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연애에 시큰둥한 인간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2017.07.10 AM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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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가 해준 이야기를 듣다가 저도 생각난게 있어서 끄적거리네요.

 

 

동호회던 학원이던 아님 성당이나 교회던간에 목적이 연애가 아닌 집단에선

적어도 원래 목적을 쫓는 사람들의 분위기좀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기 연애사업이라는 것좀 추구했으면 좋겠어요-_-;

 

 

남녀지사라던가 사람들 사이의 친목 혹은 알력 같은것에 매우 둔한 저라도

눈치채게 만들만한 사람이라면 분명 그 정도가 보통 과한게 아닐텐데

그렇게 노골적으로 이성한테 찝적거리면 주변 사람들 불편한건 물론이고

아마 호감을 얻고자 하는 대상한테서도 좋은 인상은 못주지 않나 싶습니다.

 

 

대학원 지인 중에서도 저렇게 사심을 못감추는 부류가 있어서 그 사정을 

듣고보면 이해는 안되도 하여간 정말 간절하고 애가 탄다는건 알겠던데

"좀 너무 티내지 말고 여유를 갖고 접근하는게 좋지 않겠냐? 그리고 

여기 연애하려고 모인 사람들만 있는것도 아니니 주위 시선좀..."

라고 말해주니까 연알못이라 모르니 그런 소리를 하는거라고 짜증;;

 

 

잠자코 듣고 있다가 넌지시 "근데 너나 나나 연애는 어차피 못해본거 

아니었나?" 라고 물으니 자긴 저처럼 연애세포가 죽진 않았대요. 

자긴 진짜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랑 같은 취급을 하면 불쾌하다나;

전 그 친구 연애세포의 생사여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좀 봐서

적당히 좀 해줬음 했는데 최근 간만에 만났는데도 여전하더군요.

 

 

조금만이라도 주변 시선좀 의식해달라는게 그리 늙은 연알못의 심통같더냐!

 

 

 

 

댓글 : 17 개
동호회던 학원이던 아님 성당이나 교회던 사람 만나러 가는거지 딴게 뭐가있죠?
  • 0
  • 2017/07/10 PM 12:47
무슨 발정난 개도 아니고.. 아무데서나 들이대는게 정상은 아니죠..
윗분 말대로 동호회는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학원은 무언가를 배우러 가는 곳이듯
그나름의 공통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단지 이성을 원해서 아무 이성에게나 들이대고
싶다면 그냥 맞선을 보든지... 이성교제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을 가는게 정상입니다.

???????
동호회는 취미 같은 사람 모임이고
학원은 배우러 가는거고
성당이나 교회는 종교적 믿음떄매 가는 거 아닌가요?
와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이리 당당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진짜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실생활에서 꼭 집단내에 물흐리는 사람들이 있는거겠죠.ㅋㅋㅋㅋㅋ
모임이 주가 되고 연애는 보조가 되어야하는데, 연애가 주가 되면 그 모임에서도 그 사람을 싫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연애하러 가는 곳이 아닌데 연애하러 가는 곳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마침 위에도 한분 있네요.

사람을 만난다≠연애를 한다
이니까요 ㅎㅎ
  • Ezrit
  • 2017/07/10 AM 11:49
저런 사람이 모임의 미꾸라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명 때문에 멀쩡한 다른 사람들이 그 모임에 나오기를 꺼려하게 되는 경우까지 벌어지죠.
저도 동호회 운영하면서 저런 사람 꽤 봤는데, 못 고치더군요. 나중엔 결혼식 때도 일부러 저 사람 안 부를 정도로 다들 싫어했다는..;
결국엔 일베충인게 탄로나는 반전 때문에 모임에서 차단당하긴 했지만...;
근 20년간 숱한 온라인 동호회를 다니면서 남녀 문제로 모임이 박살나고 혼란스러운게 한,두번 겪은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서 좋은 결과가 있는거면 모르겠지만 무슨 목적으로 들어온건지 티 나는 사람은 다 나고...물 흐릴거 다 흐리고...
딱히 권장은 안합니다...
연애하고싶어 안달난(이라고 하나 현실적으로 발정났다고 평가) 티가 나면 여자들 사이에서 극혐위험발령 1순위 순식간이죠
그렇게 이성 만나 사귀고싶으면 클럽을 가던가, 길거리에서 헌팅을 하던가, 미팅앱을 쓰던가 하지,
꼭 엉뚱한테 여기저기 발정나서 물흐리고 돌아다니는 남녀들 있어요. 자기가 무슨짓 하고있는지 자각도 못하고,
모임의 주된목적을 방해까지 함. 어딜가든 도움이 안되는 머리나쁘고 이기적인 인간부류.
저도 결혼 전
인터넷동회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던 시절(2000년 아이러브스쿨)부터
프리첼, 다음, 싸이,네이버 10년동안 가봤지만...

호감과 비호감의 연속이라...

답은 표현 차이임
어쩔수가 없음.
(미꾸라지들은 답이 없고...)



연애를 하려고 한다면 연애에 너무 무심해도 너무 껄떡대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애를 성공시키는 관점에서 본다면 조금이라도 껄떡대야 연애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결국 아무것도 안 이루어 지니까요..
  • 0
  • 2017/07/10 PM 12:50
껄떡대는것도 장소와 타이밍이 있는건데.. 모임의 본질적인 목적조차 모르고 발정난 개마냥 껄떡되는 인간이라면 이루어질 인간관계 조차도 못이루겠죠.
그 사람은 그 장소가 단지 여자를 만들기 위한 장소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봤겠죠.
길게 그 모임에서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을꺼라고 봅니다.
원래 밥 먹는 곳에서 똥 싸면 안되잖아요...
그렇게 대놓고 찝적거리고 다니면 될일도 안될텐데.. ㅠㅠ
그게 마음대로 조절이 되는 사람이었다면 이미 커플이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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