문성곤은 단 1초도 뛰지 못했습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국대이고 함지훈이 전 국대지만... 나머지 선수가 죄다 9,10,11순위로 뽑혔던 선수죠.

여기에 부상으로 김종근, 송창용, 김동량까지 빠져서 뭐 경기를 소화할 선수가 별로 없...

이런 상황에서 막판 추격전을 벌였다는게 참 대단하더라구요.

바로 작년에 11순번으로 뽑힌 김수찬이 30분 넘게 소화하면서 16득점을 해줬습니다.

물런 실수가 많긴 했지만서도 대체 어느팀에서 저 선수를 저렇게 오래 써줄까요?

전준범과 함께 모비스 리빌딩의 주역이 됐으면 합니다.

전준범은 다 넘어가고 헐리웃 좀 안했으면... 식빵은 넘어가겠는데 헐리웃은 극혐이네요.



KGC는 원래 올라갈 팀이었는데 이제야 올라가네요.

아마 오리온스랑 리그나 챔프 우승을 다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옆에 모비스 전 응원단장이라는 분이 앉으셔서 마구 고함치는데;; 나중에는 저도 같이ㄷㄷㄷ

여러모로 이번 시즌 직관 경기중에 가장 재미있고 쫄깃한 경기 였습니다:)

다음 직관은 목요일 삼성 원정이네요. 삼성전 연승 기록을 이어갈지... (삼성전 22연승중)
댓글 : 2 개
인삼이 이긴것보다 몹이 진게 더 좋네
급빵끗!!
(장판팬인 내가 할소린가....시무룩)
어휴... 몹 응원 할거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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