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른 물건2016.08.02 PM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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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같이 할 사람도, 할 공간도, 할 시간도 없는데

 

그냥 갑자기 중간 이상은 가는 글러브 하나 정도는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건을 지르는 행위 자체에만 의의를 둔 윌슨 A1K 좌투 글러브....

 

12만 몇 천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보통 윌슨 제품을 사람들이 별로 선호를 안하는거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제일 처음에 샀던 글러브가

 

윌슨 글러브여서.... 윌슨 글러브 특유의 푹신푹신한 부드러움에 적응되다 보니 윌슨이 제일 좋더라구요.

 

친구 녀석들이 갖고 있던 미즈노라든가, 다른 브랜드 제품들을 한 번 착용해봤었는데....

 

어휴 너무 질기고 뻑뻑해서 포구도 힘들고 손이 많이 아팠습니다.

 

 

윌슨 글러브 제품 중 A1800, A2000, A2K 등 상위 모델들의 가격 안정과 보급이 꽤나 이루어져서

 

A1K 모델 자체가 굳이 사기 애매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A1800이나 A2000, A2K를 지를 순 없는 노릇이어서 그냥 저가 라인만 벗어난 A1K 모델로 낙점....

 

사실 12.5인치짜리 모델(XL DB)을 사고 싶었지만.... 업체에서 재고가 없어 신형 모델로 구해와야 한다고 하는데, 

 

신형 모델은 가격대가 한참 위라고 해서 그나마 재고가 남아있는 12인치 모델(B2)로 골랐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우리 팩사장님께서 반겨줍니다! 팩사장님 양키스 시절 ㄷㄷㄷ

 

사은품으로 글러브오일이랑 글러브주머니, 윌슨 합성피혁-_-야구공 3개를 주네요....

(그냥 글러브 주머니만 사은품으로 주고 가격을 더 깎아주든가,

아니면 합성피혁 야구공 3개를 주지 말고 제대로 된 소가죽 야구공 1개만 주는게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합성피혁 야구공은 진짜 하등 쓸 데가 없는데...-_-;;;)

 


 

사실 제가 오른손 잡이였으면 더 싼 가격에 요 모델을 샀거나, 똑같은 돈이나 한 2~3만원 더 보태서 

 

덤핑 중인 A1800 등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 놈의 왼손이.... -_-...

(저가 라인은 그래도 왼손도 구하기 쉬운데 중간급부터는 상당한 웃돈을 줘야 하네요.... 

제가 산 것도 우연찮게 업체에서 재고로 남은 좌투용 제품을 덤핑한 것이라서....)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긴 하다만, 당분간 관상용으로 밖에 못 쓸거 같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ㅠㅠ

 

 

 

댓글 : 1 개
이제 칭구를 구하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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