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3DS 포켓몬스터 사놓고 좀 하다가 그만둔 분들 계신가요?

포켓몬이 표면적으로만 보면 참 저연령층 타겟의 단순유쾌한 게임같은데

사실 통신 배틀을 해보면 전략 전술이 꽤 깊이있고 다른 RPG엔 없는 재미가 있지요.

하지만 실전좀 뛰어볼까 하고 파고들어보면 워낙 복잡하고 게임 내 설명도 없어서

'개체값은 뭐지? 노력치는 또 뭐야? 포켓몬 성격에 따라 성능이 다르네???'

어버버버 하다가 그냥 모르겠다 귀찮다 하고 그만두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가만 포켓몬을 해보면 캐릭터성은 언제나 훌륭하지만 스토리는 정말 별거없고

시스템이나 게임 템포도 상당히 답답하달까 다른 3DS의 RPG들과 달리

트렌드를 좀 못따라가는것 같아서 차라리 아주 라이트하게 즐긴다던가

아님 실전 레이팅 배틀까지 뛰는 수준으로 파고드는 코어 플레이라면 모를까

그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플레이하는 정도론 매력을 못느낄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 포켓몬을 사서 좀 해보다가 이런 경험이나 생각을 해보신분 계신가요?

[병신을보면짖는개]

아주 예전에 글쓴분의 이유로 그만뒀는데,
이제는 그냥 아아아아무 생각없이 귀욤귀욤한거나 즐길라고 다시 썬&문 사보려고 생각중이에요.
굳이 하드한걸 목표로 한다면 그냥 도감 다 채우기?

[오아씨스]

저도 요즘은 스토리깨고 더 넘어가려면 힘들어서 놓게되더군요...

[김전일]

시나리오만 대충 하는 사람인데도 지루해서 접았...

[확산밀리언 효성♥]

시나리오만 완료했습니다
다음번에 나오는 썬문은 깊게 파볼생각이긴 한데...

[세레냐]

4세대때 개체값은 포기하고 기배만 해서 배틀타워 열심히 했었네요

[쳇젠장할]

X사서 했는데
이제 엔딩봤다!!! 하고 나서 타이틀 잃어버리는바람에 못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NG GU]

엑스와이는 실전도 하고 두개다 스토리클리어하구 컨텐츠도 여러가지 즐겼지만 오루알사는 스토리집중이 안되서 아직도 클리어 못하고 봉인중이네요 썬문나오기 전에 엔딩이라도 보는게 목표이긴한데... ㅠㅠ

[쥬트가리온]

걍 스토리 엔딩만 보면 접어두는 편입니다
포켓몬 수집은 해보려고 했는데 교환 같은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ㅋㅋ

[TeDium]

싱글플레이만 하는 사람인데 DS부터 모든 시리즈를 사서 클리어했지만
오루알사는 하는 도중에 뭔가 한계를 느껴서 중간에 3DS도 팔아버리고
하차햤습니다. 매너리즘이라 그래야하나 싱글플레이의 스토리라인이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연속으로 하면 뭔가 질리는 것 같아요.

[randius]

4~5세대 때는 스토리 재미없고 게임 템포도 느리고 통신 배틀 하려고 하면 에딧이 아닌 한 5v는 꿈도 못꾸는지라 본문에서 이야기하신대로 정말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죠.

그러다가 6세대에서 붉은 실 효과 추가, 유전기 및 숨특 제한 해제되서 게임내 육성만으로 완전한 포켓몬을 기를 수 있게된 뒤로는 미친듯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속에서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은 여전히 불만입니다.

[BatmanIsTheBest]

6세대 도감쫙 완성하고 때려쳤습니다 ㅋ 남은 배틀밖에 없는데 딱히 흥미가 없어서 ㅋ

[아크라이트블루]

혼자서 하면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혼자서 할땐 라이트하게 메인스토리랑 서브깨고 가끔 켜서 도감이나 채우는 수집용 게임이었는데,6세대와서 주변인들을 꼬득여서 같이 하니까 되려 혼자할때보다 깊이 파고들게 되더라구요.
분명 혼자서하면 개체나 알까기나 반복작업에 지쳐 회의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같이 하는 친구와 개체를 서로 교환하기도 하고 또 고정적으로 배틀을 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경쟁심이 붙어서 스스로 전략을 짜게되고 거기에 맞는 실전개체를 육성하게 되면서 엄청난 재미를 느꼈습니다. 꼭 한번 주변인을 섭외해서 같이 해보세요.
또한, 같이하면 혼자서 두개의 타이틀을 다 안사도 된다는게 가장 큰 매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