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철혈의 오르판즈를 보며 느낀 이전 건담들과는 다른 점2015.11.24 AM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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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이후 철혈의 오르판즈까지의 TV시리즈 건담 에니메이션은
G, X, W, 턴A, Seed&Seed Destiny, OO, AGE 등이 있었는데
드라마적인 측면에서 비교해 볼때 유독 철혈의 오르판즈는
주인공 일행들의 유대감이라는게 특히 돋보이는듯 합니다.



G - 작품 전반부는 도몬 혼자서 쏘다니는게 대부분
후반부엔 셔플 동맹들끼리 같이 다님.
스승 동방불패와의 뜨거운 사제관계가 주목할만한 점.

X - 가로드와 티파의 Boy meet girl 스토리가 중심.

W - 전반부엔 협력은 커녕 적대에 가까운 5명의 건담파일럿들-_-;
후반부 및 극장판까지 가면 같이 싸우긴합니다만 그래도 통수
유대감같은게 작품내에 등장하기나 했었는지 의문;

턴A - 이것도 Boy meet girl 의 요소가 강하게 들어간듯해요.

Seed&Seed Destiny
- 소꿉친구 이야기라던가 Prince & Princess 의 구도가 나왔었는데
유대감은 커녕 오락가락하는 갈대마음의 소유자 및 정신병자들로
인해 보는 사람이 머리가 아픈 작품.

OO - 사명을 위해 뭉친 테러리스트들의 이야기.
전반부에선 역시 서로 티격태격하는 부분이 많았고
후반부에 가선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긴 했으나
W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론 개별임무를 하는 경우가 많음.

AGE - 3대를 이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는 것은 좋은 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론 3대가 오지게 싸울뿐 협력해서 싸우는 장면은
맨 마지막에 가서야 나오는데 그 마지막에서의 연출이
그냥 소드마스터 야마토 명작만드는 수준의 끔찍한 작품.





차후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선 '프라모델 판매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라는 것 빼곤 확실한건 없지만
적어도 드라마적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 작품은 전투장면이 없는
화에서도 상당한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는듯 합니다.



믿고 보살펴주는 어른이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대부분이 고아이고 1회용 전쟁병기 취급을 받는
아이들이 뭉쳤다는 이야기는 나름 이전 시리즈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 보이는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부디 프라팔이에만 몰두하지말고 이런 괜찮은 설정들을 살려
좋은 애니메이션 한편을 뽑아줬음 싶네요.

댓글 : 13 개
올가캐릭터가 왠지 그랜라간 카미나가 연상되더군요~
카미나처럼 나중에 사망테크타진 않겠죠....ㅎㅎ
주인공이 올가로 부터 졸업하는 이야기일듯
미카츠키만이 아니라 올가 또한 성장해야 할 부분이 존재하지요.
둘이서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성장할 수 있음 좋겠단 생각을 하네요.
존잼 ㅎㅎ
갑자기 매력적인 흑누님 여캐랑 다른 여캐 하나가 나오길래 엄청 끌려서

아.. 이거 건담 시리즈는 새로운 걸 볼수록 지갑이 얇아지는데..
그래서 건빌파랑 레콘키스타랑 AGE도 안봤단 말이야!!
이거 봐야하나..?

하다가 요새 평이 좋아서 고민했더니만 둘 다 남캐 하나의 정실과 첩, 그리고 애들이 여럿 있는 유부녀에 그 남캐는 하렘을 만들고 산다고 해서 안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에라이 내가 애니에서까지 염장질을 당해야겠냐!!
G건담만 재밌게 봤는데 이번작 기대해도될지... 00이나 에이지나 턴이나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중후반이 고비일듯.. 여태 나온 건담 대부분 초반에 재미있게 시작하는데 뒤어 판이 커지고 어느정도 집단간 대립구도가 정해지면 이상하게 이야기가 진행됨
딥 다크한게 참 좋습니다.
이번에 나올 썬더볼트도 그런 분위기라서 좋아요
전쟁의 무게감이 제대로 드러나는 그런 작품를 좋아합니다.
어줍잖은 불살 철학 같은짓 좀 하지 말고
시로코가 이루고자 하던 하렘을 아룬자가 드디어 나타나다니 ㅜㅜ
  • nueve
  • 2015/11/24 AM 12:51
지금까지 최근 몇년동안 나온 애니 통틀어서 최고임 캐릭터 디자인만빼고.
오히려 우주세기때 원점으로 돌아간듯한 전쟁속 인간들의 리얼리티
우주세기 이루 g를 제외하고 설들력없는 냉전시대도 아닌데 이념 전쟁이나 하고 있는 유치한 스토리들이
  • W.B.
  • 2015/11/24 AM 12:52
G레코는 어느새 잊혀짐... AGE보다는 좋았다고 보는데..
G레코는 매 화의 몰입성은 뛰어났지만 작품 전체를 두고 스토리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자면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운 애니메이션이었죠. 토미노 옹 특유의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본 어른과 전쟁의 무서움' , '만화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결코 시원한 완결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는 전쟁' 같은 철학적 메시지가 짙게 담겨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깊은 작품이었지만 반대로 그 깊고 난해한 요소가 오락성을 저해하지 않았나 싶어요.
올가가 든든한 맏형인 동시에 미카즈키에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것도 흔한 큰형님 애니완 달라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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