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매직 더 개더링과 하스스톤 둘 다 합니다만..2015.06.30 AM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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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더 개더링은 중학생때부터 깔짝 건드려보면서 친구들끼리 갖고 놀았지만

2011년 즈음부턴가 본격적으로 덱을 만들어서 이벤트에도 많이 참가해보고

친구들도 끌어들여서 캐주얼도 해보고 하면서 꾸준히 플레이를 하고 지냈지요.

근데 작년 말부터 많이 바빠져서 게임을 거의 못하고 지내다가 요즘들어서

모던 덱을 새로 만들어서 가끔씩 노는데 마침 하스스톤을 손을 대본것도 최근이네요.




근데 매직 더 개더링이 제게 있어선 예나 지금이나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고

하스스톤은 무과금으로 매직을 못하고 지낼 때에나 대리만족으로 잠깐 하는 게임이지만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차이나는데다 최근은 자주 하질 못하다보니 좀 회의감이 들어요.

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최근 만든 모던 어피니티 덱은 통째로 팔면 60만원? 가까이

나오는 덱인데 하스스톤은 그 1/10 인 6만원 정도만 투자해도 목표로 하는 덱 한두개쯤은

맞추기 쉬울거란 생각이 드니 캥기는 기분이 좀 들긴 하네요-_-;


댓글 : 6 개
내기만하면 엑자일당하면 오블찡 ㅠ
저도 작년부터 쉬다가 올해 오리진부터 복귀할까해요
모던덱은 비싸서 무리야 무리~ 이러고 여태껏 스탠다드만 굴렸었는데
가만 보면 새로운 블럭 나올때마다 메타 게임 분석을 해야하고
새로운 카드를 사고, 블럭 아웃되는 카드들은 태반이 무용지물이 되고..

자주 게임할 시간이 없으니 스탠다드덱을 만들어놓고 새 팩이 나오기전에
제대로 많이 굴려보지도 못했거니와 오히려 돈만 더 드는것같아서
그냥 모던덱 하나 만들어버리니 일단 맘이 좀 편해지긴 했는데
이젠 이 비싼 덱을 묵히지 말고 굴려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아, 그러고보니 모던 마스터즈 2015 발매되면서
피렉시안 오블리트레이터 요놈 카킹에서 29.99 Out of Stock 상태랩니다.
원래 오블은 그정도 했었어영
쓰지도 않으면서 비싸기만한 오블찡
포텐이 있긴한데 흑흑흑흑이라 결국 안쓰면서
가격은 무지높은...

저도 모던덱 짜고 싶긴한데, 취향에 맞는덱이 죽어버려서 ㅠ
비싸기도 오질라게 비싸고....
부들부들 타모
(준드찡 ㅠ)
하스스톤이 TCG치고는 돈이 적게 든다고 하더군요. 다른 TCG는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루 시스템은 참 맘에 듭니다. 운이 없어도 어느정도 지르면 가루로 원하는 카드를 만들 수 있으니.
다만 블리자드 특유의 더럽게 굼뜬 밸패가 아쉬운 부분이네요. 밸런스를 말아먹는 덱들이 판치지만 밸패는 커녕 스킨 발매조차도 3개만 꼴랑 내고 또 잠수타버림 -_- 도대체 뭘 하고 있나. 히오스 개발중인가...
사실 하스스톤은 카드 거래라는 개념이 없기때문에 TCG가 아니라 CCG(Collectible Card Game)이라고 봐야하지요. 하스스톤은 단순히 플레이어 입장에서 비용이 적게 든다 만이 아니라 인터페이스와 룰을 잘 만들어놔서 진입장벽이 대체적으로 높은 유저간 카드배틀게임의 저변을 넓혔다는 것에서 매우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을 합니다. 블리자드의 게임 인터페이스 철학은 다른 회사들이 충분히 배울만한 모범인듯 해요.

다만 밸런싱이나 지속적인 피드백에 대해선 블리자드의 고질적인 문제가 보인다고 봐야겠지만요.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를 낸 후로 여태껏 오리지널 컨텐츠 소스를 사용한 IP가 단 한개도 없었다가 오버와치를 야심차게 만든답시고 혈안이 되어있는지라 앞서 나온 하스스톤이나 히어로즈 오브 스톰은 좀 찬밥신세라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긴해요.
확팩이 아직 한개만 나와서 그럴지도 ㅎㅎ

나중에 확팩이 더 늘어나서 필수카드가 늘어나면 들어가는 돈도 더 많아지겠죠.

그래도 제작이 있어서 매직보다는 적게 들 것 같기는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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