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 추석 후기2018.09.27 PM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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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첫명절을 보냄 (아직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살고 있다)

 

1. 연휴 첫날 아침에 버스타고 내려감

 

2. 스플래툰 페스기간이라 본가에 가자마자 페스를 하려 했으나... 본채에 청소중.. 

 

   별채에서 쉬라는데 거긴 인터넷이 자주 끊겨서 페스 한두판 하다 못해먹겠다!! 라며 

 

   아내와 둘이 본채 쳐들아가서 청소 후딱하고 열심히 달림, 저녁묵고 또 달림.

 

   최고 등급 직전까지만 찍고 내일 찍자며 

 

   엄니왈 "느그는 심심하진 않것네"

 

3. 다음날 오전에 스플래툰 페스 달리자..! 하는데 엄니가 성당가면서 퀘스트를 주심

 

   "콩나물이랑 도라지 좀 다듬어 놔라"

 

    아몰랑 일단 달리고 보자 하면서 최고등급 찍고 허겁지겁 다듬는데...

 

    양이 꽤 많음ㄷㄷ 이걸 어떻게 성당 갔다 올시간에 다해...! 내가 신데렐라인줄... 도라지는 안 다듬어봐서 아내가 유투브 검색해서 보여줌ㄷㄷ

 

    아내랑 동생이랑 셋이서 열심히 달려서 여차저차 클리어...!

 

    저녁에는 전부치래서 아내랑 번갈아가면서 전부침ㄷㄷ 전 종류 좀 줄이지 너무 많다고 투덜거림;

 

4. 집에 멍뭉이 몇번 산책시켜줌 얘가 지X견인데 묶여있다보니 산책나가면 좋아죽음. 똥도 졸랭 많이 쌈ㄷㄷ

 

5. 한번도 안가봤던 아내집에 감(실은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실때 몰래 한번 가봄)

 

   빈손에 가긴 그래서 황남빵 사갈라했는데 휴일 오전인데 대기가 40분이라 쥐지치고 대구가서 백화점서 빵 사다감

 

6. 할아버지는 첨 뵜는데 엄청 정정하심 (내일모레 아흔ㄷㄷ) 담배랑 술을 엄청 하시는데 뭔가 신기...ㄷㄷ

 

   매일 걷기를 하시는게 비결인가 유전자의 비결인가..

 

7. 아내집에 아내짐도 다치우고 인터넷도 안되고 놀게 없... 앞으로 놀거리를 생각해가야할듯ㄷㄷ

 

8. 대구서 서울 오는데 한참 막힐때라 그런지 5시간이나 걸림ㄷㄷㄷ

 

   버스시간이 안맞아 간만에 명절 일반고속을 탔는데 좀약냄새에 음식 냄새에 사람 많아서 공기 탁함에 엄청 스트레스...ㄷㄷ

 

   앞으론 시간 안맞아도 일반 버스는 안타는 걸로... 걍 늦게 가더라도 우등타자..

 

   집에와서 떡실신함

댓글 : 3 개
결혼했다 실감하는게 연휴동안 두 집을 돌아야한다눈고...! 그게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드라구용 ㄷㄷ
진짜로....인정 ㅠ_ㅜ
결혼하기 전엔 다 근처 살아서 연휴에 어디 멀리 가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대전까지 케텍스 타고 갔다가
바로 할무니네 가려니 넘모 힘들어요 8_8
스플페스 이번 기간이 너무 안 좋았던 듯 완전 망한;ㅅ;
시댁 큰집 가서 스플할 순 없쟈나여...

우리 남편은 우리집 오면 동생들이랑 놀거나 핸드폰 하던뎅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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