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가까운 시일내에 개를 데리고 여행을 가볼까 합니다.2015.08.12 P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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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 비숑 프리제, 대략 10살?

사실 얜 어머니가 어딜 나가시다 왠 꾀죄죄한 개가

길바닥을 방황하고 있는걸 보고 부르니까 슬금슬금

도망치길래 붙잡아서 동물병원에 맡겨놓고선 일좀 보다 오셨는데

알고보니 생후 1년 겨우 됬을까말까한 강아지고

품종도 꽤 비싼 비숑 프리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개 잃어버리신분 찾습니다' 하고 벽보까지 붙여놨지만

반년 넘게 연락이 오질 않아 결국 집에서 기르게 된 개입니다.






얼마전 어떤 분이 올리신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저도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덜컥 들더라구요.

개인 사정 상 앞으로 더욱 바빠질테고 특히 해외에

몇년 나가게될지도 몰라서 어떻게든 시간을 쥐어짜내서라도

쁘띠랑 함께 다녀와보자 하고 고민중인데

차를 몰고오는 친구와 함께 개를 데리고 1박 2일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생각중인데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

개 목줄을 풀어놔서 맘대로 쏘다니더라도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를 안줄만한 인적이 뜸하고 넓은 곳이라던가

혹은 개가 살면서 한번도 못봤을만한 바닷가나

강가, 계곡, 산 같은 곳을 생각중입니다만

워낙 평소부터 여행을 안다녔다보니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





혹시 여행을 많이 다녀보셨거나 개를 데리고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으신분으로서 조언해줄만한 곳이나

염두사항같은게 있을까요?
댓글 : 5 개
개들이 갈수있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견주들끼리만 모여있어서 좀 편하다 하더라구요.
개들은 뛰어놀고 견주들은 소세지!!
저희 개가 상당히 사회성이 떨어지다보니 모르는 사람을 상당히 경계하고 다른 개들도 어리건 늙던 작던 크던 안가리고 무척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좀 인적이 없는 곳을 가야겠다 싶긴 해요. 목줄을 한다 할지라도 개나 저나 그런 캠핑장에 가면 상당히 피곤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동해갔는데 개데리고 산책하시는분들 많더군요. 뭐 목줄하고 배변봉투만 잘준비하면 해변가 가시는것도 좋아보이네요. 마침성수기도 지났겠다 ㅎ
그건 그렇고 개가 이쁘네여 ㅎㅎ
사실 정말 관리만 해주면 화려하고 예쁜 귀족개가 됬을텐데 저희 집으로 흘러들어온게 요 녀석의 불행이겠죠. 저흰 그냥 더우면 털좀 짧게 쳐주고 딱히 미용도 안하다보니 비숑같은 느낌이 좀 덜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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