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함부로 욕도 못하는 요즘..2015.03.25 AM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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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마토 사쿠라♥ 님이 마이피에서 한탄하셨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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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뭔 글을 함부로 못 올리겠고 퍼다 나르는 것도 잘 못하겠네요.
정치가들 욕도 잘 못하겠고...
물론 허위사실 유포하는거나 심하게 욕하는건 자제해야 겠지만...
있는 사실가지고 얘기해도 잡아가니 원...
특히 정치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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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무서운 때라서 자칫 말을 잘못했다간 바로 고소장이 날아오죠.
흘린 물은 주워담진 못해도 시간이 지나면 말라붙기라도 하는데
인터넷으로 생각없이 남긴 글은 그 흔적을 지우기도 어려우니까요.
근데 모욕죄에 대해선...원래 사람 면전에 대고 욕을 하는게 안되듯이
인터넷에서도 비판의 정도를 넘은 비난과 모욕은 지양되야 하는게 맞긴해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오히려 규범이 기술의 발전에 못따라간 결과,
인터넷이 익명이 보장된 공간이라는걸 악용해 맘대로 악플을 달며
인신공격을 자유롭게 해서 사회적 문제가 생긴 과거가 있던걸 생각해보면..
(고 최진실씨의 경우처럼...)



한번쯤은 이런 피바람이 몰아치고 모두의 주의가 촉구가 될 계기가 어느정도
필요하긴 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툭하면 너고소로 인해 적절한 수준의 비판마저
못하는 것은 문제지만 예전의 무분별한 비난과 매도, 인신공격의 풍조도
상당히 심각했었죠.



다만..심각한 사회문제가 나타나면 이에 대한 규제가 좀 적당한 수준으로
시행되야 하는데 대개는 한참 부족하거나 정도가 지나친 수준으로
시행되버린다는게 답답해요.

이런 점에선 법적 방향의 변화는 정말
지독하게 인내심을 요구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댓글 : 7 개
아니 그냥 의원놈들이 일을 안함
의회에 보류된 법안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국회의사당에 1년에 한번 얼굴 비치는 새끼들이 쌔고썠음 ㅋㅋ..
특히 3선이상이면 이제 자기는 신의 위치에 오른줄 암.. ㅋㅋㅋ 떡값이 월급이고 일이라곤 가끔씩 출판회 열거나 인맥 돌려막기하러 놀러다님..개새끼들이 따로없..
일을 안한다기보단 꼴리는 일만 한다고 봐야겠지요.
어린이집의 CCTV설치에 대해선 못된 원장들의 으름장에 또 그렇게 민첩하게 반응하는걸 보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 관료들 대부분이 사실 국민들에게 회초리를 맞아도 끽소리도 못할 처지일텐데 정작 그 회초리라고 볼 수 있는 투표권을 쥔 국민들이 투표를 잘 안한다는게-_-;;
욕과 비판은 구분해야겠죠. 욕을 해도 될 권리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비판에 대해서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도 솔직히 그릇이 크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난리가 나는 게 아닐까 싶기도..
딴 소리지만 스스로 대인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사실 그런 사람들의 그릇은 큰게 아니라 그저 금방 식을 뿐이지요. 분노를 그냥 쉽게 욕으로 내뱉는건 쉽지만 보통의 경우 분노를 하게 만드는 원인을 바꾸고 없애버리는 것은 분노로 인해 내뱉는 욕이 아니라 분노를 참아가며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죠.
웬만해서는 비판가지고 고소장 안 날라오죠
고소장 날라온 사람들보면 대다수가 인신공격에 욕설이 태반
그래놓고 표현의 자유다 뭐다 하는데
미국에서도 표현의 자유는 위해(harmful)가 없는 한도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죠
대인배 프란치스코 교황 마저도 비판한 '표현의 자유', 솔직히 왠만한 비난 정도 수준에서 고소장이 날라오지는 않죠. 저도 가끔 진짜 무개념이다 싶은 사람 보고 공격적인 댓글 쓸려다가 참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 비판이나 비난은 되도 욕이나 인신 공격은 자제 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정 욕하고 싶으면 고소미 안먹게 비유적으로 비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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