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지붕에서 내려온 4.5대 猫카게2013.05.12 PM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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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엌 창문 열어보니




이게 누구야? 지붕 위에서 못 내려오던 꼬맹이네? 거의 자기 부모 뻘 형인 4대와 같이 있는 4.5대






그새 적응이 빨리 됐는지 창문을 열어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어미인 3대와 함께.





뭘 보냐 닝겐




애들이 이상하게 도망도 안가고 계속 자리를 지켜서 참 보기 좋은 한 컷 찍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편집된 2번째, 3번째 사진은 차 번호판 때문에만 편집된게 아닙니다. 차번호 판 아래 쪽에 4.5대 제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한 녀석이 있는데 죽어있네요.


맨 처음 창문 열고 차 아래 한 녀석이 자고 있고, 바로 아래 쪽엔 지붕 위에 있는 것을 봤던 새끼 녀석이

있어서 좋다구나하고 사진 찍었는데 찍고 나니까 뭔가 좀 이상하더군요. 창문을 열어도 도망가지 않고,

번호판 아래 쪽에서 자는 애는 잠에서 깨지도, 반응하지도 않아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안경끼고 봤더니

사람 마냥 대자로 뻗어 있고, 소리에 반응을 안해서 직접 가봐서 봤는데, 주인집에서 친 농약을 먹은건지,

아니면 다른 영역에서 온 고양이한테 공격을 받은건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죽어있네요.

어떻게든 저희한테 살려달라고 창문 쪽으로 얘를 물고 온거 같은데,

3대 어미가 얼마나 그루밍을 했는지 온 몸은 젖어있고..... 저녁 때 거둬서 공원 화단에 묻어줘야겠네요.

유독 3대 애들만 많이 죽네요. 3대 고양이 첫 새끼 3~5마리는 무슨 영문으로 항아리 안에 전부 떼죽음 된 채로

발견됐고, 두번 째 새끼 중 하나가 저 4대 노랑이녀석인데 다른 애들은 어떻게 된지도 모르겠고,
(분명 지붕 위에서 새끼 때 여러마리를 봤는데....)

요번 세번째로 낳은 새끼 2마리(2마리보다 더 있는지는 모르겠고...)도 지금 사진에 있는 1녀석 빼고 다 죽었네요.
댓글 : 2 개
속상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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