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요즘 집근처 도둑고양이들이 다 사라졌네요.

꽤 긴 기간동안 간헐적으로 여러차례 고양이들이 제 방 창문가에서 울어대서 

덕분에 심각하게 잠 잘 못자고 예민한 전 고통을 심하게 받았었는데

요 근래 반년 가까이는 드디어 고양이들이 안보이더군요.

현재 지내는 곳이 좀 녹지 조경이 잘되고 작은 산을 등진 아파트라서 

고양이들이 눌러앉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는데 우리 동 근처에만 없어진건지

아님 아파트 단지 안에서 고양이들이 전체적으로 줄어든건진 모르겠지만

겨울도 안왔는데 잘 안보이게된걸 보면 누군가가 민원이라도 넣었다던가

수위아저씨들이 고생을 해서 뭔가 조취가 취해진건가 싶네요.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데려다 기르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안버리면 될텐데 

이런 경우가 근절되지 않으면 도둑고양이는 또 얼마든지 불어나겠죠 후..

[Stereotype-4]

업자들이 다 데리고 간것같네요

[Routebreaker]

뭐하는 업자들이길래 그렇게 솜씨좋게 잡아갈수 있는지 궁금하네요-_-;
수면제 섞은 음식을 뿌린다 해서 경계심 많은 도둑고양이가 생각없이 먹을것같진 않은데...

[관바]

고양이를 안버려도 이미 버린 고양이들이 더 낳아서 제어가 힘들다고는 하던데요. 도시 생태계라던가 그래서.. 먹이사슬이 있다고...

[Routebreaker]

그래서 구청같은데서 고양이 잡아다가 새끼 못낳게 수술... TNR을 시술한다는 이야길 얼핏 들었네요. 그런데 이게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테고 솔직히 구축하는것보다 훨씬 큰 비용이 들어가다보니 모두가 다 찬성하진 않을법하지요. 고양이 애호가들이야 도둑고양이가 얼굴에 오줌을 싸갈겨도 좋다고 헤실헤실 웃을 사람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도 적당히 납득할만하면서 고양이들 목숨까진 뺏지 않아도 될 적당한 타협선을 만들수 있음 좋겠네요. 문제는 고양이들이 사람들한테 뭘 맞춰주며 살진 않을테니 결국 사람들끼리의 갈등이 더 조장된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