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구속 측정 공인가 뭔가를 샀는데

개똥망

구속 측정이 제대로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일단 사용 자체를 못하겠음.

사용설명서를 보니 공을 '강하게'잡고 버튼 한 번 누르면 공에 달려있는 조그마한 액정에 대기표시가 뜬다는데

아무리 강하게 잡아도 대기표시가 안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간힘을 써도 대기표시가 안뜸. 사실상 공을 던지는 직구그립이 아닌 그냥 사과 으깨듯이 공을 손전체로 꽉 잡아도

대기표시가 안뜸.

양손으로 잡고 짓누르듯이 잡아도 안뜸.


그러다가 가끔 대기화면 뜨는데 공 제대로 던지려고 그립을 바꾸면 다시 초기화면으로 컴백 ㅋ



대체 야구선수나 이 공 만든 인간들은 악력이 초인이라도 된다는건가.

아무리 그래도 양손으로 짓누르듯이 잡는데 인식이 잘 안되는건 상당히 의문이네요.







아 내 만원. 그냥 일반 야구공이나 더 살걸.

[멤타이]

뭘 잘못쓰신거 아닐까요? 설마 양손으로 쥐어짰는데 그게 '강하게' 조차도 안될까요;

[오란씨걸]

오락실에 야구공던지는거 있음 투수나라라고

몇번해 봣는데 구속이 홍수아급밖에안나옴

[左腕 Submarine]

잘못 잡았는지, 제대로 잡았는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죠.

사용 설명서엔 '만일 잘 안되는 경우는 공 자체가 맨 처음에 새거라서 센서가 둔하고 공이 뻑뻑해서 그런거임 ㅇㅇ 계속 하다보면 센서도 민감해지고 공도 어느정도 눌려 잘됨! 많이 해보셈!' 이렇게 되어 있어서 뭐 할 말이 없네요 ㅋㅋ

[S&L]

아 윌슨꺼 그 공...그거 미트에 좀만 강하게 박혀도 바로 고장납니다.
진짜 못되먹은 상술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