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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붕 위 노원구 마을의 4대 猫카게2013.05.11 PM 03:36
3대 묘카게 일명 얼룩이
4대 묘카게 일명 노랑이 mk.2(성묘가 거의 다 되었을 무렵)
다정하게 있는 3대와 4대 (최근 사진)
아직 지붕에선 내려오지 못하는 4.5대 이름없음 (약 4~8주로 추정)
이 녀석들 가계를 본지 어느덧 수년 째네요.
우연히 부엌쪽 창문이 있는 창고겸 차고로 들어온 1대 녀석에게 신기해서 먹다남은 음식 몇 개
던져주는 것으로 시작된 인연이 1대 녀석이 지붕에다 새끼낳고, 2대가 다 클 무렵 자신은 다른 데로
떠나고, 2대 녀석도 똑같이 식객생활하다가 3대 애들 낳고, 주위 시장 생선가게로 터를 옮겼습니다.
(3대 애들은 3녀석인가 4녀석인가 되었었음. 1녀석인가 2녀석인가는 진작에 죽었는지, 떠났는지
새끼때만 잠깐 보였다가 성묘되자마자 안 보이고, 2녀석이 꽤 오랫동안 남다가 노랑이mk.1이 먼저 떠나고,
얼룩이의 영역으로 되버렸습니다. 2대 녀석은 생선가게로 터를 옮기고 생선가게 아주머니한테 이쁨받다가
그 아주머니가 직접 집으로 거들어서 키웠다는 후문이 들림.)
3대 얼룩이도 새끼를 낳었는데(3녀석인가 5녀석인가), 얼마 못가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낳은 녀석이 4대 노랑이 mk.2 (지붕위 쿵당쿵당하는 소음들을 고려해봤을 때,
분명 2마리 이상 있었던거 같은데, 제가 지금까지 확인한 녀석은 노랑이 밖에 없었음.)
노랑이mk.2가 성묘될 때까지 같이 식객노릇하다가 완전히 성묘가 되자 얼룩이도 전 대의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지붕&차고를 떠났습니다........만
몇 달 전 갑자기 다시 돌아왔습니다. 불러있는 배와 함께 -_-;;;
그리고 3~5주 전부터 보이는 것이 바로 저 4.5대 녀석.
얘네들이 이렇게 살다보니 갖은 소음(영역다툼과 발정기 때 울음소리...) 과 악취가 생길 수 밖에 없는 노릇....
예전엔 그냥 그릇에 먹이 주고, 잘 안치우고 해서 2주 전 쯤에 주인집에서 차고에 농약을 쳤는데,
그래도 끈질기게 잘 살아남고 있네요. 덕분에 먹이 줄 때도 그릇에서 음식물 안 떨어지게 조심조심하고,
녀석들이 먹고나면 바로바로 치우고 있습니다. 항상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기분이네요.
댓글 : 3 개
- 奇跡
- 2013/05/11 PM 04:02
현대아파트 뒤에 배밭아닌가요
- 左腕 Submarine
- 2013/05/11 PM 04:06
아닙니다 ㅎㅎ
- 오드리팰뻔
- 2013/05/11 PM 04:06
노원에 고양이 꼬리 자르고 다니는 싸이코 있다고 뉴스에서 나오던데
어제 근처 지나가니까 싸이코 잡는다고 현수막도 여기저기 달려있더군요...
어제 근처 지나가니까 싸이코 잡는다고 현수막도 여기저기 달려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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