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출근 직전에 항상 MBC 아침 드라마 보고 가는데2012.02.23 AM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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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끝이 없듯이 막장의 끝도 없구나라는걸 여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꼭 보고 싶어서 챙겨보는건 아니고 출근 시간에 겹쳐서 준비하다가 어쩌다 보게 되는건데
(어머니께서 항상 보시므로)

와나 진짜. 반도의 개X년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다른 방송사 아침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상대비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느끼기엔

거의 절정급의 막장.



당신 참 예쁘다부터 시작해서 주홍글씨, 지금 하고 있는 위험한 여자까지 보고 있는데

다음작으로 넘어갈 때마다 막장화가 더 심각.


다음화에선 악역들이 대체 어떤 흉괴를 쓸까라는 기대감이 들 정도로 아주 막장이 심하네요.
(그리고 전통적으로 권선징악인 스토리를 따르기 때문에 맨 마지막엔 어떻게 무너질까라는 기대감도 들고...)


요거 보시는 분 없나요? ㅋㅋ




설명하고 싶은데 너무 복잡하고 막장스러워서 설명이 힘드네요 ㅋㅋ

어떤 대기업 가문에 회장 내연녀와 내연녀 딸이 정부인 가족을 계략으로 이혼시켜 내쳐버리고
(할머니는 결국 화를 못 참고 으앙쥬금. 이 할머니가 명예회장이었고 회장. 그러니까 정부인의 남편은 할머니의 아들이 아니라 사위. 원래 할머니가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좌지우지했는데 요 회장이 할머니 몰아내고 대빵됨.)

자기네들이 그 자리로 들어감. 그런데 알고보니 내연녀 딸이 회장 사이에서 나온 딸이 아님.... 완전 남남.
(회장의 심복 부하로 나오는 이사가 있는데 이 사람 자식임.... 요 심복 부하는 결국 자기 씨니까 잘 되라고 뒤에서 온갖 공작을 펼치고....)

이 내연녀와 내연녀 딸이 진짜 상상도 못할 온갖 흉괴들로 정부인 가족(원래 부인, 그의 딸, 그리고 아들) 괴롭히는데 아주 그냥 육두문자가 절로 튀어나옵니다.(여기서 또 웃긴게 정부인 가족 중에 아들은 원래 요 내연녀의 아들임. 젊었을 시절 내연관계가 들켰었는데 그 때 할머니가 억지로 뺏고 온 아들. 회장 부인은 멘탈갑인게 자기 친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고.... 요 아들내미도 자기 엄마를 내연녀가 아닌 지금까지 키워주신 정부인을 엄마라고 인정함. 요 내연녀는 자기 아들은 못 건드리고....)


이와중에 자이언트에서 찌질한 황정식으로 나왔던 사람이 여기서 킹왕짱 멋진 사람으로 나옴.
댓글 : 17 개
아!! 좋은 설명이다!!

고맙습니다!! 근데 이드라마 대체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겠음...
아 현기증~
위험한여자 재미있는 ㅋㅋ
설명써논거보니까 진짜 어떻게돌아가는지 모르것다
주몽둘째아들도 나오나요? 한번 봤는데 선덕여왕 고현정 큰아들내미가 나오던데
왕뚜껑소녀죠
죽이고싶음
꼭 보고 싶어서 챙겨보는건 아니고 출근 시간에 겹쳐서 준비하다가 어쩌다 보게 되는건데

<--- . 막장 드라마가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
우리보라소라보라
그 내연녀 딸인가 연기 쩔던...
일상생활때 동네에서 정신못차리는 아줌마들한테 욕 좀 먹었을듯;
검색해보니 주몽이 아니라 선덕여왕이네요. 최근작으로는 자이언트 황정식 역.

저 설명도 아주 대략적인 전체 개요에 불과하고 인물 하나하나에 얽혀있는 사정들을 보면 아주 깨알 같습니다 ㅋㅋㅋㅋ

위에서 설명을 안했는데 회장과 정부인 사이의 자식이 원래 셋입니다.
(아들2에 딸1. 여기서 아들1는 내연녀의 자식인데 친자식처럼 키우는거고)

그런데 장남이 드라마 초반에 여자 한명을 두고 그 여자 전남친이랑
싸우다가 과실치사로 사망하는데 그 여자가 바로 내연녀 딸임 ㅋㅋㅋㅋ
(전남친은 감방가버리고. 가족들은 사망한 아들이 사귀던 여자가
이 내연녀 딸이라는걸 모름. 전남친의 여동생과 정부인의 딸만 아는데
이 내연녀딸 나쁜련이 요 전남친 여동생을 구슬렸다 놨다하면서 비밀 유지 중.)

그리고 그 전남친의 여동생이 있는데 그 여동생은 위에서 말한
아들 두명 중 나머지 하나. 그러니까 원래 내연녀의 핏줄인 회장 아들이랑
사귀는 사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네들 엄마는 회장네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이언트에서 찌질한 황정식으로 나왔다가 여기선 킹왕짱 멋진
남자로 나오는 사람도 지 아버지랑 요 회장이랑 악연이 있는 사이.

인물관계도가 복잡하다 못해 기판 회로 수준.
ㅋㅋㅋㅋㅋㅋㅋ 막장드라마임 완전
  • ami
  • 2012/02/23 AM 09:42
개막장임
유라(고은미)가 진짜 불쌍하죠. 소라(소라)만 나오면 스트레쓰가 수직 상승합니다.
딱 출근시간이라 심심해서 봅니다만 제가 보는 절대 이유는 황보라 때문입니다. 울며 불며 악을 쓰거나 죄송하다고 외칠 때 이상하게 섹시하게 보이더군요. 덕분에 황보라팬이 되었습니다.
보긴 가끔 보는데 그 입술 두꺼운여자가 레알 썅x으로 나오는거 맞나요?
아침드라마는 그재미로 봄 ㅎㅎㅎ
전 이거 첫아들이 주인공인줄 알았다가 초반부에 포풍사망해서 깜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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