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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비도 오고하니 담배꽁초 투척2016.07.16 PM 05:53
집이 아파트 1층이다보니 주변 주민들이 생각없이 쓰레기 투척하는것에
종종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 오늘은 잠깐 경비실에 택배 온것좀 확인차
집 앞으로 나가는데 왠 30대 중반즈음 되보이는 분이 자동문 보안패널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100이면 100이다 싶어서 뒤에서 가만
지켜 봤더니 역시나 옆의 풀숲에 꽁초를 휙 던져버림.
나가서 "여보세요, 여기 쓰레기 버리지 말아달라고 써붙인거 안보이세요?"
따지니까 미안하긴 하던지 막 횡설수설하면서 죄송합니다 뭡니다 하는데
"여기 쓰레기 보면 저희 가족들이 나와서 일일히 주워서 버립니다.
고생하는 경비아저씨들 불러다 시키는 것도 안좋다 싶어서.
우리 가족들은 당신 쓰레기 치워주는 청소부가 아니에요." 라고
가만히 상대 눈동자 보며 말해주니 다음부턴 안그러겠습니다 하네요.
좋게 말하려고 해도 힘든게 비슷한 경우를 워낙 자주 보는데..
분명 저번주인가 비오던 날에도 똑같이 어떤 다른 사람이
담배피다 꽁초 버리고 들어가길래 붙잡아서 뭐라고 했었는데
"아 제가 평소엔 안버리는데 비도 오고 하다보니..." 라고 하더군요.
아니 비 핑계를 왜 대나 싶음. 비가 오니 평소 투철한 준법정신이
감성에 젖어들어 씻겨나가버리기라도 하셨나?;;
저런 사람들은 분명 축제같은데 가선 쓰레기통이 없다면서
길바닥에 쓰레기 버릴 인간같음= =;
- 신록의사막
- 2016/07/16 PM 05:57
시끄럽고 이런일도 많다고 해서 고민이라능...ㅠㅠ
- TrpS
- 2016/07/16 PM 05:57
- 신록의사막
- 2016/07/16 PM 05:59
하아...1층이 홀로 되어 있는 동은 방이4개라 너무 과하던데
생각좀 해봐야 겠내요 ㄷㄷ
- Routebreaker
- 2016/07/16 PM 06:10
1. 담배 및 쓰레기 투척 스트레스가 심함. 당장 창문 열면 마당이 나오는 경우엔 특히 심한데 본인이 주거환경 주변의 쓰레기들에 별 스트레스를 안받는다면 문제가 덜하긴 합니다.
2. 해충들이 자주 들어와요. 이건 저희 집같은 경우엔 건물이 제법 괜찮아서 바퀴벌레나 개미같은 애들은 거의 본적도 없지만(바퀴벌레 현관에서 딱 한번 봄) 모기만큼은 진짜 심합니다. 여름엔 창문 열어서 환기하는 것도 짜증나요.
3. 아파트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만 지하 주차장에 용역 아주머니들 휴식처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휴식처가 화장실 근처일 경우 아주머니들 소음이 그대로 윗층으로 올라옵니다. 즐겁거나 좋은 내용도 아니고 대부분 서로 싸우는 새된 목소리가 아침~오전시간동안. 평범한 층간 방음대책과 달리 1층-지하 간은 방음 대책이 미흡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예상치못하게 고통을 받을수 있어요.
- 신록의사막
- 2016/07/16 PM 06:33
1층은 홀로된 동으로 알아봐야 겠군요;;;
- TrpS
- 2016/07/16 PM 05:57
흡연자 99% 가 주변에 휴지통 없으면 길거리에 버릴 걸요.
- 포기하면 편하다
- 2016/07/16 PM 06:36
- 마리다크루스
- 2016/07/16 PM 06:53
그거 때문에 배수로 막힌다고 하는 분이 있어서....
- 우유-*
- 2016/07/16 PM 05:58
잘하셨음...
- 길어야 칠팔십
- 2016/07/16 PM 06:01
- Routebreaker
- 2016/07/16 PM 06:13
경비원분들이 상주하지도 않다보니 관리가 더더욱 안된다고 해서...
- 스어아즈나부루
- 2016/07/16 PM 06:09
- revliskciuq
- 2016/07/16 PM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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