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가끔 영화관을 갈 때마다 겪는 경우2015.07.31 PM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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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가 약간 큰편입니다만 보통 그래도 앉아있을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진 않는 편인데 가끔 영화관을 갈 때마다 매번 누군가가 뒤에서 콕콕 찌르더니 "뒤에서 잘 안보이는데 조금만 숙여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 라고 대답하고서 조금 있다가 뒤를 돌아보면 그렇게 요청했던 사람이 항상 무릎은 앞의 등받이에 닿을랑 말랑, 엉덩이는 시트 끄트머리에, 머리는 등받이 머리에 기대서 거의 눕다시피한 자세로 영화를 보고있더라구요-_-;

아니, 뒤에 아이라던가 아니면 키가 정말 작은 사람이라도 앉아있다면 모르겠는데 지난주 같은 경우 허우대도 멀쩡한 남자가 저한테 저런 요청을 하면 저보고 대체 어쩌라는건지 싶어요. 그냥 '당신도 같이 누워서 영화를 봐주세요' 라는 건가;
댓글 : 2 개
..뒷분도 그 뒷사람을 위해 숙였을 거라 , 아름다운 세상일거라 추측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젤 뒷자리에 앉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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